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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장진 씨엠아이텍 대표 “국내 보안경비시장에 홍채인식 바람”
  |  입력 : 2018-07-2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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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인정받은 기술과 가격경쟁력
KT텔레캅 MoU 통해 국내 보안경비시장 진출


[보안뉴스 엄호식 기자] 전 세계적으로 생체인식은 여러 분야에 도입돼 있으며 작가 고유의 특성과 장단점을 통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본지가 2017 세계보안엑스포 참관객 7,144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보안산업을 대표할 생체인식 기술 1, 2위로 꼽힌 것이 홍채인식(27.01%)과 얼굴인식(26.44%)이었다. 하지만 얼굴인식은 스마트폰에 탑재되며 보다 대중화되는 효과를 얻었지만 홍채인식은 아직도 특별한 곳에서만 사용되는 생체인증 기술로 여겨진다.

씨엠아이텍은 탄탄한 기술력을 통해 콤팩트한 사이즈에 편의성을 높이며 홍채인식이 쉽게 사용 가능하면서도 안전한 인증방법이라는 것을 전하는 홍채인식 제품 생산 전문기업이다. 이러한 기술의 바탕에는 홍채인식 기술 1세대로 홍채인식을 처음 접하던 1997년부터 씨엠아이텍이 시작된 2009년을 지나 지금까지 홍채인식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한 순간도 놓지 않은 채장진 대표의 열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은 탄탄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으로 올 하반기 국내 보안경비시장에까지 진출을 앞두고 있는 씨엠아이텍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씨엠아이텍에 대해 독자들에게 보다 자세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채장진 씨엠아이텍 대표[사진=보안뉴스]

2009년에 설립된 씨엠아이텍은 1세대 홍채인식 제품을 시작으로 출입보안·근태관리, 헬스케어, 금융보안, 출입국관리, 전자주민증 등 다양한 응용분야의 사업화에 역점을 두고 성장하고 있는 홍채인식 제품 생산 전문기업입니다.

사업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현재 매출의 9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하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전자주민증 사업에 홍채 스캐너를 본격적으로 공급하면서 글로벌 시장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인도 전자주민증사업에 공급되는 홍채등록기의 80%를 납품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커머셜 시장을 타깃으로 한 ‘차세대 홍채인식기 EF-45’를 출시해 콜롬비아 공항, 터키의 교도소, 싱가포르 이민국 등 글로벌 적용사례를 확대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KT 텔레캅과 업무협약(MoU) 체결로 보안경비시장 진출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또, 다수의 건설현장에서 노무자 출입·근태관리를 통해 홍채인식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씨엠아이텍과 타 업체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홍채인식 제품은 모든 바이오인식 기술 중 가장 높은 정확도와 보안성을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높은 가격과 낮은 사용자 편의성으로 보편화되지 못했습니다. 씨엠아이텍은 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저비용 고효율 특허 설계 기술’ 투자에 힘을 쏟고 성능의 우위 확보를 위해 다수의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성능에도 경쟁사 대비 30%이상의 가격경쟁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콤팩트한 디자인과 자동 키 높이 조절, 먼 거리 인식기술 등 비접촉이라는 홍채인식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는 최적의 성능구현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2017년과 2018년 출입통제 및 생체인식 시장에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일까요
10년 전만해도 출입통제에 사용되는 생체인식은 지문인식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지문은 카드인식만큼이나 대중화 됐고 얼굴인식 기술이 많이 발달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생체인식은 접촉에서 비접촉으로 넘어가는 단계라고 보입니다. 홍채인식은 얼굴인식보다 기술 개발과 인증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상용화가 늦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가격 경쟁력 확보와 을 높여 홍채인식이 대중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8년 씨엠아이텍의 주력 제품을 소개해 주세요
매출 비중이 높고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갈 제품은 인도 전자주민증 사업에 공급하고 있는 BMT-20입니다. 향후 수익을 창출할 제품은 트렌디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업계 이목을 집중시킨 EF-45입니다. EF-45는 콤팩트한 사이즈와 지문인식 제품만큼 빨라진 인증속도로 차세대 홍채인식 제품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 출시되는 새로운 버전의 EF-45(R)은 한층 빨라진 인증속도와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개선으로 스피드게이트 등 출입 보안 분야로 확대 적용될 예정입니다.

▲씨엠아이텍의 EF-45[사진=씨엠아이텍]


씨엠아이텍의 주요 타깃시장은 어디인가요
홍채인식 기술은 타 생체인식 기술에 비해 높은 정확도를 구현합니다. 때문에 전자주민증, 출입국관리와 같은 공공분야에서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은 점점 높은 편의성과 보안성을 중요시하고 있어 사물인터넷(IoT)과 결합한 출입통제 및 보안솔루션, 헬스케어, 모바일 결제 및 금융서비스(핀테크)등 다양한 민간분야에서의 수요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씨엠아이텍은 전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파트너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의 거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씨엠아이텍이 가장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해외시장이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씨엠아이텍이 주력하고 있는 시장은 현재 인도로 인도의 STQC 품질 인증을 획득하며 홍채등록기로는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시작된 인도 전 국민의 생체정보 수집 ‘아드하르(Aadhar)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BMT-20를 꾸준히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도정부는 아드하르와 연계한 금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2017년부터 5년 동안 약 20억 달러(2조 2,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어서 인증용 홍채인식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기까지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인도시장을 돌이켜보면 2010년 처음으로 문을 두드릴 때만해도 크로스매치나 몰포, 코젠트 등 유명한 회사들과의 경쟁으로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성능을 인정받고 가격경쟁력까지 갖추면서 지금은 시장점유율이 80%까지 올라갔습니다.

