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ICAO 항공보안 동향 및 대책’ 주제로 열려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한국항공보안학회(회장 황호원)는 한국항공대학교 연구동 108호에서 ‘최근 ICAO 항공보안 동향 및 대책’이란 주제로 국제분과위원회 포럼을 13일 성료했다.
이번 포럼에는 △황호원 항공보안학회장(항공대학교) △항공안전교육원장 황경철 △항공보안파트너스 감사 우상엽 △前 홍순길 항공우주법정책학회장 외 △경찰대 △항공사 △공항공사 △항공보안업체 관계자와 △항공대 △한서대 △한국관광대 학생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황호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ICAO는 1987년 5월부터 항공보안 국제기준의 제·개정 및 정책 수립 등을 위해 미국·영국·캐나다·호주 등 33개국 항공보안패널 및 항공보안전문가로 구성된 연례 패널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옵저버로 참가했으며, 2021년 11월에 패널국 지위를 획득했다”며 항공보안 패널회의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진행된 주요 안건으로 △항공보안 최신 동향 △패널 업무 성과 및 향후 계획 △항공보안 종합평가 △보안정책 및 규정 △이행지원·역량개발 등 총 5개 의제 관련 항공보안 최신 위협동향 분석 △부속서 17 이행력 향상방안 논의 △글로벌항공보안계획 개선 등 39개의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황 회장은 “한국항공보안학회와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법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국제분과위원회 포럼에서 국제적인 활동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의 항공보안패널 및 자문위원들이 향후 ICAO 실무그룹회의에 참석하는 등 국제적인 활동을 통해 ICAO 국제 항공보안 기준 및 정책 논의 시 우리나라 입장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항공보안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등 국제항공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 제1세션에서 첫 번째 발표를 진행한 허백용 국토교통부 주무관은 ‘ICAO 제34차 항공보안패널회의 결과 보고’를 주제로 진행했다. 허 주무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해 항공보안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논의사항에 대한민국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으며, 패널 산하 6개 실무그룹(Working Group) 활동 협의를 위해 타국 패널 및 ICAO 사무국 직원을 접촉해 대한민국의 패널 및 자문위원들의 활동 확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류한슬 항공안전기술원 선임연구원이 ‘ICAO 항공보안 첨단기술 및 인증’을 두 번째 주제로 발표했다. 세 번째 주제로 ‘ICAO 항공보안 첨단기술개발(WGIAS)’에 대해 발표한 유상우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센터장은 “현재 위탁수하물 뿐만 아니라 휴대수하물 내 폭발물 탐지가 가능한 EDSCB와 같은 최신 CT장비 설치가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액체·에어로졸·젤류의 기내반입 규제에 대한 피로감이 혁신기술의 개발로 가까운 미래에 해결되길 바란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제2세션에서는 박철성 아시아나항공 차장이 ‘ICAO 항공보안 최신교육 동향: 행동탐지과정’을 소개했다. 박 차장은 “최근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행동탐지 교육에 대해 정상에서 벗어난 부분(Absence of the Normal), 비정상적인 부분(Presence of the Abnormal) 등을 구분하고 공항·체크인 카운터·항공기 Cabin 등 상황별 행동탐지 Baseline 설정을 통해 불법방해행위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제환 한국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이 ‘ICAO GASeP 회의 참석결과’를 공유했다. 다음으로 임상훈 국제민간항공기구 항공보안평가관이 ‘한눈에 보는 ICAO 항공보안평가’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임 항공보안평가관은 “2001년 9.11테러 이후 시작된 ICAO 항공보안평가(USAP) 제도를 통해 전 세계의 항공보안 수준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CMA) 방식으로 변경된 이후 더 높은 수준의 항공보안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항공보안 향상에 기여한 국제민간항공기구의 노력을 평가했다.
끝으로 진행된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서 허백용 ICAO 패널은 항공보안 자문단 및 한미보안협력회의, 한국·미국·베트남·태국 등 국제항공보안 협력활동에 대한 대한민국 활동을 소개했다.
또한, 항공보안 자문단(advisors)들은 각각 △부속서17(WGA17) △항공보안 지침서(WGGM) △위협·위험분석(WGTR) △교육훈련(WGT) △첨단기술(WGIAS) △항공화물(WGACS) △GASeP 개선 TF(TF-GASeP) △USAP 연구분과(SSG) 등 각 실무그룹(working group) 소속·회의에 참석해 향후 항공보안의 표준 개선과 국제협력 기여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며, 다양한 국제 항공보안 이슈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형구 한국항공보안학회 국제분과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국제분과위원회 포럼을 개최하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국제민간항공기구 등 항공보안 관련 국제적인 트렌드가 대한민국 항공 관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전파·교류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하며 학술대회는 마무리됐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보안뉴스 이소미 기자] 한국항공보안학회(회장 황호원)는 한국항공대학교 연구동 108호에서 ‘최근 ICAO 항공보안 동향 및 대책’이란 주제로 국제분과위원회 포럼을 13일 성료했다.
