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는 ‘광고성 기사’, 인터넷신문 종사자는 ‘표절’에 대한 문제 가장 크게 인식
인터넷신문 이용자 및 종사자 모두 인터넷신문의 자율규제 필요성 강조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인터넷신문을 접하는 이용자가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인터넷신문 윤리는 ‘광고성 기사’인 반면, 인터넷신문 종사자는 ‘표절’이 가장 큰 문제라고 인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가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유홍식 교수 연구팀에 의뢰해 나온 것이다. 조사는 이용자 300명과 인신윤위의 자율규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서약매체 종사자 110명을 대상으로 5점 척도를 기준으로 문항을 구성해 3월 15일에서 22일까지 진행됐다.
첫 번째로 이용자는 ‘선정적 내용이 많다’에 3.94점을 줬다. 특히 20대가 선정성에 대해 문제인식이 제일 높았다. 주요 결과를 보면, 인터넷신문의 선정성에 대한 개별문항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는 ‘자극적인 내용이 많다’는 문항에 4.08점으로 평가했으며, ‘선정적인 내용이 많다’는 문항에 3.94점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의 연령대 중 20대가 선정성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두 번째로 이용자의 인터넷신문 신뢰도 평가는 2.24점을 받았다. 특히 40대가 가장 낮게 평가했다. 또한 이용자는 인터넷신문의 신뢰도를 묻는 모든 항목을 3점 이하로 평가했다. ‘인터넷신문은 철저하다’ 항목이 2.17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연령대 중에서는 40대가 2.07점으로 신뢰도를 가장 낮게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 번째로 이용자는 광고성 기사 이슈에 4.08점, 종사자는 표절행위에 3.78점을 부여했다. 이용자가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인터넷신문의 비윤리적 행위는 4.08점으로 나타난 ‘광고를 기사처럼 바꿔서 보도하는 행위’였으며,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작성한 기사’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허위로 작성하거나 조작한 기사’가 4.03점, ‘개인의 성향이나 판단이 들어간 차별적 기사’ 3.98점, ‘다른 기자나 다른 매체의 기사를 표절하는 행위’ 3.96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종사자들이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비윤리적 행위는 3.78점이 나온 표절행위로, 이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 번째로 인터넷신문의 사회 현안에 대한 해결책 제시에는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 낮게 평가했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인터넷신문의 언론 역할 수행과 관련한 평가문항에서는 7가지 문항 모두 3.0점 이하의 결과를 보였고 ‘사회 현안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한다’(2.44점) 문항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들은 ‘사회 현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3.32점)는 문항에 가장 많이 동의했고, 이용자 조사와 마찬가지로 ‘사회 현안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한다’(3.0점) 문항을 가장 낮게 평가했다.
다섯 번째로 자율심의 강화 필요성에는 이용자 3.81점, 종사자 3.44점으로 나왔다. 이용자는 ‘인터넷신문은 기사에 대한 자율심의를 잘하고 있다’는 문항에 2.36점으로 낮게 평가했지만, 자율심의 강화 필요성은 3.81점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신문은 기사에 대한 자율심의를 잘하고 있다’는 문항에 대한 종사자 평가는 3.36점으로 일반 이용자 점수와 크게 차이가 났으며, 자율심의 강화에 대한 필요성은 3.44점으로 일반 이용자보다 오히려 낮게 인식했다.
