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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개발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기술애로요인에 대한 최적의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기술적 문의나 요청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줄 중소기업전용 ‘기술도우미센터’가 개소되어 높았던 출연연의 문턱이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21일,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통해 중소기업이 요청하는 IT 분야의 기술적인 문의사항 및 애로사항을 One-Stop으로 처리할 기술 상담 코디네이터인 ‘ETRI 기술도우미 센터’를 원내에 개소하고 온라인 서비스 전용 홈페이지(http://escort.etri.re.kr/)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 ETRI 기술도우미 상담 서비스의 업무 절차 ⓒETRI
주요 기술도우미 상담 서비스의 내용을 살펴보면 ▲중소기업 애로기술 방안 도출 및 해결지원, ▲기술이전 등 기술사업화 컨설팅, ▲ETRI 연구원 현장지원 중소기업 파견 요청 상담, ▲공동 연구개발 및 수탁개발 문의, ▲기술 및 시장 정보 지원, ▲관련 기술 전문가 연결, ▲중소기업의 기술 수요 발굴 문의 등 ETRI 기술 관련 상담 컨설팅 역할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ETRI 기술도우미 센터는 방송통신융합, 융합기술, SW 콘텐츠, 융합부품소재 등 다양한 IT 분야별 기술상담 전문 인력 및 장비, 그리고 보유 기술 등 ETRI의 내부 자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부터 새롭게 실시되는 ‘연구원 중소기업 인력 파견제도’ 등 중소기업 지원 제도를 혁신적으로 보완해 중소기업의 다양한 기술적 요청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해결할 계획이며, 필요시 기업현장을 방문하여 상담 서비스도 할 예정이다.
‘연구원 중소기업 인력 파견제도’는 ETRI 전체 연구원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협력연구에 의무적으로 참여(기술지원 도우미, 파견, 자문 등)하여 R&D 기술지원 및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도우미로 나서는 등 중소기업 육성, 지원을 위해 ETRI 인력역량을 집중하는 핵심 프로젝트이다.
예를 들면 5년(60개월) 근무 기간 중 10%에 해당하는 6개월을 중소기업 협력연구에 의무적으로 참여하는 것으로 중소기업과의 공동연구, 추가 기술개발 사업, R&D 기술지원 및 애로기술 해결을 위한 자문활동 등을 포함하며, 규정 개정 등을 통해 제도화할 방침이다.
향후 이러한 고객중심의 밀착된 기술상담 활동을 통해 일차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단일 대화창구 확보로 ETRI에 대한 고객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기존 정부출연연구소의 일부 경직된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궁극적으로 ETRI와 중소기업의 개방된 상생 협력을 통해 ETRI 연구 결과물이 좀 더 중소기업에서 성공적으로 사업화가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TRI 최문기 원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국제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는 기술혁신형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근거리 밀착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을 최고의 고객으로 모시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ETRI 기술도우미 센터'는 지난 4월, 혁신형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연구개발 프로세스 단계별 개선방향과 단기, 중기, 장기 18개 실행 항목을 마련하고 적극적인 중소기업 육성지원 실행 방안을 도출하여 이를 구체화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주요 실행 항목(Action Item)의 내용을 살펴보면 ▲전 연구원 중소기업 협력연구 의무적 참여, ▲시장 중심 연구개발 기획 프로세스 강화, ▲대,중소기업 컨소시엄 산연 공동연구개발 사업 발굴, ▲품질보증 인증제(Q마크 제도)실시, ▲기술이전 AS 지원시스템 구축 및 운용, ▲중소기업 이전기술 맞춤형 후속개발 확대 수행 ▲중소기업용 ‘ETRI 기술 도우미 센터’ 운영, ▲ETRI 기술지주회사(ETRI-Holdings) 설립 등이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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