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는 6일 김홍선 신임 대표와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경영 방침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김홍선 대표는 “외형이 아닌 내실로 글로벌하게 존경과 인정을 받는 기업을 만들겠다”며 경영 방침을 밝힌 후, 이어 김 대표는 “이를 위해 조직의 전략적 마인드와 신속한 실행력을 강화할 것이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4대 경영 전략을 제시했는데,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V3 경쟁력 제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신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V3 365 클리닉’에 적용한 ‘V3 뉴 프레임워크’를 전체 V3 제품군에 단계적으로 적용해 제품의 경량화를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연내 매시간 엔진 업데이트를 가동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보안 대응 기술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 서비스 사업 강화로 통합 서비스ㆍ솔루션 기업으로의 기반 강화
통합보안 서비스ㆍ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보안컨설팅과 보안관제를 아우르는 서비스와 우수한 기술의 솔루션을 비롯해 보안 SI(시스템통합), ASEC(시큐리티대응센터) 및 CERT(침해사고대응센터)의 화학적 결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 다양한 기술ㆍ경영적 자산 사업화
기술 경영 차원에서 연구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원천 기술과 노하우를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위험 사이트 차단 서비스인 ‘사이트가드’와 ‘V3 웹하드’처럼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특화 기술의 사업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 글로벌 사업의 선택과 집중
글로벌 사업의 경우 ‘선택과 집중’ 기조 하에 국가ㆍ거점별 차별화 전략을 수행하고, 이미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 및 비즈니스 역량을 해외 현지에 맞게 사업화할 계획이다. 즉, 현지 법인이 있는 일본과 중국, 북미, 중남미, 유럽 등 각 지역ㆍ국가 별 고객 요구에 맞춰 보안관제 서비스를 비롯해 온라인 보안서비스와 온라인 게임 보안 솔루션, 모바일 보안 솔루션 등을 특화해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즉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 대표는 향후 안철수연구소의 비전으로 ▲ 브랜드 가치 제고 ▲ 고객 중심 체제 구축 ▲ 통합 솔루션ㆍ서비스의 시너지 극대화 ▲ 서비스 중심 사업 모델 강화 ▲ 기술 자산의 사업화 ▲ 글로벌 거점별 선택과 집중 등을 제시했다. 또한 김 대표는 지난 주 모든 안철수연구소 직원들 앞에서 인재를 키워내는 조직, 즐겁게 일하는 조직, 존경받는 실력을 갖춘 조직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취임사로 전했다고 한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안철수연구소를 위협하는 것이 있다면 이라는 질문에 “무료백신은 영구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본다. IT분야의 위축 등의 환경적 문제가 위협이라면 위협일 수 있겠다”고 밝히고, “커뮤니케이션, 이것이 가장 중요한 기업의 정신이며 제 경영철학이다”고 강조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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