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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SEC 2023 결산] 50주년 맞은 글로벌 보안 전시회, 그 성과와 남겨진 숙제

  |  입력 : 2023-05-2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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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 시작해 50주년 맞은 세계 최대 규모 보안전시회, 주요 출품 제품과 트렌드
IFSEC 2024, 12월 2~4일 개최 예정...주요 프로그램 및 행사 통합해 한층 업그레이드


[영국 런던=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1972년 시작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세계 최대 규모의 보안전시회 IFSEC 2023이 5월 18일(현지시간 기준) 3일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고 내년을 기약했다.

▲IFSEC 2023 전시장 내 모습[사진=보안뉴스]


IFSEC 2023에는 하이크비전(HIKVISION), 다후아테크놀로지(DAHUA), 유니뷰(UNIVIEW), 아사아블로이(ASSA ABLOY), 테세컴(TEXECOM), HID글로벌, TVT, 살토시스템을 비롯해 슈프리마(Suprema)와 엠스톤(EMSTONE), 트루엔(Treun), 에너자이, 케이앤어스, 서울로보틱스 등 국내외 보안기업들이 참여했다.

또한, 프로브디지털과 케이제이테크, 플랫폼베이스, 로제타넥, 비바, 시솔, 코클, 핀텔, 링크일렉트로닉스 등이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하는 등 34개국 680여개 업체가 약 1,700여개의 부스를 통해 각자의 기술과 제품,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SECURITY TECH TALKS THEATRE’와 ‘LPCB 공격 테스트 구역(Attack Testing Zone)’[사진=보안뉴스]


전시장에 마련된 ‘SECURITY TECH TALKS THEATRE’에서는 보안산업에 대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으며, ‘LPCB 공격 테스트 구역(Attack Testing Zone)’에서는 망치나 와이어 커터 등의 공격을 막는 다양한 보안장비들의 테스트 시연도 펼쳐졌다.

출입통제와 산업보안, 그리고 안전
IFSEC 2023을 통해 선보인 주요 제품들을 살펴보니 ‘출입통제’와 ‘산업보안’ 그리고 ‘안전’이라는 키워드가 떠올랐다. 올해 전시장에서 눈에 자주 띈 것 중 하나는 공장이나 시설 등에서 열쇠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제품들이었다. 우리나라 기업인 플랫폼베이스의 디지털락 시스템과 키 보관함‘을 비롯해, MORSE WATCHMANS, LANDWELL, SQUIRE 등 다양한 기업이 키 보관함과 디지털 자물쇠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디지털 키와 보관함을 선보인 주요 기업들[사진=보안뉴스]


▲출입통제 제품과 도어락 등을 선보인 주요 기업들[사진=보안뉴스]


출입통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도어락과 출입통제 제품들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국내 기업 역시 생체인식을 기반으로 AI 통합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슈프리마와 케이제이테크(지문인식 & 얼굴인식 출입통제), 시솔(무전원 지문인식카드), 링크일렉트로닉스(디지털도어락) 등이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외에도 ‘아사 아블로이(ASSA ABLOY)’, ‘아마데오(AMADEO)’, ‘살토시스템(SALTO)’ 등의 기업이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CCTV 등 영상보안 기기의 경우, 대부분의 기업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고유한 영역에 대한 ‘침입 감지’와 공간 내 인원을 파악하는 ‘피플 카운팅’ 등을 주요 기능으로 소개했다. 우리나라의 트루엔 역시 다양한 인공지능 기능을 엣지 시스템에서 지원하는 AI IP 카메라 솔루션과 줌모듈을 선보였으며, 프로브디지털은 자사의 특허기술을 담은 ‘트윈원(TWIN-ONE)’ 카메라와 줌모듈을 전시했다.

▲트루엔과 프로브디지털 부스 전경[사진=보안뉴스]


▲태양광 CCTV 제품들[사진=보안뉴스]


▲주요 CCTV 기업 부스 전경[사진=보안뉴스]


이외에도 하이크비전과 다후아테크놀로지, 유니뷰 등 다수의 기업들이 야간에도 선명한 컬러 영상으로 탐지할 수 있는 기술이 탑재된 제품을 출품했다. 영국과 유럽 지역 특성상 인적이 드문 도시 외곽이나 공사현장 등에서 손쉽게 설치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자체적으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는 ‘태양광 CCTV’도 주요 제품으로 소개했다.

특히, CCTV 등 영상감시 제품 및 시스템의 경우 하이크비전과 다후아테크놀로지, 유니뷰 외에도 YTOT와 TVT, RaySharp 등 다수의 중국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해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했다.

▲테러 예방과 대응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사진=보안뉴스]


또한, 울타리나 볼라드 등의 안전장치들도 다수 선보여 테러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하고 대응하는 유럽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었다.

▲IFSEC 2023이 열린 LONDON Excel 전경[사진=보안뉴스]


차분한 분위기 속 진행된 행사, 업체는 ‘선택과 집중’

▲IFSEC 2024 안내판[사진=보안뉴스]

IFSEC 2023에 참가한 기업들은 올해 전시회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모든 규제가 풀린 상태로 열린 행사였기에 활기가 넘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년에 비해 굉장히 차분하고 참관객 수도 다수 줄어든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

반면, 전시장에는 보안 솔루션이나 제품에 관심 있는 실수요자들 중심으로 방문해 성과가 많았고, 사전에 약속된 바이어들과의 미팅에 집중할 수 있어 더 좋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코로나19라는 위기를 겪으면서도 반세기동안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IFSEC. 지난 50년 간 쌓아온 노하우에 더해 새로운 변화를 위한 고민도 필요한 시점이다. 왕좌를 거머쥐는 것보다 왕좌를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어려운 법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고민을 대변하듯 내년에 개최되는 IFSEC 2024는 12월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된다. 그동안 분리됐던 주요 행사 및 프로그램을 통합해 한층 업그레이드한다는 계획이다. 연말로 개최 시기를 옮긴 IFSEC 2024는 어떤 전시회로 기억될지 앞으로의 1년 6개월여의 노력이 빛을 발하길 기대해 본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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