한편 이번 조사를 담당한 중앙대 유홍식 교수는 “뉴스 이용자가 종사자보다 인터넷신문 윤리에 있어서 좀 더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며 “뉴스 이용자와 종사자가 어떤 부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인식 차이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인터넷신문의 발전 그리고 지속적인 이용을 위해 뉴스 이용자와 종사자 간의 견해의 간극을 좀 더 좁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4월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 제1회 인터넷신문 윤리주간’ 기념 ‘인터넷신문 윤리의식 조사·연구 발표세미나’에서 발표됐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인터넷신문 이용자 및 종사자 모두 인터넷신문의 자율규제 필요성 강조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인터넷신문을 접하는 이용자가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인터넷신문 윤리는 ‘광고성 기사’인 반면, 인터넷신문 종사자는 ‘표절’이 가장 큰 문제라고 인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가 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유홍식 교수 연구팀에 의뢰해 나온 것이다. 조사는 이용자 300명과 인신윤위의 자율규제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서약매체 종사자 110명을 대상으로 5점 척도를 기준으로 문항을 구성해 3월 15일에서 22일까지 진행됐다.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로고[로고=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첫 번째로 이용자는 ‘선정적 내용이 많다’에 3.94점을 줬다. 특히 20대가 선정성에 대해 문제인식이 제일 높았다. 주요 결과를 보면, 인터넷신문의 선정성에 대한 개별문항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는 ‘자극적인 내용이 많다’는 문항에 4.08점으로 평가했으며, ‘선정적인 내용이 많다’는 문항에 3.94점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의 연령대 중 20대가 선정성을 가장 높게 평가했다.
두 번째로 이용자의 인터넷신문 신뢰도 평가는 2.24점을 받았다. 특히 40대가 가장 낮게 평가했다. 또한 이용자는 인터넷신문의 신뢰도를 묻는 모든 항목을 3점 이하로 평가했다. ‘인터넷신문은 철저하다’ 항목이 2.17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연령대 중에서는 40대가 2.07점으로 신뢰도를 가장 낮게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 번째로 이용자는 광고성 기사 이슈에 4.08점, 종사자는 표절행위에 3.78점을 부여했다. 이용자가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인터넷신문의 비윤리적 행위는 4.08점으로 나타난 ‘광고를 기사처럼 바꿔서 보도하는 행위’였으며,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작성한 기사’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허위로 작성하거나 조작한 기사’가 4.03점, ‘개인의 성향이나 판단이 들어간 차별적 기사’ 3.98점, ‘다른 기자나 다른 매체의 기사를 표절하는 행위’ 3.96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종사자들이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비윤리적 행위는 3.78점이 나온 표절행위로, 이를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 번째로 인터넷신문의 사회 현안에 대한 해결책 제시에는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 낮게 평가했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인터넷신문의 언론 역할 수행과 관련한 평가문항에서는 7가지 문항 모두 3.0점 이하의 결과를 보였고 ‘사회 현안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한다’(2.44점) 문항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자들은 ‘사회 현안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3.32점)는 문항에 가장 많이 동의했고, 이용자 조사와 마찬가지로 ‘사회 현안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한다’(3.0점) 문항을 가장 낮게 평가했다.
다섯 번째로 자율심의 강화 필요성에는 이용자 3.81점, 종사자 3.44점으로 나왔다. 이용자는 ‘인터넷신문은 기사에 대한 자율심의를 잘하고 있다’는 문항에 2.36점으로 낮게 평가했지만, 자율심의 강화 필요성은 3.81점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신문은 기사에 대한 자율심의를 잘하고 있다’는 문항에 대한 종사자 평가는 3.36점으로 일반 이용자 점수와 크게 차이가 났으며, 자율심의 강화에 대한 필요성은 3.44점으로 일반 이용자보다 오히려 낮게 인식했다.
▲인터넷신문의 비윤리적 행동에 대한 평가 개별문항 상위 3개에 대한 결과[자료=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편 이번 조사를 담당한 중앙대 유홍식 교수는 “뉴스 이용자가 종사자보다 인터넷신문 윤리에 있어서 좀 더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있었다”며 “뉴스 이용자와 종사자가 어떤 부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인식 차이도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인터넷신문의 발전 그리고 지속적인 이용을 위해 뉴스 이용자와 종사자 간의 견해의 간극을 좀 더 좁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4월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4년 제1회 인터넷신문 윤리주간’ 기념 ‘인터넷신문 윤리의식 조사·연구 발표세미나’에서 발표됐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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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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