▲콜롬비아 공항 eGATE 프로그램에 적용 중인 EF-45[사진=씨엠아이텍]


씨엠아이텍 제품은 해외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차세대 홍채인식기 EF-45는 글로벌 방산기업 젬알토와의 파트너십을 통해서 콜롬비아 공항 출입국 사무소에 자국민의 신원확인을 위한 생체인식 솔루션인 바이오밍(BIOMIG) 시스템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콜롬비아 자국민은 입국 시 별도의 여권이나 서류 없이 입국을 허가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작년 12월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내년 초까지 약 150만명의 국민이 이용하게 될 전망입니다.

이외에도 터키의 교도소에서는 면회자와 수용자의 신분이 바뀌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싱가포르 출입국 사무소에서는 오토바이로 양 국가를 넘나드는 말레시아와 싱가포르의 국민 신원확인용으로 EF-45를 사용합니다.

나라마다 적용 포인트가 다를 것 같습니다
각 나라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유럽은 야외에서 사용가능한 방진·방수 기능과 5월부터 시행된 유럽 일반 개인정보보호법(GDPR) 적용이 화두입니다. 일본은 비접촉 방식에 대한 요구와 관심이 높은 편이며, 중동지역은 히잡 착용으로 얼굴인식이 불가능하고 문화적으로 지문 접촉도 기피하는 편이라 홍채인식에 관심이 높습니다.

국내에서는 개인영상정보보호법이 유럽에서는 GDPR이 이슈입니다. 씨엠아이텍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씨엠아이텍의 제품은 생체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관련법에 따라 개인정보를 암호화해 저장하고, 유출방지를 위한 보안기술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생체정보가 유출되더라도 암호화되어 있어 생체정보를 획득해 복제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하지만 생체정보가 빅데이터화 돼 금융, IoT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개인 생체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보안기술을 꾸준히 적용해 나갈 예정입니다.

최근 미국이 중국을 비롯해 유럽 등 전 세계를 상대로 통상 분쟁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쟁이 글로벌 보안사업과 씨엠아이텍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보안산업은 글로벌 경기변동에 비탄력적이고, 국가 간 리스크가 커질수록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는 산업입니다. 그 예로 미국이 무관용 이민정책과 보호무역 시행, 외국인 출입국심사를 강화하면서 생채인식 장비 도입 수요가 증가한 사례를 들 수 있습니다. 또한, 통상분쟁에 따른 수입규제 등은 낮은 품질의 저가형 제품들의 판로가 막히고, 기술경쟁력을 갖춘 제품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검증의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국내외를 통틀어 씨엠아이텍의 경쟁사는 어디인가요
전 세계적으로 홍채인식 기술 개발 업체는 꽤 있지만 가격 경쟁력과 동시에 성능까지 갖춘 업체는 얼마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성능이 좋아도 가격이 약 5배에서 10배 차이나는 제품들과는 경쟁 자체가 무의미합니다. 다만, 국내 홍채인식 업체의 매출 기준으로 1위는 아이리스아이디이며, 씨엠아이텍이 그 다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8년 하반기 출입통제 및 생체인식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점점 높은 보안을 요구하는 업무 환경의 기업들과 정부 기관들이 보안성에 취약한 지문이나 얼굴인식보다 홍채인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가 공인인증서에 대한 우월적 법적 지위를 폐지시키면서 생체인식 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관심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가올 미래에는 높은 편의성과 보안성을 앞세운 생체인식 적용 시장이 폭넓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씨엠아이텍의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계획이 궁금합니다
가장 큰 성과는 ‘홍채인식은 불편하고 사용하기 어렵다’라는 인식을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제품의 매출 성장입니다. 기존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지문인식과 얼굴인식에 대한 단점을 보안할 수 있고 동시에 편리성까지 겸비한 EF-45를 통해 2016년 14억원의 매출이 2017년 46억원으로 3배 넘게 성장했고 올해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반기에 주목할 점은 그동안 지문인식 제품이 주를 이루던 보안경비시장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입니다. 지난해 KT텔레캅과 체결한 MoU가 사업적 결과로 이어져 올해 하반기부터는 출동경비 뿐만 아니라 무인방범과 시설 관리, 근태 관리, 기타 보안 관련 서비스 분야에 홍채인식기를 공급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스크린체크, NEC, 아이데미아 등 글로벌 SI 파트너사와의 신규 프로젝트 협의도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씨엠아이텍은 올해를 성장의 원년으로 삼고, 시장니즈에 맞는 혁신적인 제품 출시를 통해 생체인식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엄호식 기자(eomhs@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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