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개발 전문 기업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업무용 보안 웹하드 ‘오피스하드EVA’ 임대형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이어 업체 관계자는 이번 임대형 제품 출시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 기업들에게 비용부담을 최소한도로 줄여줘 도입 업체를 늘리고 연말까지 제품 판매를 최대한 늘리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지란지교소프트 윤두식 보안사업부 본부장은, “일반 월정액 서비스형 웹하드와 달리 사내 구축형 보안웹하드는 한 번 구축해 놓으면 다달이 지출되는 비용 걱정 없이 사내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공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목돈이 들어가는 초기 구축 비용 때문에 예산이 부족한 소규모 기업들은 도입을 망설일 수 밖에 없었다.”며 임대형 제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오피스하드EVA(www.officehard.com)’ 임대형 제품은 비용만 나눠 낼 뿐 기능은 본래 제품과 같다. 일반 웹 하드처럼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언제 어디서든 문서 및 파일을 저장, 열람, 공유할 수 있으면서 특히, 기관 및 기업의 다양한 보안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보안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일련의 내부 자료 유출 사고 사례가 발생하면서 ‘공공기관의 내부자료는 직접 웹하드를 구축해서 관리하라’는 국가정보원의 안전지침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도입을 검토 중이지만 비용 때문에 망설이는 100~300명 규모 중소기업들이 임대형 제품의 주고객사가 될 전망이다.
오피스하드 임대형 솔루션은 사용자수와 임대기간에 따라 가격이 책정됐다. 2년 약정 시 100유저는 월 262,500원, 3년 약정 시에는 월175,5000원이다. 웹하드 솔루션 설치를 위한 서버가 없는 기업도 최신형 IBM제품을 2년, 3년 약정에 따라 각각 179,375원, 119,583원에 임대가 가능하다. 약정 기간 유지보수 비용은 무상이다.
지란지교소프트는 2008년 하반기 메이저 업그레이드 제품 출시 이후 금융감독원, 여성부, 대한생명, 김천시청,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인천과학연구원, 국립문화재연구소 등을 시작으로 올해는 신한카드, 외환은행, 옥션, 과천시청, 울주군청 등 50여 개 금융, 공공기관의 업무용 웹하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 해 왔다.
최근 중요정보의 외부유출에 대한 위험과 직원간의 공유나 인수인계에 따른 자료유출과 유실이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면서 각 기관 및 기업의 보안담당자들은 보안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하기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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