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폴리콤과 통신사 텔레프레즌스 전략적 제휴

통신사업자의 화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강화

주니퍼 네트웍스와 폴리콤(Polycom)은 텔레프레즌스 및 비디오 컨퍼런스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주니퍼 네트웍스의 리소스 콘트롤 플랫폼과 폴리콤의 화상통화 콘트롤 시스템 간의 다이내믹 시그널링을 기반으로한 새로운 '통합 매니지드 비디오 서비스' 솔루션은 화상 커뮤니케이션의 전송과 관리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총 자본 비용과 지속적인 운영 및 유지 비용은 물론 업무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통합 제품은 2010년 중반 출시 예정이며, 양사는 제휴를 통해 융합 네트워크 상에서 안정적인 품질의 매니지드 비디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지능적인 통신사업자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업계 최초의 "컨퍼런스 트래픽 인식(conferencing-aware)" 네트워크 솔루션으로서, 통신사업자들이 기존 네트워크 기능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고부가가치의 텔레프레즌스 및 비디오 컨퍼런스에 대해서도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수익성을 올릴 수 있다.

또한 텔레프레즌스와 비디오 컨퍼런스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기업 고객은 통신사업자를 통해서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서비스의 품질이 보장된 화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새로운 솔루션은 주니퍼의 Junos Space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정책 및 계정 서비스가 가능한 SRC, MX Series 3D 유니버설 에지 라우터, 라우팅과 보안이 통합되어 엔터프라이즈 연결을 효율화하는SRX Series 서비스 게이트웨이 등을 포함하고 있고, 폴리콤의 주요 제품으로는 멀티-사이트 및 멀티-네트워크 컨퍼런싱 기능과 비디오 시스템들 간의 트랜스코딩(transcoding)을 제공하는 Polycom RMX 컨퍼런스 플랫폼(브리지), RMX 브리지들에 대한 콜 콘트롤을 중앙화하고 페일오버 리던던시를 제공하는 Polycom DMA(Distributed Media Application) 등을 포함하고 있다.

Junos Space 및 Junos 운영시스템과 폴리콤 DMA 콜 콘트롤 서버의 결합은 이용자들의 비디오 세션 요구에 따라 비디오와 네트워크 리소스의 다이내믹하고 효율적인 할당을 가능케 한다.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들은 여러 애플리케이션들이 공유하는 융합 네트워크 상에서 비디오 서비스 품질을 보다 정교하게 제어하고 전송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의 기능과 가치를 극대화함으로써 네트워크를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확장하고 고수익 서비스들을 실현할 수 있다.

통신사업자뿐만 아니라 엔터프라이즈 고객들도 텔레프레즌스와 비디오 컨퍼런스 트래픽이 다른 애플리케이션의 품질은 보장하면서 동일한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안정적으로 전송될 수 있도록 서비스 전송 방식에 대한 콘트롤을 강화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에게 전사적인 텔레프레즌스 및 HD 비디오 컨퍼런스 구축(텔레프레즌스, 사무실, 데스크톱)을 지원하는 안정적이면서 비용효율적인 매니지드 서비스 옵션들을 제공함으로써 협업 강화,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을 실현한다. 이것은 매니지드 서비스 모델이 안전한 B2B 협업을 위한 기능들을 제공하면서도 비디오 서비스를 위한 낮은 초기투자비용과 예측 가능한 지속적인 운영비용으로 고객들에게 빠른 ROI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주니퍼 네트웍스 전략적 제휴부문 총괄 부사장인 게리 엘리엇(Gerri Elliott)은 "화상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폭발적인 관심으로 인해 비디오 서비스의 품질을 보장하는 보다 안정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모델에 대한 절실한 요구가 생겼다"며, "폴리콤과의 협력을 통해 주니퍼는 통신사업자들이 화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위한 시장 기회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기존 네트워크 자원을 극대화 하면서 확장 가능한 고품질 비디오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도록 특별한 솔루션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이로써 통신사업자들은 '서비스 당' 오버레이 네트워크에서 벗어나 장기적으로 더욱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을 뿐만 아니라 지능적이고 효율적인 융합 네트워크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폴리콤 CEO 인 밥 해거티 (Bob Hagerty)는 "다양한 산업의 조직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물리적 거리를 극복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도입한 화상 커뮤니케이션은 오늘날의 다이내믹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더욱 전략적인 도구가 되었다"며, "주니퍼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는 네트워크 상에서 화상 커뮤니케이션의 품질과 효율성을 향상시킴으로써 고객들이 핵심 비즈니스 진행에 있어 화상 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주니퍼 네트웍스와 폴리콤의 통신사업자 솔루션은 2010년 6월 출시될 예정이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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