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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사태 반복되나? AMD 칩에서도 취약점 발견
  |  입력 : 2018-03-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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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가지 오류 통해 공격자들 위협적인 공격 가능해
일부선 멜트다운과 스펙터보다 심각한 취약점이라고 평하기도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이스라엘의 보안 업체인 CTS랩스(CTS Labs)가 AMD 칩셋에 대한 또 다른 취약점 관련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치명적인 사이버 공격을 가능하게 하는 취약점이 총 13가지나 있다”고 한다.

[이미지 = iclickart]


얼마 전 인텔이 만든 칩셋에서는 멜트다운(Meltdown)과 스펙터(Spectre)라는 오류를 일으키는 취약점이 공개돼 IT 업계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인텔이 가장 많이 오르내렸으나, AMD와 ARM 등 다른 칩 메이커들도 이 문제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이번 CTS랩스 보고서는 멜트다운과 스펙터가 다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것이다.
 
CTS에 의하면 이번에 발견된 13가지 오류를 통해 AMD의 새로운 칩들을 침해한 후 기업들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들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한다. 기업뿐 아니라 공업과 항공산업, 일반 소비재들에도 치명적인 결과가 있을 수 있다 CTS는 주장했다.

CTS가 발견한 치명적인 취약점들은 AMD 프로세서의 보안 게이트웨이에 해당하는 시큐어 프로세서(Secure Processor)에 내재되어 있다고 한다. “이 취약점들을 악성 행위자들이 활용하면 악성 코드를 시큐어 프로세서 자체에도 설치하는 게 가능해집니다. 그렇게 된다면 탐지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AMD 고객들의 민감한 정보가 다량으로 유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AMD가 아웃소싱을 준 대만 기업인 AS미디어(ASMedia)가 만든 라이젠(Ryzen) 칩셋에는 백도어가 존재하며, 현재 이 백도어가 심긴 채로 출하되고 있다고 한다. “이 백도어를 공격자들이 발견하면 악성 코드를 칩에 심어 표적 공격을 감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이유들로 CTS는 현재 AMD 컴퓨터 사용자들이 큰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 “저희가 발견한 취약점들은 전부 탐지 불가능하게 침투하여 오랜 시간 머무를 수 있게 해주는 것들입니다. 칩셋 단계에서 침해가 일어나기 때문에 시스템 리부트나 OS 재설치도 소용이 없습니다.”
 
AMD는 컴퓨터 프로세서를 만드는 ‘메이저급’ 제조사 중 하나로 현재 CTS의 보고서를 제출 받아 연구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이제 막 받은 보고서를 검토하면서, 이것이 실제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어떤 위협을 끼치는지 확인하는 중입니다. 정확한 이해가 뒷받침 되어야 가장 이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됩니다.”

또 다른 보안 업체 엔실로(enSilo)는 “이번에 발견된 AMD 칩의 오류들이 지난 달 난리를 일으켰던 인텔 칩 사태보다 훨씬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멜트다운과 스펙터보다 훨씬 영향력이 큰 발견이라고 봅니다. 공격 가능성도 훨씬 높고, 코드 실행을 가능하게도 해주며, 아무도 모르게 시스템 내에 머무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특정 오류들은 패치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엔실로는 지적한다. “AMD가 직접 나서지 않는 이상 나머지 관계자들이 패치를 내놓는 게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는 취약점들도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보고서를 읽고, 해당 취약점을 공략하는 모든 멀웨어의 침투를 사전에 방어하는 수밖에 없어요.”

해당 보고서는 여기(https://amdflaws.com/)서 열람이 가능하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저작권자: 보안뉴스(www.boa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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