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체이서’를 보급하는 에스지어드밴텍(대표 은유진 www.viruschaser.com)은 10일 자정을 기점으로 하드디스크와 특정 데이터를 손상시키는 악성코드를 분석, 바이러스체이서 홈페이지를 통해 하드디스크 파괴를 막는 전용 백신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백신은 기존 전용 백신과는 달리 악성코드 유입 자체를 막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에스지어드밴텍 ‘긴급 DDoS 대응팀’은 PC사용자가 기존에 다운로드 받은 PC백신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한편, 불시에 유입될 수 있는 하드디스크 파괴 악성코드에 대비하기 위한 별도 전용 백신 설치를 당부했다.
이번에 진행된 악성코드는 신종 DDoS공격에 따른 주의 경보발령과 관련돼 다운로드 된 것으로 추정되며 해당 파일은 바이러스체이서 백신에서 wversion.exe(36864 Byte) - Trojan.DownLoader.Based로 검출해내고 있다. 바이러스체이서 등 기존 백신 사용자는 최신 패턴으로 업데이트 후 메모리 검사와 전체 검사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정상부팅 되지 않은 화면의 모습.
바이러스체이서를 사용하지 않거나 감염이 의심되는 시스템은 10일 자정 이전의 날짜로 메인보드BIOS에서 변경해 MBR(Master Boot Record) 손상을 막으면 된다. 아래와 같이 메인보드 BIOS화면에서 날짜 변경 후 F8을 계속 눌러 안전모드로 부팅 후에 전용백신을 다운로드 받아 검사하면 무리 없는 PC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강민규 에스지어드밴텍 대응팀장은 “DDoS 공격은 초보적인 해킹 수법으로 그간 많이 이용돼왔지만 이렇게 동시다발적인 주요사이트 공격은 처음으로 그 변화 추이를 예측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좀비 PC를 파괴해 증거를 없애려는 이번 하드디스크 파괴 악성코드 등장으로 4차 공격에 대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되지만, 다른 좀비 PC감염을 통해 다른 사이트를 공격하는 1차 공격 양상으로 의외의 4차 공격이 진행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에스지어드밴텍은 유료로 제공하는 ‘바이러스체이서’ PC백신을 4차 DDoS 공격에 대비해 개인·기업·관공서 등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전용백신의 무료 다운로드는 바이러스체이서 홈페이지(www.viruschaser.com)에서 가능하다.
한편 은유진 에스지어드밴텍 대표는 “보안 업체의 오랜 외침이었던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이번 DDoS대란으로 인해 이제라도 일깨워진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며 “개인사용자는 PC백신 검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기업 및 관공서의 네트워크, 방화벽, 서버 등 통합보안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는 한편, 정보를 효율적으로 보호하는 정부 차원의 지원과 법률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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