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정보 관련법 개정이나 개인영상정보보호법 입법화 시급해
영상 데이터 암호화, 접근통제 등 영상정보 보안 위한 기술적 필수요건 적용 필요
[보안뉴스= 박윤하 우경정보기술 대표이사] 급격히 증가하는 범죄로부터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방범용 CCTV를 국가와 지자체는 물론 개인들까지 많이 설치하고 있다. CCTV는 범죄 예방과 동시에 범인검거와 증거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해킹과 영상 유출 등으로 사생활 침해 문제도 함께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얼마 전 경북 구미시의회 모 의원이 경로당에서 CCTV 영상을 무단으로 열람·복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문제가 됐다. 인터넷에서 CCTV 영상을 생중계로 볼 수 있는 사이트가 발견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서울 강북구 구립 어린이집 아동 학대 의혹 사건과 관련, 경찰이 CCTV 열람을 요구하는 피해 아동 학부모들에게 자비로 CCTV 영상에 나오는 어린이집 교사들의 모습을 ‘비식별화 조치’해야 영상을 볼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설 업체를 통해 CCTV 등장인물의 얼굴을 가리는 ‘비식별화 조치’를 하는 비용은 1시간 촬영 분당 약 60만원에 달해 결국 학부모들은 CCTV 열람을 포기했다.
이에 CCTV 영상을 정보주체자의 비식별처리 방법이 쉽고 간단한 기술적 필수요건의 도입과 함께 관련법 개정이나 개인영상정보보호법이 입법화가 시급하다.
영상정보 보안을 위한 기술적 필수요건으로는 개인영상보호기술(프라이버시 보호기술), 영상 데이터 암호화, 영상 위·변조 방지기술, 접근통제 등의 기술이 있다. 개인영상보호기술은 CCTV 영상에서 객체검출기술과 추적기술을 적용해 불특정 다수 보행자의 얼굴영상 영역에 자동 추적 마스킹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육안으로나 컴퓨터를 이용해 개인식별이 되지 않도록 처리하는 것이다.
저장된 영상은 상황에 따라 마스킹 해지 기법을 적용해 목표 추적 인물에 대한 얼굴영역을 인지한 후, 자동 객체추적 기술을 적용해 프라이버시 보호 해제 영상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객체검출 기술 적용 시 영상 속 인물에 대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모자이크 처리하던 기존 기술에 비해 작업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어 개인영상정보에 대한 프라이버시 보호기술 적용이 용이하다.
영상 데이터 암호화는 수집된 원본 영상에 대한 암호화를 통해 원본 데이터의 유출에 따른 보안 강화와 원본 영상 데이터에 대한 접근통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고화질 대용량의 영상 파일 처리를 위해서는 고속의 암복화 기능이 전제되어야 하나 기존의 암호 알고리즘은 고화질 대용량의 영상 데이터를 암호화하기 위해서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 기존의 암호기법과 동일한 암호강도를 가지면서 속도는 3배 이상 빠른 경량암호화 모듈 개발이 완료돼 이 모듈을 고화질 대용량의 CCTV 영상의 암호화에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량 암호화 모듈은 기존 암호화 모듈과 동일한 키길이를 사용함으로써 동일 레벨의 보안을 제공하면서 알고리즘 단순화로 기존의 데이터 암호 표준화(DES : Data Encryption Standard)와 DES의 암호화 강도가 점점 약해지면서 새롭게 개발된 알고리즘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보다 3배 정도 속도가 빠르다.
영상 위·변조 방지기술은 영상정보의 무결성 검증을 위한 워터마크 기술을 뜻한다. CCTV 영상의 무결성 확보를 위해서는 영상의 픽셀을 변경하지 않고 워터마크를 삽입하고 추출하는 방법으로 영상을 훼손하지 않고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CCTV 영상을 한 프레임씩 호출해 특징점을 추출하고 추출된 특징점의 영상정보와 삽입할 워터마크의 데이터를 이용해 인증키를 생성한 다음 해당 인증키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 후, 저장된 인증키를 이용해 CCTV 영상의 무결성을 증명할 수 있다.
CCTV 영상 자료 반출 시에는 보안관리를 위한 모든 사용 이력 현황이 기록돼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비정상적인 유출시 사후추적을 통해 CCTV 영상 파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CCTV 영상데이터에 대한 접근통제는 영상정보의 열람을 제한하고, 이에 대한 기록을 모두 로그로 남기는 것이 주요 기능이다. 영상 데이터에 접근하는 사용자의 권한을 제어하고, 로그 기록을 남겨 접근권한을 남용하거나 불법적인 접근을 제어한다. 영상물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있어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이 권한을 가진 사람들의 개인정보 오남용이다. 영상정보의 무단 열람과 복제, 영상정보의 위변조 등을 제한할 수 있도록 접근통제 기능이 설계돼야 하며. 보안규정에 맞지 않은 행동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고 발생 시 이를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포렌식 개념도 도입돼야 한다.
