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보안 전문업체 소포스가 최근 전체 디스크 암호화와 엔드포인트 보안 통합 제품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소포스(Sophos)가 지난 2일(현지 시간) 소포스 엔드포인트 시큐리티 및 데이터 프로텍션(Sophos Endpoint Security and Data Protection)과 소포스 이메일 시큐리티 및 데이터 프로텍션(Sophos Email Security and Data Protection)을 발표했다. 이들은 소포스가 소포스가 지난해 암호화 업체 유티마코 세이프웨어(Utimaco Safeware)사 인수 이후 첫 제품들이다.
이메일 시큐리티(Email Security)와 데이터 프로텍션(Data Protection)은 소포스 이메일 어플라이언스(Sophos Email Appliances)뿐만 아니라 유티마코 세이프가드 메일게이트웨이(Utimaco SafeGuard MailGateway)와도 통합 가능하다.
본래 이번 통합 제품들은 대부분의 기업들에게 간편한 업그레이드를 제공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이 업체는 설명했다. 따라서 스마트카드나 생체인식 통합은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 그러나 올해 말쯤에는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소포스는 덧붙였다.
엔드포인트 전체 암호화는 특히 규제 컴플라이언스와 민감한 데이터 노출에 관한 염려에 힘입어 지난 몇 년간 인기를 누리고 있는 기술인만큼 이들 제품으로 소포스는 채널 파트너(유통망)에게 기존 소포스 고객에 대한 판매 방침과 치열한 데스크탑 보안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해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소포스는 아울러 하이엔드 엔터프라이즈 모델과 브랜치 오피스 박스 등 웹 보안 어플라이언스들뿐만 아니라 분산도입 관리를 위한 시큐리티 매니지먼트 어플라이언스(Security Management Appliances)의 새 라인도 발표했다.
한편, 이들 제품 발표로 소포스는 맥아피나 시만텍 등에 맞서 보다 강력한 경쟁력 있는 위치를 점유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맥아피(McAfee Inc.)와 시만텍(Symantec Corp.)은 각각 세이프부트(Safeboot)와 가디언엣지 테크놀로지(GuardianEdge Technologies Inc.)를 인수했다.
[김동빈 기자(foreig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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