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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보기관 수장들, “북한임에 틀림없어”
  |  입력 : 2015-01-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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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국장 : 해커들의 실수로 IP가 노출된 증거를 가지고 있다

국가정보원장 : 해커 부대 이끄는 북한 장군과 식사했다


[보안뉴스 문가용] FBI 국장인 제임스 코미(James Comey)는 지난 7일 뉴욕 포드햄대학에서의 강연 중 소니 픽처스를 해킹한 세력이 자신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프록시 서버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를 “부주의하게 처리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밝혔다. “깜빡했거나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 못했거나, 이유는 둘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프록시 서버를 거치지 않고 직접 연결을 했었죠. 그런 경우의 IP 주소가 노출되었고, 이는 북한의 IP였습니다.”

 


 “북한의 해커는 이 사실을 자각하자마자 바로 모든 걸 차단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빨라도 이미 늦은 단계였죠.” 그렇다면 북한 역시 진짜 해커의 우회 경로일 가능성은 없는 것일까? 누군가 북한을 희생양으로 삼았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서도 FBI는 할 말이 있었다. “심리학적인 프로파일링에 근거한 행동 분석을 공격자에게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결과는 같았습니다.”


“사실 요즘 같은 시대에 살면서 뭐 하나 확신을 가지고 말하기가 참 힘이 듭니다. FBI 국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그냥 한 개인으로서도 말입니다. 그런데 이 경우는 아닙니다. 이번 사건은 확실히 북한의 소행입니다.” 그의 강력한 주장이다.


국가정보원장인 제임스 클래퍼(James Clapper) 역시 이 의견을 옹호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지난 11월 ‘김 장군’이라는 인물과 북한에서 회동해 상당히 긴장감 넘치는 저녁 식사를 하고 왔다는 사실까지 드러냈다. 이 ‘김 장군’이라는 인물은 클래퍼에 의하면 이번 소니 해킹 사건의 핵심 인물이라고 한다. 전문가들은 이 인물이 북한 586부대장인 김영철이라고 보고 있다. 북한 586부대는 사이버전을 수행하는 부대로 약 6000명의 재원을 보유하고 있다.


클래퍼는 당시 분위기를 회상하며 “김 장군은 계속 내 가슴 언저리를 손가락질하며 미국과 남한의 합동군사훈련은 사실상 전쟁 도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저는 대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에 대한 답을 하지는 못했고, 다만 같이 가슴을 손가락질 하는 걸로 응수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실제 자신들이 온갖 적대 세력에 포위당하고 있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런 세력 중 가장 나쁜 놈들이죠. 그것도 언제 쳐들어와 온갖 유린을 저지를지 모르는 악당 중 악당입니다. 그리고 이런 정서가 북한을 하나로 묶어주고 있는, 말하자면 선전효과죠. 그런데 정말 그 믿음에 조금의 흔들림도 없습니다. 또한 김정은은 신과 다름이 없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의 중심이 된 영화 <더 인터뷰>를 보았다던 클래퍼 원장은 “그 정도 영화를 가지고 그 난리를 부린 거라면, 북한은 정말 유머란 게 말살된 나라인 거 같습니다”라고 평했다.

@DARKReading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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