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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스, DB 스크립트 배포하다가 권한 설정 오류 일으켜
  |  입력 : 2019-05-2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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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클라우드 플랫폼인 세일즈포스, 지난 주 새 스크립트 적용하다가
일부 사용자들의 권한 갑자기 높아져...급하게 차단했더니 이용에 불편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세일즈포스(Salesforce)가 지난 주 배포한 데이터베이스 스크립트 때문에 해프닝이 발생했다. 배포 과정에서 일부 사용자 기업의 모든 사용자 프로파일을 활성화시키게 되었고, 이 바람에 해당 조직에 소속된 모든 사람들이 조직의 세일즈포스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미지 = iclickart]


배포된 스크립트가 활성화 시킨 건 ‘modify all’이라는 옵션이었다. 세일즈포스 측에 의하면 파돗(Pardot)이라는 서비스를 사용했거나 사용하는 중에 있던 고객들이 이번 사건에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세일즈포스는 이번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고객들의 인스턴스로의 접근을 차단하기로 했다. 이렇게 했을 때 관리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들의 접근 권한이 차단된다. 그렇다는 건 이번 사건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은 고객들도 서비스 이용에 문제를 경험하게 된다는 뜻이다.

“데이터베이스 스크립트를 배포함으로써 사용자들에게 의도치 않은, 광범위한 데이터 접근 권한을 허락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세일즈포스가 의도한 바는 전혀 아니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일즈포스는 이번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고객들을 포함한 인스턴스들을 접근 불가한 상태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했을 때 상관이 없는 고객들까지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을 수 있게 됩니다.” 세일즈포스의 발표 내용이다.

문제가 발견되고 공론화 된 건 5월 17일의 일이다. 이번 사건으로 영향을 받은 인스턴스들은 NA42, NA44, CS50, CS51, CS59, CS138, CS99, NA92, NA56, NA49, CS97, CS93, CS79, CS78, CS69, NA155, NA196, NA99, CS17, EU8, EU9, EU12, EU13, NA60, NA61, NA64, NA67, NA79, CS8, CS94 등이다. 전부 합해서 100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란이 있고나서, 세일즈포스는 관리자들의 접근 권한은 복구시켰다. 그러면서 관리자들을 위해 프로파일과 사용자 권한을 복구시키는 상세한 방법을 공개하기도 했다. “생산 인스턴스들의 자동 권한 복구 조치는 모두 이뤄진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 고객들을 위해 상세한 복구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인프라 기업인 클라우느녹스(CloudKnox)의 CEO인 발라지 파리미(Balaji Parimi)는 이번 사건에 대해 “결국 권한을 알맞게 배분하는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며, “권한이라는 것은 높으면 높을수록, 과잉되면 과잉될수록 위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한이 잘못 관리되면, 공격자도 스스로 상상하지 못한 일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서 파리미는 “기업들이 반드시 이해해야 할 건, 가장 큰 위험은 해커나 악성 내부자가 아니라, 회사 내 각 계정들이 가지고 있는 권한”이라고 짚었다. “아이덴티티 관리가 그래서 중요한 겁니다. 권한을 특정 계정에 부여하는 게 얼마나 큰 위험을 동반하는 일인지 잘 이해하고 해야 합니다. 높은 권한을 가진 계정을 최소화 하는 것부터 시작할 것을 권합니다.”

또한 “이번에 세일즈포스 플랫폼에서 발생한 일은 대단히 중대한 일이며, 아직 그 후폭풍이 어떤 식으로 나타날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모든 조직들은 내부적으로 권한이 어떤 식으로 배분되어 있는지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번 세일즈포스 사건과 같은 일이 발생했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3줄 요약
1. 세일즈포스, 지난 주에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스크립트를 배포함.
2. 이 과정에서 권한 설정을 잘못하는 바람에 사용자들이 원래는 불가능했던 DB에 접근 가능하게 됨.
3. 인스턴스를 전면 차단시킴으로써 일단 급한 불은 껐으나, 대신 사용자 일부가 큰 불편을 겪게 됨.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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