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보호관찰소 원주지소(지소장 황진규)는 20일 대강당에서 “보호관찰 청소년 30명을 대상으로 무분별한 인터넷 사용을 자제토록 하고 잠재적 사이버 범죄 행위를 방지하기 위하여 ‘사이버범죄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서 파견된 김진욱 연구원과 보호관찰관의 진행으로 3시간 동안 계속 되었는데, 사이버범죄의 유형과 사례, 인터넷 중독 및 예방, 사이버 문화의 현주소 등에 대해 청소년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교육을 받은 청소년 30명 중 25명인 83.3%가 사이버 범죄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고, 그 가운데 89%가 교육내용과 효과성 면에서 도움이 되었다고 보호관찰소 측은 전했다.
또한 인터넷 중독 자가진단에서는 절반이상의 청소년들이 중독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교육이 정기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진단되었다.
보호관찰소측은 앞으로 보호관찰 청소년들의 건전하고 생산적인 여가활동과 올바른 인터넷 사용습관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필요할 경우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원주보호관찰소 황진규 소장은 “보호관찰 청소년들은 여가활동으로 주로 컴퓨터 게임, 인터넷 등 비활동적인 부분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유도하여 재 비행을 방지하는데 이번 교육의 가장 큰 목적이다”고 했다.
[길민권 기자(reporter21@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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