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창간 17주년을 축하합니다!!

Home > 전체기사

유연한 조직력과 혁신을 원하는 조직이 필요한 건 클라우드

입력 : 2023-06-02 16:41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네이버 블로그 보내기
미래에 대한 장기 투자는 어느 경영진에게나 고민되는 사안이다. 하지만 어떤 것에 먼저 투자하더라도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조직의 유연성이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처하려면 먼저 유연성이 뒷받침되는 것이 중요하다.

[보안뉴스 문정후 기자] 2023년 기업들은 계속해서 더 적은 자원을 가지고 더 많은 것을 뽑아내려 할 것이다. 즉, 경영의 고효율을 최고의 목적으로 삼고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는 뜻이다. 필요에 의한, 목적이 분명한 기술에 투자를 하기 위해 투자자들은 고민하고, 신기하고 놀라워서, 혹은 다른 사람이 다 하니까 하는 기술 투자는 점점 없어질 것이다. 테크놀로지는 이제 확실하게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분야가 되었다고도 할 수 있다.

[이미지 = gettyimagesbank]


그렇다고 기업들이 눈앞의 이익만 쫓을 수는 없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혁신도 이어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쳐질 것이기 때문이다. 단기적인 효율도 추구하면서 동시에 장기적인 혁신에도 적절하게 돈을 쓸 수 있어야 한다. 최근에만 하더라도 생성형 인공지능 등과 같은 기술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장기 투자의 아이템이 하나 생겼으니 기업들 입장에서 예산 배정에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새로운 뭔가를 시도하기 전에 조직들이 먼저 갖춰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유연성이다. 장기적인 혁신에 투자한다는 건 어찌 보면 도박이 될 수 있다. 투자한 것이 무위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는 것 인지해야 한다는 것으로, 리스크를 줄이려면 조직 전체가 변수에 빠른 대처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운영의 효율을 높이고, 그러면서 사업의 가치 또한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그러려면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

이미 많은 조직의 수장들이 이 방향을 선택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클라우드비즈니스서베이(Cloud Business Survey)에 의하면 39%의 임직원들이 이미 조직 전체의 유연성과 피해 복구력을 키우기 위해 클라우드를 선택한 상황이라고 한다. 어떤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네트워크를 마련해 놓고, 미래 혁신의 방향을 정해 나아가겠다는 것이다.

산업 클라우드를 통한 유연성 확보
더 이상 클라우드는 ‘수많은 네트워크 옵션 중 하나’가 아니다. ‘인프라의 업그레이드'인 것만도 아니다. 하나의 커다란 사업 전략이라고 하는 편이 더 어울린다. 사업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각종 기술과 사람, 업무 과정들이 새롭게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거대한 플랫폼이며 기반 시설이다. 이것 없이는 새롭게 뭔가를 추구하거나 추가하는 게 점점 더 불편해질 전망이다.

클라우드 중에서도 ‘산업 클라우드’라는 것이 있다. 특정 산업에 필요하거나 어울리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이나 제품, 혹은 서비스를 통칭하는 말이다. 범용성보다는 산업에 꼭 필요한 기능들을 제공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특수한 필요들을 충족시키는 데 특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유연성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산업 클라우드가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게 하려면 기업들이 나서서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져가며 클라우드를 가다듬어야 한다.
1) 어떤 디지털 기능이나 기술들을 개발해야 이 산업 내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문제들이 해결될 수 있는가?
2) 어떤 디지털 기능이나 기술들을 개발해야 이 산업 내 기업들이 역할을 더 잘 감당할 수 있을까?
3) 이 산업 클라우드를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꾀한다고 했을 때, 어떤 방법을 활용해야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까?

어쩌면 가장 중요한 투자, 업스킬
여기까지만 읽으면 마치 ‘적절한 클라우드 서비스와 잘 계약만 맺고, 클라우드 체계로 전환만 하면, 어마어마한 혁신을 일사천리로 꾀할 수 있다’는 식으로 느껴질 수 있다. 클라우드에 집중을 해서 글을 써서 그런데, 이는 반만 맞는 말이다.