[글_ 박윤하 우경정보기술 대표이사(yhpark@wkit.co.kr)]
영상 데이터 암호화, 접근통제 등 영상정보 보안 위한 기술적 필수요건 적용 필요
[보안뉴스= 박윤하 우경정보기술 대표이사] 급격히 증가하는 범죄로부터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방범용 CCTV를 국가와 지자체는 물론 개인들까지 많이 설치하고 있다. CCTV는 범죄 예방과 동시에 범인검거와 증거확보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해킹과 영상 유출 등으로 사생활 침해 문제도 함께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미지=iclickart
실제로 얼마 전 경북 구미시의회 모 의원이 경로당에서 CCTV 영상을 무단으로 열람·복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문제가 됐다. 인터넷에서 CCTV 영상을 생중계로 볼 수 있는 사이트가 발견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서울 강북구 구립 어린이집 아동 학대 의혹 사건과 관련, 경찰이 CCTV 열람을 요구하는 피해 아동 학부모들에게 자비로 CCTV 영상에 나오는 어린이집 교사들의 모습을 ‘비식별화 조치’해야 영상을 볼 수 있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설 업체를 통해 CCTV 등장인물의 얼굴을 가리는 ‘비식별화 조치’를 하는 비용은 1시간 촬영 분당 약 60만원에 달해 결국 학부모들은 CCTV 열람을 포기했다.
이에 CCTV 영상을 정보주체자의 비식별처리 방법이 쉽고 간단한 기술적 필수요건의 도입과 함께 관련법 개정이나 개인영상정보보호법이 입법화가 시급하다.
영상정보 보안을 위한 기술적 필수요건으로는 개인영상보호기술(프라이버시 보호기술), 영상 데이터 암호화, 영상 위·변조 방지기술, 접근통제 등의 기술이 있다. 개인영상보호기술은 CCTV 영상에서 객체검출기술과 추적기술을 적용해 불특정 다수 보행자의 얼굴영상 영역에 자동 추적 마스킹 기법을 적용함으로써 육안으로나 컴퓨터를 이용해 개인식별이 되지 않도록 처리하는 것이다.
저장된 영상은 상황에 따라 마스킹 해지 기법을 적용해 목표 추적 인물에 대한 얼굴영역을 인지한 후, 자동 객체추적 기술을 적용해 프라이버시 보호 해제 영상을 생성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객체검출 기술 적용 시 영상 속 인물에 대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모자이크 처리하던 기존 기술에 비해 작업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어 개인영상정보에 대한 프라이버시 보호기술 적용이 용이하다.
영상 데이터 암호화는 수집된 원본 영상에 대한 암호화를 통해 원본 데이터의 유출에 따른 보안 강화와 원본 영상 데이터에 대한 접근통제를 강화하는 것이다. 고화질 대용량의 영상 파일 처리를 위해서는 고속의 암복화 기능이 전제되어야 하나 기존의 암호 알고리즘은 고화질 대용량의 영상 데이터를 암호화하기 위해서는 효율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 기존의 암호기법과 동일한 암호강도를 가지면서 속도는 3배 이상 빠른 경량암호화 모듈 개발이 완료돼 이 모듈을 고화질 대용량의 CCTV 영상의 암호화에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량 암호화 모듈은 기존 암호화 모듈과 동일한 키길이를 사용함으로써 동일 레벨의 보안을 제공하면서 알고리즘 단순화로 기존의 데이터 암호 표준화(DES : Data Encryption Standard)와 DES의 암호화 강도가 점점 약해지면서 새롭게 개발된 알고리즘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보다 3배 정도 속도가 빠르다.
영상 위·변조 방지기술은 영상정보의 무결성 검증을 위한 워터마크 기술을 뜻한다. CCTV 영상의 무결성 확보를 위해서는 영상의 픽셀을 변경하지 않고 워터마크를 삽입하고 추출하는 방법으로 영상을 훼손하지 않고 무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CCTV 영상을 한 프레임씩 호출해 특징점을 추출하고 추출된 특징점의 영상정보와 삽입할 워터마크의 데이터를 이용해 인증키를 생성한 다음 해당 인증키를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 후, 저장된 인증키를 이용해 CCTV 영상의 무결성을 증명할 수 있다.
CCTV 영상 자료 반출 시에는 보안관리를 위한 모든 사용 이력 현황이 기록돼 효율적인 관리가 필요하고 비정상적인 유출시 사후추적을 통해 CCTV 영상 파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CCTV 영상데이터에 대한 접근통제는 영상정보의 열람을 제한하고, 이에 대한 기록을 모두 로그로 남기는 것이 주요 기능이다. 영상 데이터에 접근하는 사용자의 권한을 제어하고, 로그 기록을 남겨 접근권한을 남용하거나 불법적인 접근을 제어한다. 영상물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있어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되는 것이 권한을 가진 사람들의 개인정보 오남용이다. 영상정보의 무단 열람과 복제, 영상정보의 위변조 등을 제한할 수 있도록 접근통제 기능이 설계돼야 하며. 보안규정에 맞지 않은 행동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고 발생 시 이를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포렌식 개념도 도입돼야 한다.
[글_ 박윤하 우경정보기술 대표이사(yhpark@wk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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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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