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 대선 경선 레이스에 악재 속출...민주당·경찰 조사 착수
[보안뉴스 권 준] 대선 경선 레이스를 진행하고 있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공천헌금 파문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새누리당에 이어 민주통합당에서는 4만2천여 명의 당원명부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진 것.
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에 따르면 최근 지역 축제행사를 기획하는 서울의 이벤트 대행업체 사무실 컴퓨터에서 통합민주당 당원 4만2천여 명의 명단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6월부터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행사 대행업체 선정과정에서 불거진 심사위원 명단 유출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나게 됐다.
당원명부 유출사건이 터지자 민주통합당은 8일 최고위원 간담회를 열고 자체 진상조사를 거쳐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기로 결정했다.
민주통합당의 진상조사와 함께 경찰에서도 이번 당원명부 유출사건을 별도로 수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누리당의 공천헌금 파문에 이어 민주통합당의 경우도 한창 진행되고 있는 대선경선 레이스에 악재가 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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