클라우드 도입만으로 미래 혁신이란 게 ‘짜잔’하고 나타나지는 않는다. 애초부터 클라우드로 체제를 변환하고, 업무를 클라우드에서 이뤄간다는 것 자체가 기존의 업무 방식을 완전히 버리고 새로운 사고방식으로 일에 접근한다는 뜻인데, 이것부터가 이미 혁신이나 다름이 없다. (물론 클라우드를 통해서도 기존 업무 방식과 프로세스를 똑같이 도입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해서는 클라우드의 이점을 반도 누리지 못한다.)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거기서부터 혁신의 밑바탕이 깔린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클라우드로 체제를 전환해 그 효과를 온전히 누리려면 내부적으로 클라우드에 어울리는 스킬들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장기적 혁신을 마련하려면 일상의 업무 방식과 일을 대하는 사고방식부터 클라우드에 맞게 변해야 한다는 뜻이다. 클라우드에 맞는 스킬이 혁신의 영양분이 된다. PwC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52%의 경영진들이 벌써 클라우드에 맞는 스킬들(아키텍처, 보안, 데브옵스 등)이 내부적으로 부족한 것을 문제로 꼽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스킬 확보가 곧 혁신이라는 것을 이미 아는 사람들은 알고 있다는 소리다.

그러므로 클라우드로의 체제 전환을 꿈꾸는 기업은 HR 전략부터 바꿔야 한다. 사람이 미래라는 게 막연한 인문학적인 덕목이 아니라, 실질적인 경쟁 구도에서 꼭 필요한 전략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 클라우드 기술과 관련된 스킬을 내부적으로 육성하는 게 중요하다.

산업 클라우드와 혁신
필요한 스킬들을 갖춰서 어느 정도 조직 차원의 유연성이 마련되었다면, 그 때부터 산업 클라우드는 빛을 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메타버스의 경우, 아직 상용화 및 보편화 되려면 아직 10년은 더 있어야 할지도 모르지만, 그렇기에 기업들은 지금부터 서서히 준비를 시작할 수 있다. 현재로서 우리가 아는 메타버스는 고객 경험을 완전히 다르게 만들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산업에 따라 미리 준비해 둘 가치가 충분한 기술일 수 있다. 산업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메타버스를 실험하고 가다듬어 갈 경우 기업이 자체적으로 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생성형 인공지능은 어떤가? 마찬가지다. 이 역시 고객의 경험을 크게 뒤바꿀 만한 잠재력을 가진 기술이며, 그 잠재력이 최근 몇 개월 동안 충분히 증명되었기에 기업들이 앞다투어 투자하는 것이다. ‘우리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고객들의 어떤 필요를 어떤 식으로 충족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을 두고 산업 클라우드 내에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실험을 하다보면 보이지 않던 길이 보다 저렴한 비용과 빠른 속도로 발견될 수 있다.

이렇게 갈 길이 정해지고 나면 투자했던 새로운 기술들을 서서히 기업 내부에서 적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 때에도 미리 설정된 상태의, 특정 산업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기술과 방대한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각종 전문 대행 서비스들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해야 보다 빠르게 출시해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되니까 말이다.

글 : 패트릭 퓨(Patrick Pugh), 글로벌 디지털 전환 부문 총괄, PwC
[국제부 문정후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 0
  • 페이스북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네이버 밴드 보내기 카카오 스토리 보내기 네이버 블로그 보내기

  •  SNS에서도 보안뉴스를 받아보세요!! 
아스트론시큐리티 파워비즈 2023년2월23일 시작 위즈디엔에스 2018 넷앤드 파워비즈 진행 2020년1월8일 시작~2021년 1월8일까지
설문조사
2023년 주요 보안 위협 가운데, 올해 말까지 가장 큰 피해를 끼칠 것으로 예상되는 위협은?
공급망 공격
다크웹 기반 랜섬웨어 조직
북한/중국/러시아 등 국가 지원 해킹그룹 활동
스마트폰을 노린 보안 위협
OT 타깃 공격
피싱 공격
기타(댓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