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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취약한 웹로직 서버 장악해 악성코드 배포 서버로 삼아
제로마이너 공격자, 웹쉘·FRP·원격코드 실행 취약점 악용해 공격 감행
웹로직 서비스 최신 버전 유지하고 보안 업데이트를 확인해야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최근 국내 취약한 웹로직(WebLogic) 서버를 장악해 악성코드 배포 서버로 삼는 공격 사례가 발견됐다. 공격자는 제로마이너(z0Miner) 공격자로 보이며, 정보를 탈취하거나 랜섬웨어를 설치할 수 있어 관리 되지 않은 포트나 서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로마이너 공격자는 중국 IT 기업 텐센트의 보안팀(Tencent Security)에 의해 처음 소개됐다. 공격자는 과거 국내외 보안이 취약한 서버인 Atlassian Confluence, Apache ActiveMQ, Log4J 등을 대상으로 마이너 악성코드를 유포하기도 했다.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ASEC)에 따르면 공격자는 우선 정상적으로 사용되는 웹 서버를 장악했다. 이후 마이너 및 네트워크 도구 등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다운로드 서버로 악용했다. 현재까지 공격당한 국내 서버는 약 3개이며 모두 서버 정보(Apache-Coyote/1.1)가 노출돼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2020년 오라클(Oracle)에서 발견된 원격코드 실행 취약점(CVE-2020-14882, CVE-2020-14883)을 공략해 웹로직 서버를 공격했다.
이들은 윈도우에서 powershell.exe과 certutil.exe을 사용했으며, 리눅스의 경우 curl 명령어를 통해 악성 파일을 설치했다. 지난 1월 26일 국내 취약한 웹 서버를 대상으로 악성코드를 배포한 사례가 발견됐다. 공격자는 FRP(Fast Reverse Proxy), NetCat, AnyDesk 등 네트워크 도구를 사용한 정황이 드러나며 해외 사례와 비교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윈도우를 대상으로 한 공격을 살펴보면 시스템에 웹로직 취약점을 악용해 jsp 웹쉘을 업로드했다. 시스템에 웹셀이 설치되면 지속성을 유지하고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JSP File Browser, Shack2, Behinder 등 3가지 웹쉘을 사용해 백신에 탐지를 회피했다.
공격자는 RDP(Remote Desktop Protocol) 통신을 하기 위해 프록시(Proxy) 도구를 사용하기도 했다. 사용한 도구는 FRP(Fast Reverse Proxy)로 직접 통신할 수 없는 인트라넷 PC에 외부 접근할 수 있도록 중계기를 둬 구성하는 오픈소스 도구이다. 또한 방화벽을 우회하고 공격 대상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원격 쉘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넷캣(Netcat) 도구를 사용했다. 이 밖에도 애니데스크(AnyDesk)를 설치하거나 마이너(Miner) 악성코드를 유포하기도 했다.
ASEC 측은 “공격자들은 패치되지 않은 취약한 WebLogic 서버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며 “또한 감염 시스템을 장악한 이후 정보를 탈취하거나 랜섬웨어를 설치할 수 있어 관리되지 않는 포트나 서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 관리자는 사용 중인 웹로직 서비스가 최신 버전인지 점검하고, 낮은 버전일 때는 패치해 기존에 알려진 취약점으로부터 공격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제로마이너 공격자, 웹쉘·FRP·원격코드 실행 취약점 악용해 공격 감행
웹로직 서비스 최신 버전 유지하고 보안 업데이트를 확인해야
[보안뉴스 박은주 기자] 최근 국내 취약한 웹로직(WebLogic) 서버를 장악해 악성코드 배포 서버로 삼는 공격 사례가 발견됐다. 공격자는 제로마이너(z0Miner) 공격자로 보이며, 정보를 탈취하거나 랜섬웨어를 설치할 수 있어 관리 되지 않은 포트나 서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악용된 국내 웹 서버[이미지=ASEC]
제로마이너 공격자는 중국 IT 기업 텐센트의 보안팀(Tencent Security)에 의해 처음 소개됐다. 공격자는 과거 국내외 보안이 취약한 서버인 Atlassian Confluence, Apache ActiveMQ, Log4J 등을 대상으로 마이너 악성코드를 유포하기도 했다.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ASEC)에 따르면 공격자는 우선 정상적으로 사용되는 웹 서버를 장악했다. 이후 마이너 및 네트워크 도구 등 악성코드를 배포하는 다운로드 서버로 악용했다. 현재까지 공격당한 국내 서버는 약 3개이며 모두 서버 정보(Apache-Coyote/1.1)가 노출돼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2020년 오라클(Oracle)에서 발견된 원격코드 실행 취약점(CVE-2020-14882, CVE-2020-14883)을 공략해 웹로직 서버를 공격했다.
이들은 윈도우에서 powershell.exe과 certutil.exe을 사용했으며, 리눅스의 경우 curl 명령어를 통해 악성 파일을 설치했다. 지난 1월 26일 국내 취약한 웹 서버를 대상으로 악성코드를 배포한 사례가 발견됐다. 공격자는 FRP(Fast Reverse Proxy), NetCat, AnyDesk 등 네트워크 도구를 사용한 정황이 드러나며 해외 사례와 비교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공격자가 사용한 웹쉘[자료=ASEC]
윈도우를 대상으로 한 공격을 살펴보면 시스템에 웹로직 취약점을 악용해 jsp 웹쉘을 업로드했다. 시스템에 웹셀이 설치되면 지속성을 유지하고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또한 JSP File Browser, Shack2, Behinder 등 3가지 웹쉘을 사용해 백신에 탐지를 회피했다.
▲마이너 악성코드를 내려받는 파워쉘 코드[자료=ASEC]
공격자는 RDP(Remote Desktop Protocol) 통신을 하기 위해 프록시(Proxy) 도구를 사용하기도 했다. 사용한 도구는 FRP(Fast Reverse Proxy)로 직접 통신할 수 없는 인트라넷 PC에 외부 접근할 수 있도록 중계기를 둬 구성하는 오픈소스 도구이다. 또한 방화벽을 우회하고 공격 대상 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는 원격 쉘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넷캣(Netcat) 도구를 사용했다. 이 밖에도 애니데스크(AnyDesk)를 설치하거나 마이너(Miner) 악성코드를 유포하기도 했다.
ASEC 측은 “공격자들은 패치되지 않은 취약한 WebLogic 서버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공격을 수행하고 있다”며 “또한 감염 시스템을 장악한 이후 정보를 탈취하거나 랜섬웨어를 설치할 수 있어 관리되지 않는 포트나 서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스템 관리자는 사용 중인 웹로직 서비스가 최신 버전인지 점검하고, 낮은 버전일 때는 패치해 기존에 알려진 취약점으로부터 공격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은주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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