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호애진] 세계적으로 특허출원 등록 및 활용 등 연구성과에 대한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지식재산(IP·Intellectual Property)에 강한 R&D 연구인력 양성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국제지식재산연수원(원장 박건수)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총장 이은우)는 ‘국가 R&D 효율화를 위한 IP-R&D 전문인력 양성 및 지식재산권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30일 체결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 UST는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의 IP 교육을 정규 교과목(1~2학점)으로 편성, 신입생들은 필수적으로 수강토록 하고, 향후 재학생 전원이 우수한 IP 전문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양 기관은 국가 IP 전문가와 R&D 전문가의 역량 동반 제고를 위해 △ UST 교수진에 대한 지식재산권 교육 및 컨설팅 △ 특허청 심사·심판관을 위한 신기술 교육 지원 △ 첨단 기술동향 정보 습득을 위한 DB 공유 △ 국유특허 관리 및 직무발명제도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지식재산인력 양성을 위한 전문교육기관이고, UST는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우수한 연구진이 최첨단 연구시설 및 장비를 활용, 차별화된 ‘R&D 현장중심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국가연구소대학으로, 양측은 지식재산에 대한 이해를 갖춘 R&D 전문인력 양성이 절실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허청은 ‘국가R&D 효율화를 위한 IP-R&D 전문인력 양성 추진’을 위해 29개 국가연구기관의 교육 기능을 담당하는 UST와 1단계 사업을 추진했으며, 2단계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1,266개 입주기관의 연구원을 대상으로 IP-R&D 교육을 확대 실시, 기술개발 성과물을 권리화하는 등 지식재산을 평가·활용·보호할 수 있는 총체적 관리역량을 갖춘 인력 양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전국적 차원에서 연구원 및 기업의 지식재산 창출·관리인력을 대상으로 1, 2단계에서 확립된 표준 IP-R&D 교육프로그램을 e러닝으로 제작·보급하는 등 국가R&D 효율화를 적극 추진해 지식재산 대중화에 앞장 설 예정이다.
박건수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발점으로 해 국가R&D의 효율화를 위한 IP-R&D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UST 이은우 총장은 “전 세계적 특허 전쟁 속에서 지식재산에 대한 이해는 R&D 전문가에게 필수”라며 “지식재산에 대한 이해 및 역량 강화 노력을 통해 국가적으로 큰 이익 창출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호애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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