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은 지난 9월 17일부터 진행한 '천원의 혜택'프로모션을 통해 지난 26일 1천만 PV(페이지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천원의 혜택'은 1천원으로 메가박스 평일영화표, 아웃백-엔제리너스 인기메뉴 등 5가지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로, 옥션이 단일 이벤트를 통해 1천만 PV를 모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루 평균 27만 PV를 기록한 셈으로, 옥션에서 가장 PV가 높았던 단일 이벤트였던 '추석 경품 이벤트'가 일평균 1만5천PV였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18배나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해당 이벤트의 누적방문자수는 3백만 명에 달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옥션의 전반적 방문자 수치도 크게 늘었다. 옥션의 순방문자수는 10월 3주에 965만명으로 1달 전(907만명, 9월3주)에 비해 6.3%가 증가했다.
이렇게 '천원의 혜택'이 높은 인기를 누린 것은 불황과 맞물려 저렴한 제품을 찾는 1020세대가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체 방문자 수 중 10~20대는 126만명으로 전체 방문자수의 34%에 달했다.
'천원의 혜택' 이벤트를 통해 제휴사들도 방문객수 혜택을 톡톡히 누렸다. '천원의 혜택' 이벤트를 통해 평일 무료 영화예매권을 제공했던 메가박스의 경우 1달 사이 자사 홈페이지 방문자수가 36%나 증가했다. 특히 9월 마지막주에는 성수기인 여름방학때보다 높은 58만명이 메가박스 사이트를 방문했다. 인기메뉴인 코코넛슈림프를 무료 제공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의 경우 해당 메뉴 판매량이 180% 증가했다.
옥션 '천원의 혜택'은 카투니스트 신예희 씨의 만화를 연재하고 '픽토그램'을 바이럴 마케팅을 통해 고객을 마케터로 활용하는 등 신선한 아이디어를 도입해 눈길을 모았다.
옥션 마케팅실 최문석 상무는 "외식-문화비용이 가장 먼저 줄어드는 불경기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는 점에서 차후 온-오프라인 짝짓기 마케팅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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