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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보안 토큰 안정성 검증...금융권 확대 및 해외진출 기반 마련
[보안뉴스 오병민] 나라장터 인증서 대여를 통한 불법전자입찰을 차단하기 위해 구축한 ‘생체지문인식입찰 시스템’의 생체보안토큰이 지문인식알고리즘 성능평가, 모조지문 방어력, 나라장터 연동 등의 심사를 거쳐 2개 업체가 추가로 지정됐다.
조달청(청장 노대래)은 ‘생체지문인식입찰’ 시스템에 적용될 생체보안토큰 2개사 제품이 적합성 심사를 거쳐 ‘나라장터 Bio보안토큰 제품지정증서’를 수여했다고 최근 밝혔다.
그동안 수익성/시장성 등의 한계로 생체보안토큰 제작에 1개사(시규어에이티)만이 참여했으나, 이번에는 유니온커뮤니키와 슈프리마가 추가로 지정돼 3개사가 경쟁으로 이용자 서비스 및 품질 개선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지정된 제품은 기존 반도체 방식의 센서 외에 광학 방식의 센서를 이용하고 있어 방식간의 장/단점을 비교한 후 이용자가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방식 센서은 반도체 표면에 접촉된 지문의 특수한 모양을 전기적 신호로 읽어 들이는 방식으로, 크기가 작고 안정적이지만 외부 충격에 약하며 지문인증시 정확성을 요구됐다.
반면 광학방식 센서는 강한 빛을 쏘아 반사된 지문의 이미지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지문취득 및 지문인증이 단순하지만 크기가 크며, 위조지문 방어를 위한 별도의 알고리즘이 필요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조달청이 도입한 생체지문인식입찰 시스템은 공인인증서와 지문인식 기술이 결합된 생체보안토큰을 이용해 비대면 온라인상에서의 실제 입찰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생체보안토큰을 생산하는 업체가 제품을 개발하여 조달청에 지정을 신청하면 적합성 인증심사를 거쳐 ‘Bio보안토큰 제품’으로 지정하게 되며 인증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하게 된다.
생체지문인식입찰 시스템은 지난 4월부터 물품, 용역, 시설공사 등 조달청 발주 입찰에 적용하여 5월 말 현재 913개 입찰에 33,360개 업체에서 1,1261,560건의 입찰서가 생체지문인식으로 입찰을 집행한 결과, 지문인식의 문제점 없이 정상적으로 집행되어 안정성이 입증된 바 있으며, 오는 7월1일부터는 지자체 등 자체 입찰도 전면 확대 시행된다.
김희문 전자조달국장은 “생체보안토큰 제품의 다자간 경쟁으로 가격 할인 및 서비스 개선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생체보안토큰은 국내 바이오인식 기술과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지정된 2개사 제품은 일단 PC입찰 전용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조달청 측은 PC외에 휴대폰으로도 입찰에 참가하고자 하는 이용자는 휴대폰 이용이 지원되는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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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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