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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담배 성분, 위험수위 넘었다

입력 : 2007-08-0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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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담배 성분, 위험수위 넘었다

알면 죽어도 못 피울 걸~


Part 1은 어쩌면 업계 또는 정부의 입장에서 살펴본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 입장에서는 업계나 정부의 피해가 직접적으로 피부에 와 닿지 않을 지도 모르겠다. 따라서 이번에는 가짜 담배가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으로 어떤 피해를 주는지, 그리고 그런 피해로 인해 어떤 결과가 초래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가짜 담배의 가장 큰 생산국이라 할 수 있는 중국은 나름대로 가짜 담배 제조상들을 뿌리 뽑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담배를 생산하는 범죄조직은 체계화된 지 오래고, 하부조직(제조)부터 상부조직(유통 및 판매)까지 잘 짜여진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물려가는 치밀함 덕분에 중국 공안의 단속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담배는 전 세계 시장으로 급속하게 퍼져나간다. 물론 가짜 담배는 각 국가의 세관에서 검색 1순위에 포함될 만큼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 제품중 하나이기는 하다. 하지만 적발되는 건수보다는 세관을 무사통과하는 경우가 더 많을 수밖에 없는 현실은 소비자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성분함량 기준치 초과, 독약과도 같은 가짜 담배


어쩌면 흡연자들에게는 가짜 담배시장의 급성장은 즐거운 일일지도 모른다. 가짜 담배는 정품 담배에 비해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에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가격이 저렴하면 한번쯤 가짜 담배라는 생각을 가져볼 법도 한데 대부분의 흡연자들은 그런 것에 무감각하다).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구별할 수 없는 담배 외관은 물론 뛰어난 미각을 지닌 소비자가 아니고서는 별다른 차이를 느낄 수 없는 ‘담배 맛’까지 어느 것 하나 정품 담배에 뒤쳐지지 않는 가짜 담배야 말로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 있어 단비와도 같은 존재일 수 있다. 마치 불법으로 공유되는 영화나 음악 파일이 늘어날 때와 같은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덧붙여 면세품마저 정품으로 둔갑해 값싸게 시장에 공급되는 작금의 상황이 흡연자들로서는 ‘이 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를 외치게 한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에서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값이 싸다고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는 것. 담배가 기본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3살 먹은 어린아이도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가짜 담배의 주성분은 어떨까?


담배는 모두 백해무익한 것은 사실이지만 가짜 담배는 이보다 더욱 심각한 건강상 위험을 불러올 수 있다. 가짜 담배는 타르와 니코틴 함량이 정품에 비해 월등히 높다(3~9배). 또한, 일산화탄소의 경우 2~5배 이상 많아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쓰레기장에서 생산되는 가짜 담배


성분함량이 기준치를 심각하게 초과한 것만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담배는 식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철저한 검사를 거친 위생적인 시설에서 제조돼야만 한다. 하지만 비밀리에 제조되는 가짜 담배의 경우 그러한 위생적인 시설은 꿈도 꾸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중국 공안과 합동수사를 통해 현장을 급습한 경험이 있다는 담배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짜 담배 제조공장을 ‘충격, 그 자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그는 “대부분의 제조공정은 공안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산 속에 구덩이를 파 그 안에서 이루어진다”고 밝힌 뒤 “햇볕 하나 들어오지 않은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작업현장은 말로 다할 수 없을 정도로 지저분했으며, 고약한 냄새가 나 마치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다”며 당시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한편, 최근 중국 공안에 적발된 한 가짜 담배 제조공장은 정품 담배 제조공장에서 사용하고 남은 담배 원료를 쓰레기장에서 수거해 그것으로 가짜 담배를 생산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됐다. 그야말로 진실을 안다면 도저히 피울 수 없는 ‘죽음의 담배’인 셈이다.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27호 김용석 기자(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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