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약 안드로이드, 스미싱·리패키징앱 차단으로 보안 강화!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 탈취 목적의 스미싱 문자 도착하면 즉시 차단

[보안뉴스 김경애] 이스트소프트는 확산되고 있는 스미싱 피해를 줄이고 사용자들의 스마트폰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자사 모바일 백신 알약 안드로이드(무료)와 알약 안드로이드 프리미엄(유료) 최신 버전에 스미싱(Smishing) 차단 기능과 리패키징 알림 기능을 추가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스트소프트 측에 따르면 알약 안드로이드 스미싱 차단 기능은 사용자 스마트폰에 개인 정보 또는 금융정보 탈취 목적의 스미싱 메시지 도착시 해당 메시지를 바로 차단해 주는 기능이라고 소개했다.

스미싱 메시지 내용에 따라 ‘위험’, ‘의심’ 등급으로 분류해 발신정보, 수신 날짜 포함한 스미싱 판단 이유 등의 정보를 보여주며, ‘의심’으로 표시되는 메시지는 이스트소프트 측에 신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패키징 알림 기능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무심코 리패키징된 앱을 설치시 해당 앱의 위험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공인된 마켓을 통해 설치할 것을 안내한다고 덧붙였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를 이용해 개인정보, 금융정보를 낚는다(fishing)는 의미의 합성어로, 발신자의 신원을 속인 문자 메시지를 보내 링크(URL)클릭을 유도, 악성 앱 설치 후 해커가 스마트폰 내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탈취하거나 휴대폰 결제 등의 금전적인 피해를 입히는 사기 수법이다.

기본적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스미싱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모바일 백신의 실시간 감시 기능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 문자 내 단축 URL 클릭 금지 △ 앱은 구글 플레이 등 공인 된 마켓을 통해서만 다운로드하고, 필요 시 △ 통신사에 휴대폰 소액 결제 차단 요청과 같은 추가 조치를 하는 것이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리패키징앱의 경우 사용자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유료 게임앱 등으로 위장돼 악성코드를 포함한 상태로 서드파티 마켓이나 포털 커뮤니티, 블로그 첨부 파일 형태로 배포되는 사례가 종종 발견된다는 것. 사용자가 해당 앱 설치 시 추가적으로 애드웨어성 앱을 설치하거나 스마트폰 사용자의 정보를 몰래 수집하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스트소프트 김준섭 알약개발부문장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함과 동시에 점차 교묘해지는 스미싱 메시지에 적극 대응하고, 리패키징앱 설치로 인한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이번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전국민 모바일 보안 업그레이드를 위해 기능 고도화를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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