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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거인 브로드컴, 소프트웨어 기업 CA 테크놀로지스 인수
  |  입력 : 2018-07-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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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거래 가격은 189억 달러...4사분기에 계약 마무리
원래는 퀄콤 인수할 예정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막아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반도체 거인 브로드컴(Broadcom)이 현지 시각으로 수요일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회사인 CA 테크놀로지스(CA Technologies)를 189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미지 = iclickart]


브로드컴은 CA 테크놀로지스를 “정보 기술 관리 분야의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대형 플레이어”라고 표현한다. 그러면서 “이런 CA와의 결합을 통하여 브로드컴이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들이 보다 풍성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브로드컴의 CEO인 혹 탄(Hock Tan)은 공식 발표문을 통해 “이번 M&A는 브로드컴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인프라스트럭처 기술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중요한 ‘빌딩 블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로드컴은 주당 44.50 달러에 CA의 주식을 사들일 것이라고 한다. 이는 수요일에 있었던 주식 거래 시장에서 보통주의 종가보다 20% 높은 가격이라고 브로드컴은 밝혔다.

CA 테크놀로지스의 회장인 마이크 그레고어(Mike Gregoire)는 “브로드컴과 최종적인 합의에 도달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CA가 가진 소프트웨어 전문성과 브로드컴이 수년 간 쌓아온 반도체 시장에서의 리더십이 결합해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M&A는 올해 4사분기에 완전히 매듭지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두 회사는 주주들 및 규제 기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브로드컴은 올해 4월 본부를 싱가포르에서 미국으로 옮겼다. 퀄콤(Qualcomm)을 1170억 달러에 매입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매입 계약은 이뤄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달 “이런 식의 거래는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며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성사만 되었으면 IT 분야 사상 최대의 M&A가 될 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라는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금지 명령보다 전에 재무부로 보낸 편지를 통해 “브로드컴이 퀄콤을 인수하면 미국이 5G 시장에서 주도권을 빠르게 잃을 것”이라고 썼다.

5월 14일, 브로드컴은 퀄콤 매입 제안을 완전히 철회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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