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호애진] DB보안솔루션 전문기업인 케이사인(대표 최승락)은 일반DB와 SAP용 DB의 암호화를 동시에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핀(PIN)방식의 DB암호화솔루션(모델명 하이브리드 PIN 시큐어DB. 사진)을 개발, 2월부터 본격 구축에 착수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하이브리드 PIN방식 DB암호화솔루션은 기존 서로 다른 2가지 DB의 암호화를 하나의 솔루션으로 통합 구축해 운영하는 것은 물론, 암·복호화과정없이 DB간 데이터호환이 가능해 전산담당자의 가장 큰 골치거리인 DB과부하문제를 크게 개선하는 등 비용절감과 DB성능개선, IT자산 활용도 극대화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DB암호화솔루션은 DB서버에 탑재하는 플러그인 방식과 응용애플리케이션서버에 탑재하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방식 등 두 가지가 있는데, 이번 하이브리드방식 솔루션은 플러그인 방식과 API방식의 장점만을 수용해 DB성능부하는 분산하면서도 소스코드수정을 최소화해 데이터처리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아울러 일반DB와 SAP용 DB 보안시스템을 각각 구축하지 않고 통합 구축하는데 따른 비용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각 DB간 데이터를 종전처럼 암호화·복호화작업없이 서로 호환처리할 수 있어 DB성능개선은 물론, 통합에 따른 편리한 운용관리 등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하이브리드형 DB암호화솔루션에는 케이사인이 자체 개발, 특허출원한 핀(PIN)방식의 DB암호화 알고리즘엔진을 채택했다.
PIN방식 암호화 핵심기술은 데이터정보 암호화 시 기존 정보의 숫자나 형태,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난수표 같은 판독 불가능한 대체값(PIN)을 자동으로 생성, 수 백만 개의 데이터정보를 암호화 데이터와 순식간에 자동으로 매칭시키는 ‘식별데이터 매핑(일명 Token/PIN생성)’ 기술을 적용한 핵심원천기술이다.
이는 원본데이터의 길이 변경 없이 암호화를 적용해 대용량데이터를 고성능 처리할 수 있어 기존 제품의 경우 방대한 DB에 암호화를 걸면 급격한 데이터처리 속도저하로 DB가 다운되는 등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케이사인은 우선 글로벌 다국적기업 및 대기업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PIN 방식 DB암호화솔루션을 집중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며, 대기업군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시스템구축작업을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어성률 케이사인 상무는 “지금까지는 일반 DB와 SAP DB를 따로따로 관리했기 때문에 하드웨어적인 시스템도 따로, 관리자도 따로 있어야 했다”면서 “하이브리드 PIN방식은 한 관리자가 한 시스템 안에서 두 가지 DB를 모두 관리 및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절감은 물론 IT자산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호애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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