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소지자 개인정보 암호화 형태로 저장·처리
[보안뉴스 김태형]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코리아 대표이사 이승수)는 대만의 전자 여권 프로그램에 보안 칩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인피니언은 단독 공급자로서 디지털 보안 기술인 ‘인티그리티 가드(Integrity Guard)’에 기반한 SLE78 제품군의 보안 칩 공급을 시작했다. 대만은 2008년부터 약 2천3백만 명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연간 약 1백만 장의 전자여권(ePassport)을 발행해오고 있다.
이 전자여권은 유효 기간이 10년이며 여행 신분증에 관한 최근의 ICAO(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표준을 준수한다.
이번 사업은 대만 정부가 두 번째로 인피니언의 보안 칩을 채택한 주요 프로젝트다. 첫 번째는 대만 의료 보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자 의료 보험증을 위해 2천5백만 개 이상의 보안 칩을 이미 공급한 바 있다.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의 정부 ID 칩카드 및 보안 부문 총괄 책임자인 칼스틴 로친스키(Carsten Loschinsky) 부사장은 “대만의 전자 여권 프로그램에 보안 칩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인피니언의 ‘인티그리티 가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안 칩이 전자 여권 및 ID에 이용하기 위한 탁월한 솔루션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것이다. 인피니언의 보안 칩 제품은 전자 신분증의 데이터 보안에 대한 엄격한 요구를 충족하며 세계 각국의 정부 당국 및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위조와 변조를 더욱 효과적으로 방지하고 ID 소지자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신분증, 여권, 의료 보험증, 운전 면허증 등은 점점 보안 칩을 채택한 전자 신분증 형태로 발행되고 있다.
스마트 카드와 전자 신분증에 내장된 보안 칩이 개인 정보를 저장하고 처리한다. 인피니언은 전 세계적으로 미국, 브라질, 중국, 인도 등, 인구 수가 많은 국가들의 전자 여권 사업에 보안 칩을 공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90퍼센트에 이르는 유럽 국가 eID 프로젝트에 인피니언 보안 칩이 적용되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전자 의료 보험증 프로젝트에도 인피니언 보안 칩을 적용하고 있다.
유효 기간이 긴 전자여권 및 ID는 특히 위조 및 변조에 대해서 높은 수준의 개인 정보 보호를 필요로 한다. 기존의 아날로그 보안과 달리 디지털 기술인 인피니언의 ‘인티그리티 가드’ 기술은 허가되지 않은 데이터 변조에 대해서 견고한 보호 성능을 제공한다. ‘인티그리티 가드’는 2개의 프로세싱 유닛을 완벽하게 암호화된 데이터 프로세싱과 결합한 업계 최초의 기술이다.
신분증 소지자의 개인정보는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될 뿐만 아니라 처리된다. 2개의 프로세서가 상호의 동작을 지속적으로 교차 점검한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서 어느 한 유닛이 누군가 데이터를 조작하려고 하는 등 부적절한 동작을 감지했을 때는 모든 프로세스를 즉시 중지시킨다. 이 기술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nfineon.com/integrityGuard)에서 볼 수 있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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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