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전 세계 해커 대상 ‘해커컵 2012’ 개최

[보안뉴스 김태형] 세계 최대 소셜 유틸리티 서비스 페이스북(대표 마크 저커버그, www.facebook.com)은 전 세계해커들을 대상으로 연간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대회 ‘해커컵(Hacker Cup)’을 개최, 4일(미국 현지시각, 한국 시각 5일)부터 등록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커컵’은 전 세계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1년에 한 번 열리는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이다. 페이스북은 프로그램 개발 과정에서 무언가 더 좋고 빠르게 만드는 행위를 ‘해킹’으로 칭하고 있다. 평소 페이스북에서는 직원들에게 밤새 음식과 간식을 제공하면서 아이디어와 생각을 직접 만들어보게 하는 ‘해커톤(Hackathon, 해킹+마라톤)’ 이라는 사내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왔다.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 세계 만 18세 이상의 해커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2012년 1월 동안 세 번의 온라인 라운드를 통과한 25명은 미국 캘리포니아 페이스북 본사에서 열리는 세계 결승전에 초대된다.

결승전 참가자 25명에게는 페이스북 본사 방문을 위한 여행 경비와 숙박비를 제공하며 세계 챔피언에게는 5천 달러(한화 약 570만 원),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2천 달러와 1천 달러(한화 약 230만, 115만 원)가 상금으로 전달된다. 그리고 결승전에 참가한 나머지 22명에게는 1백 달러(한화 약 15만원)가 제공되며 2라운드를 통과한 100명의 해커들에게는 페이스북 공식 티셔츠를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페이스북 해커컵 페이지(https://www.facebook.com/hackercup)와 페이스북 대한민국 페이지(http://www.facebook.com/FacebookKorea)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페이스북 해커컵 경기 일정 및 내용은 다음과 같다.

자격 심사 경기(Qualification Round)

본 대회는 한국 시각 1월 20일 오후 11시(미국 태평양 시각 2012년 1월 20일 오후 4시)부터 2012년 1월 23일 오후 11시(미국 태평양 시각 2012년 1월 23일 오후 4시)까지 총 72시간 동안의 자격 심사 경기로 시작한다. 모든 등록 참가자들에게는 세 가지의 문제가 주어지며, 최소 한 개의 문제를 맞추는 참가자만이 온라인 1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온라인 1라운드(Online Round 1)

온라인 1라운드는 한국 시각 1월 28일 오후 5시(미국 태평양 시각 28일 오후 10시)부터 1월 29일 오후 5시(미국 태평양 시각 29일 오전 10시)까지 24시간 동안 열린다. 2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한 문제 이상 맞춰야 한다. 1라운드 참가자들 중 500명 이상이 한 문제 이상을 맞출 경우, 상위 500명의 참가자가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되며, 500등 동점자 역시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된다.

온라인 2차전(Online Round 2)

온라인 2라운드는 한국 시각 2012년 2월 4일 오후 8시(미국 태평양 시각 2012년 2월 4일 오후 1시)부터 2012년 2월 4일 오후 11시(미국 태평양 시각 2월 4일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온라인 1라운드에서 올라온 참가자들은 3시간 동안 주어진 문제를 풀어야 한다. 온라인 2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100명은 공식 ”해커컵” 티셔츠를 받게 되며, 온라인 3라운드 진출을 이메일로 통보 받는다.

온라인 3차전(Online Round 2)

온라인 3라운드는 한국 시각 2012년 2월 11일 오후 8시(미국 태평양 시각 2012년 2월 11일 오후 1시)부터 2012년 2월 11일 오후 11시(미국 태평양 시각 2012년 2월 11일 오후 4시)까지 열린다. 온라인 2라운드에서 올라온 상위 100명의 참가자들은 3시간 동안 주어진 문제 세트를 풀어야 한다. 온라인 3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25명은 최종 결승전 친출 결과를 이메일로 통보 받는다.

페이스북 본사 최종 결승전(Onsite Final Round)

최고 득점자 25명은 2012년 3월 17일 결승전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먼로 파크에 초청되며, 단 한명의 세계 챔피언에게 해커컵 트로피가 주어진다. 결승전 진출자들은 미국 입국에 필요한 비자를 본인이 직접 발급 받아야 하며, 페이스북에서 비자 신청 수수료 및 비자 신청을 위해 발생한 이동 경비를 위해 1백 달러 (한화 약 15만 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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