▲제1회 국제분과위원회 포럼 현장[사진=한국항공보안학회]
이번 포럼에는 △황호원 항공보안학회장(항공대학교) △항공안전교육원장 황경철 △항공보안파트너스 감사 우상엽 △前 홍순길 항공우주법정책학회장 외 △경찰대 △항공사 △공항공사 △항공보안업체 관계자와 △항공대 △한서대 △한국관광대 학생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황호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ICAO는 1987년 5월부터 항공보안 국제기준의 제·개정 및 정책 수립 등을 위해 미국·영국·캐나다·호주 등 33개국 항공보안패널 및 항공보안전문가로 구성된 연례 패널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옵저버로 참가했으며, 2021년 11월에 패널국 지위를 획득했다”며 항공보안 패널회의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진행된 주요 안건으로 △항공보안 최신 동향 △패널 업무 성과 및 향후 계획 △항공보안 종합평가 △보안정책 및 규정 △이행지원·역량개발 등 총 5개 의제 관련 항공보안 최신 위협동향 분석 △부속서 17 이행력 향상방안 논의 △글로벌항공보안계획 개선 등 39개의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황 회장은 “한국항공보안학회와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우주법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국제분과위원회 포럼에서 국제적인 활동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의 항공보안패널 및 자문위원들이 향후 ICAO 실무그룹회의에 참석하는 등 국제적인 활동을 통해 ICAO 국제 항공보안 기준 및 정책 논의 시 우리나라 입장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항공보안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등 국제항공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 제1세션에서 첫 번째 발표를 진행한 허백용 국토교통부 주무관은 ‘ICAO 제34차 항공보안패널회의 결과 보고’를 주제로 진행했다. 허 주무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해 항공보안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논의사항에 대한민국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으며, 패널 산하 6개 실무그룹(Working Group) 활동 협의를 위해 타국 패널 및 ICAO 사무국 직원을 접촉해 대한민국의 패널 및 자문위원들의 활동 확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류한슬 항공안전기술원 선임연구원이 ‘ICAO 항공보안 첨단기술 및 인증’을 두 번째 주제로 발표했다. 세 번째 주제로 ‘ICAO 항공보안 첨단기술개발(WGIAS)’에 대해 발표한 유상우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센터장은 “현재 위탁수하물 뿐만 아니라 휴대수하물 내 폭발물 탐지가 가능한 EDSCB와 같은 최신 CT장비 설치가 전 세계적인 추세”라며, “액체·에어로졸·젤류의 기내반입 규제에 대한 피로감이 혁신기술의 개발로 가까운 미래에 해결되길 바란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제2세션에서는 박철성 아시아나항공 차장이 ‘ICAO 항공보안 최신교육 동향: 행동탐지과정’을 소개했다. 박 차장은 “최근 대한민국에서 개최된 행동탐지 교육에 대해 정상에서 벗어난 부분(Absence of the Normal), 비정상적인 부분(Presence of the Abnormal) 등을 구분하고 공항·체크인 카운터·항공기 Cabin 등 상황별 행동탐지 Baseline 설정을 통해 불법방해행위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송제환 한국교통안전공단 선임연구원이 ‘ICAO GASeP 회의 참석결과’를 공유했다. 다음으로 임상훈 국제민간항공기구 항공보안평가관이 ‘한눈에 보는 ICAO 항공보안평가’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임 항공보안평가관은 “2001년 9.11테러 이후 시작된 ICAO 항공보안평가(USAP) 제도를 통해 전 세계의 항공보안 수준을 보다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CMA) 방식으로 변경된 이후 더 높은 수준의 항공보안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항공보안 향상에 기여한 국제민간항공기구의 노력을 평가했다.
끝으로 진행된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서 허백용 ICAO 패널은 항공보안 자문단 및 한미보안협력회의, 한국·미국·베트남·태국 등 국제항공보안 협력활동에 대한 대한민국 활동을 소개했다.
또한, 항공보안 자문단(advisors)들은 각각 △부속서17(WGA17) △항공보안 지침서(WGGM) △위협·위험분석(WGTR) △교육훈련(WGT) △첨단기술(WGIAS) △항공화물(WGACS) △GASeP 개선 TF(TF-GASeP) △USAP 연구분과(SSG) 등 각 실무그룹(working group) 소속·회의에 참석해 향후 항공보안의 표준 개선과 국제협력 기여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며, 다양한 국제 항공보안 이슈에 대한 논의를 펼쳤다.
이날 사회를 맡은 김형구 한국항공보안학회 국제분과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처음으로 국제분과위원회 포럼을 개최하게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국제민간항공기구 등 항공보안 관련 국제적인 트렌드가 대한민국 항공 관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전파·교류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하며 학술대회는 마무리됐다.
[이소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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