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에 의한, 학생을 위한 보안강연회 ‘열정’ 쏟아내다

이번 강연회는 보안을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보보안에 입문하는 다른 친구들에게 다양한 주제로 강연해 청소년들의 공감대를 얻었다.

또한, 정보보안 분야에 관심은 있었지만 배울 기회가 많지 않아 홀로 공부했던 학생들은 이번 강연회에 참석해 강연 내용을 필기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이번 강연회를 기획한 김지영(미림마이스터고 3)양, 장유정(미림마이스터고 3)양, 손건(미금중학교 3)군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나부터 열까지 강연회를 준비해 부담도 되었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KSIA 강모대 대표는 “학생들을 위한 보안강연회 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청소년들이 꿈을 찾아 펼칠 수 있는 조력단체로서 성장할 계획”이라며 “기업들도 청소년들의 보안행사를 관심과 응원의 눈길로 바라봐 달라”고 전했다.

이번 강연회에서 발표를 맡은 학생 강연자들은 다음과 같은 소감을 밝혔다.

박  건 -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종사기수법 스미싱과 파밍에 대한 악성코드 분석과 모의해킹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스미싱과 파밍에 대해 조금 더 이해하고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

최광준 - 시스템 해킹 입문자들이 버퍼오버플로우에 관한 강연을 들으면서 시스템해킹을 어려워하지 않고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김민주 - 많은 청소년들이 잘못된 윤리의식으로 범죄자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 이번 윤리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마음가짐으로 보안분야에 입문하길 바란다.

윤건영 - ‘무선네트워크 보안이야기’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지하철, 관공서, 아파트 등 우리들의 실생활 어디에나 들어와 있는 와이파이의 취약점과 안전대책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김태욱 - 이번 강연회 MC를 맡으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안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적극적인 참여 열기를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김동완 - 리버스엔지니어링이 무엇이고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등 리버스엔지니어링의 기초에 대해 소개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

김남준 -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안드로이드 기반 마스터키 취약점에 대해 발표했다. 시연이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아 아쉬움도 남았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강연회였던 것 같다.

손  건 - 스마트TV와 에어컨 등 가전제품의 해킹 문제를 제기하게 됐고, 이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가전제품도 해킹대상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송수호 - 디지털 포렌식 분야의 경우 인문학적인 지식과 공학적 지식이 결합되어야 하기 때문에 강연을 통해 이 부분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

윤재성 - 다른 학생들에게 안드로이드 악성코드의 분석법을 포함하여 탐지방법과 실제 앱이 어떤 형태로 되어 있으며, 어떻게 시그니처를 저장하고 악성코드를 탐지하고 있는지 알려줄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

장기려 - 일상생활 속 보안인의 관점으로 공격할 수 있는 매체들을 찾아보면서 IT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보안의식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을 경우 위협한 환경에 쉽게 노출된다는 것을 알았다. 이번 강연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보안에 관심을 갖고 보안의식 강화에 힘썼으면 좋겠다.

[김지언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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