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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차산업혁명펀드’ 500억원 조성했다
  |  입력 : 2019-06-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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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억 이상은 5G·AI 등 ICT DNA, 100억 이상은 서울 소재 4차 산업혁명 기업 집중 투자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서울시가 4차 산업혁명 관련 창업 초기 기업을 위한 ‘4차산업혁명펀드’ 500억원(존속 기간 8년, 투자 4년)을 조성 완료했다. 당초 목표를 조기에 200% 초과 달성한 규모로, 유망한 창업·벤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상반기에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창업 초기 기업이 데스벨리를 극복할 수 있도록 2018년부터 2022년까지 7개 분야 총 1조2,000억원 규모로 ‘서울시혁신성장펀드’를 조성 중이며, ‘4차산업혁명펀드’는 그중에 한 분야다.

현재 ‘서울시혁신성장펀드’의 분야별 펀드가 조성 중이다. 올 상반기엔 문화콘텐츠펀드(3월), 4차산업혁명펀드(6월) 조성이 완료됐다. 바이오펀드, 창업펀드 등이 연이어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된 ‘4차산업혁명펀드’는 2억~10억원 미만 규모의 창업 초기 기업(시리즈A 단계)에 투자된다. 500억 중 80% 이상을 4차 산업혁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며, 그중 260억원 이상은 5G·AI·블록체인·빅데이터 등 소위 ICT DNA에 중점 투자한다. 특히 100억원 이상을 서울 소재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중소기업 또는 벤처기업에 투자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펀드에 대해 서울시 출자금액은 20억원으로, 한국성장금융과 다른 민간의 투자 자본을 많이 끌어들여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총 자본 규모를 500억원으로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한 펀드라고 설명했다.

서울의 창업기업별 초기 투자금이 10만7,000달러로 글로벌 도시 평균 투자금의 1/3 수준(28만4,000달러)에 그치는 가운데, 서울시는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마중물에 해당하는 펀드를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유망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혁신벤처의 성장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8년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벤처투자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서울과 다른 해외 도시의 벤처투자 규모를 비교해 보면 전체 초기 투자총액은 8,500만 달러로서 글로벌 평균 투자총액의 1/10 수준(8억3,700만달러)에 불과하다. 기업 당 투자 규모와 초기 총 투자 규모 모두 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조성 목표를 200% 초과하는 총 500억 규모의 펀드가 조성됐다며, 이번 펀드 조성이 서울지역 4차 산업혁명 분야의 창업 생태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혁신성장펀드 7개 분야 중 ‘문화콘텐츠펀드’ 올해 당초 목표금액인 150억원 대비 267% 초과 달성해 4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3월부터 투자를 시작해 1호 투자기업이 탄생했다. 평균 연령 27세의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모인 ‘와이낫미디어’로, 현재 구독자를 확보하며 국내외로 다양하게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문화콘텐츠펀드의 존속 기간은 8년·투자 기간은 5년이며 운용사는 KB인베스트먼트㈜로, 100억원 이상을 서울 소재 창업 7년 이내 중소‧벤처기업 또는 프로젝트에 투자하되 서울 소재를 포함한 문화콘텐츠 분야와 산업에 1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조성된 펀드가 투자한 첫 기업인 국내 유망 뉴미디어 업체 ‘와이낫미디어’는 평균 연령 27세의 젊은 크리에이터들이 모여 있는 회사로, 2016년 창업 이후 현재 유튜브 등 230만 구독자를 확보했으며 국내 최다 약 70편의 디지털 드라마·예능 시리즈를 제작해 중국 텐센트·일본 도코모 등에 수출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재 애니메이션, 문화·웹툰, 게임, 캐릭터와 VR/AR, 인공지능, 홀로그램, AD Tech 등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다.

김경탁 서울시 경제정책과장은 “문화콘텐츠, 4차산업혁명펀드에 이어 바이오, 스마트시티, 창업 등의 분야별 혁신펀드가 조성돼 투자를 시작할 것”이라며, “산업 현장의 수요가 많은 만큼 혁신펀드에 공공·민간의 투자자금을 끌어와 역량 있는 스타트업에 필요한 투자가 조금이라도 더 많이 적시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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