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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창업으로 열매를 맺습니다
  |  입력 : 2019-02-2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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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실험실 창업 페스티벌 ‘랩스타트업(LAB Start-Up) 2019’ 개최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21일 연세대·카이스트(KAIST)·포항공대(POSTECH)·고려대·한양대 등 실험실 창업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9개 대학 출신 창업팀이 참가한 가운데 ‘실험실 창업 페스티벌 LAB Start-Up 2019’를 개최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실험실 창업(LAB Start-Up)이란 정부의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대학이 논문 또는 특허 형태로 보유한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술집약형 창업’으로, 일반 창업기업에 비해 평균 고용 규모가 3배가량 높으며(9.5명) 5년 생존율(80%) 또한 일반 기업(27%)에 비해 우수하다.

과기정통부는 ‘실험실 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대학원생·교원 등이 연구성과를 활용해 창업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대학 스스로 연구 결과물을 통한 창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도록 지원하고 있다.

먼저 실험실 창업을 주도하고 바이오·나노 등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작년 교육부와 공동으로 선정한 실험실 창업 대표선수 대학 5개교(숭실대, 연세대, 전북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 등)는 창업친화적 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우수 기술 실험실을 발굴·육성하는 등 실험실 창업 문화 확산에 노력해왔다.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은 우수 기술 및 보유 연구실이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기술수준을 고도화하고, 학내 자원을 적극 활용해 사업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 전담인력과 지역 유관기관를 통해 우수 기술 보유 교원·대학원생 대상 시장조사·창업 상담 및 지적재산권 강화를 지원했고, 대학 구성원이 참여하는 창업투자자금을 조성하는 등 각 연구실이 성공적인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사업 추진 1차년도에 한양대 슈퍼노바바이오·숭실대 배랩 등 6개 기업이 창업에 성공했고, 2019년에는 대학 내에서 보다 많은 실험실 창업 성과가 드러날 전망이다.

아울러 학내 제도 개편을 추진했다. 교수 본인 및 지도학생 창업이 교원 업적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교원평가를 혁신하고, 창업연구년제와 창업 휴·겸직 확대 등 교원창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구축했다.

창업을 희망하는 학생이 학업·창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창업 결과물로 논문을 대체할 수 있는 별도 과정을 신설하고, 대학원 내 실험실 창업 정규 교과목 및 특화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등 창업친화적 학사제도도 도입했다. 산기대는 논문 대신 사업계획서 구축 등 창업 준비 과정과 결과물로 졸업 요건을 대체하는 석사학위 과정 ‘창업프로젝트 트랙’ 도입했고, 연세대는 대학원생 대상 정규 교과목 ‘기술창업과 벤처’ ‘기술창업의 이해’ 개설해 총 62명이 수료했다.

또한 실험실 창업에 도전하는 이공계 대학원생 중심 창업팀을 체계적으로 발굴·육성하기 위해 권역별 전담 기관(고려대, 성균관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4개교)을 지정, 이를 통해 유망한 창업기업을 배출하는 등 실험실 창업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1월 말 기준 160개 창업팀이 발굴, 75개 창업 기업이 설립됐으며 이들 기업의 총 고용은 351명(기업 평균 5.1명), 매출액은 평균 2억원(26개사)으로 조사돼 이공계 학생 창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또한 메디노(2017년 수료)·오팔레트(2018년) 등이 범부처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18’에서 본상을 수상하고, 에스오에스랩(2015년)·럭스로보(2017년) 등이 각 70억 이상 투자를 유치하는 등 실험실 창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탄생하고 있다.

이러한 과학기술 기반 실험실 창업 성과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개최된 본 행사는 ‘실험실, 창업을 연구합니다’라는 주제하에, 우수한 예비창업팀과 창업 기업을 한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실험실 창업이 대학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하는 계기를 조성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대학을 대표해 발굴된 37개 실험실 창업팀, 6개 선배 창업팀 및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출신 11개 우수 기업 등 총 54개 팀의 성과 전시 및 시제품 시연이 이뤄졌다.

고려대 ‘요리로’는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식품용 3D 프린터를, 카이스트 ‘다이나믹피지올로지’는 근감소증 등 노년 신체기능 평가 장비, 숭실대 ‘배랩(BAE Lab)’은 환경호르몬에서 자유로운 천연 화장품을 선보이는 등 혁신적인 창업 제품이 다수 출품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30개 창업팀이 소속 대학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기업발표(IR) 경진대회 ‘실험실 창업 배틀’(LAB Start-Up Battle)이 함께 개최돼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으며, 전문가 평가 및 현장 관객 투표를 바탕으로 선발된 발표 부문 6개 팀·전시 부문 7개 팀 등 총 13개 팀에게 과기정통부 장관상을 비롯한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창업가 및 창업에 관심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는 벤처기업 육성기관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 선배창업가 이큐브랩 권순범 대표, 에스오에스랩 정지성 대표 등이 참여해 실전 창업을 통해 얻은 경험과 실험실 창업 성공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과학기술 연구성과를 활용해 실험실 창업에 도전한 창업팀 여러분이 상상이 현실이 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학 실험실이 연구를 넘어 창업을 꿈꾸는 현장이 되고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만들어지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의 역량을 발휘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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