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은 제품이 아니라 프로세스에서 이뤄진다’
[보안뉴스 김태형] SAP 코리아 형원준 사장이 경영 혁신 노하우를 담은 ‘탱고경영’을 출간했다. 삼성전자에서 린 생산방식과 한국 최초의 전사적자원관리(ERP) 및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도입 실무를 맡았던 형 사장은 책에서 마켓 3.0 시대 기업 서열을 뒤집을 플랫폼 그 이상의 전략을 소개한다.
이번에 출간된 ‘탱고경영’은 마켓 3.0이 열리면서 시작된 ‘탱고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비즈니스 유형이 90년대는 푸시(Push) 방식, 2000년대는 풀(Pull)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개인 맞춤형 감동으로 밀고 당기는 ‘탱고 방식’ 시대라는 것.
즉 변화무쌍한 음악에 맞춰 파트너와 능수능란하게 밀고 당기는 탱고 댄서들처럼, 그야말로 소비자와 밀착하고 반응하고 리드하는 것이 바로 마켓 3.0 시대에 요구되는 탱고경영이다.
‘탱고경영’은 △탱고 경영이란 무엇인가 △리얼타임: 바로 지금 시장에 반응하는 기술 △플랫폼: 뒤집힌 피라미드 위에서 뛰놀게 하라 △감성 소통: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네트워크 등 총 4개 테마로 구성됐다.
형 사장은 책에서 “1:1 개인 맞춤형 탱고 방식의 혁신은 제품이 아니라 프로세스에서 이뤄진다. 탱고 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필수조건은 세 가지다. 첫째, 시장에 즉시 대응하는 리얼타임 시스템, 둘째, 소비자와 창의적 인재들이 자유롭게 참여하는 플랫폼, 셋째, 소비자와의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감성 경영”이라고 역설했다.
SAP 코리아 형원준 사장은 IT 업계에 끊임없는 화두를 던지는 인물로서, 유수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영 혁신과 시스템 구축을 자문하고 있다. 프로세스 혁신(PI)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만들어 확산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i2테크놀로지 한국 사장 및 아태지역 총괄 사장을 역임하며 일본, 호주, 중국 등에서 선진 글로벌 기업의 경영 혁신 활동을 지원했다. 현재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전 세계 1위 기업인 SAP의 한국 사장으로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하여’라는 경영 철학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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