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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CCTV 보급, 최근 9년 7배 증가
[보안뉴스 김성미] 개인정보보호와 인권문제에 유독 민감한 호주는 한국의 주민등록번호나 미국의 사회보장번호와 같은 특별한 개인정보가 없다.
이런 호주에서 CCTV는 찬반논란을 일으켰으며, 많은 사람들이 설치를 반대해 왔다.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사생활 침해와 ‘빅 브라더(Big brother)’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2013년 10월 호주 정부가 ‘안전한 거리 조성 계획(Coalitions Plan for Safer Streets)’을 발표하고, 7개월 만에 이 계획을 확정하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호주 정부는 이 계획에 5,000만 호주달러를 투입해 범죄다발지역을 중심으로 가로수길 조명·CCTV·모바일CCTV를 집중 설치함으로써 안전한 거리를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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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연간 보안장비 시장 규모는 17억 호주달러로 지난 5년간 3%씩 증가하고 있다. 관련 제품 가격은 기술 발전에 비례해 오르고 있으며 현재 성장 추세로 볼 때 향후 5년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 보안 시스템 설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49%로 가장 큰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보안 시스템 설치 카테고리에는 가정용과 상업용 보안 알람, 상업 단지용 CCTV, 출입제어기, 기지 모니터링 등의 설치와 탐지 시스템, 소매 판매점의 의류가격표 및 보안용 라벨 설치 등이 포함된다.
두 번째로 큰 시장인 보안 시스템 모니터링은 32%를 차지하는데, 안전시설 기지 알람 보안과 CCTV 감시 및 동영상 순찰(Video Patrols)이 여기에 포함된다.
다만 모니터링 직원들의 급여수준은 다른 분야보다 낮아 이 카테고리의 점유율은 지난 5년간 지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세 번째로 큰 영역인 보안 시스템 수리와 정비는 호주 보안장비 시장에서 10%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기타 보안 시스템 서비스의 순으로 9%를 점유한다.
호주 공공기관 CCTV 설치현황
2014년 호주 범죄학연구소(Australian Institute of Criminology)가 호주 각 지역 공공기관에 CCTV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동일한 설문을 2005년 실시했을 때와 그로부터 9년 만인 2014년의 설문결과에는 확연한 차이가 나타났다.
2005년에는 CCTV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기관이 많았고, 실제 CCTV가 설치되지 않았으며 설치 계획도 없는 기관이 90%에 가까웠던 반면, 2014년에는 30%에 가까운 기관이 아직까지는 CCTV가 설치되지 않았으나 향후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CCTV가 설치된 기관수는 2005년의 9%에서 7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공공기관들이 CCTV 설치를 결심하게 된 이유로는 ‘반사회적 행동의 감소’가 가장 큰 이유였으며 다음은 개인범죄 감소, 재산범죄 감소, 인전 인지도 증가, 경찰의 범죄자 식별에 도움 등의 순이었다.
호주 CCTV 시장 전망… ‘맑음’
멜버른무역관은 호주 범죄학연구소의 설문조사 결과와 현지 언론 매체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때 호주의 CCTV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블랙박스는 그 존재도 모르는 호주인이 상당수이나 트럭이나 상업용 차량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무역관은 호주 바이어도 한국산 CCTV나 블랙박스의 수준을 인정하기는 하나 호주는 아직 가격에 민감한 시장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멜버른무역관이 자체적으로 호주 CCTV 시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한국산 CCTV에 대한 반응이 나쁘지 않았으나 상당수 업체에서 한국산을 중국산과 비교해 더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호주 CCTV 시장에서 중국과 일본산이 수입되는 비중은 50%로, 한국산 제품의 수입률은 3~5%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무역관은 효과적인 호주시장 진입을 위해 도소매 가격동향이나 인기 품목 시장조사 등을 시행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제공 : KOTRA(www.kotra.org)]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보안뉴스 김성미] 개인정보보호와 인권문제에 유독 민감한 호주는 한국의 주민등록번호나 미국의 사회보장번호와 같은 특별한 개인정보가 없다.
이런 호주에서 CCTV는 찬반논란을 일으켰으며, 많은 사람들이 설치를 반대해 왔다.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사생활 침해와 ‘빅 브라더(Big brother)’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그러나 2013년 10월 호주 정부가 ‘안전한 거리 조성 계획(Coalitions Plan for Safer Streets)’을 발표하고, 7개월 만에 이 계획을 확정하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호주 정부는 이 계획에 5,000만 호주달러를 투입해 범죄다발지역을 중심으로 가로수길 조명·CCTV·모바일CCTV를 집중 설치함으로써 안전한 거리를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호주의 연간 보안장비 시장 규모는 17억 호주달러로 지난 5년간 3%씩 증가하고 있다. 관련 제품 가격은 기술 발전에 비례해 오르고 있으며 현재 성장 추세로 볼 때 향후 5년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 보안 시스템 설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49%로 가장 큰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호주 보안장비 시장 규모(2015~16)
보안 시스템 설치 카테고리에는 가정용과 상업용 보안 알람, 상업 단지용 CCTV, 출입제어기, 기지 모니터링 등의 설치와 탐지 시스템, 소매 판매점의 의류가격표 및 보안용 라벨 설치 등이 포함된다.
두 번째로 큰 시장인 보안 시스템 모니터링은 32%를 차지하는데, 안전시설 기지 알람 보안과 CCTV 감시 및 동영상 순찰(Video Patrols)이 여기에 포함된다.
다만 모니터링 직원들의 급여수준은 다른 분야보다 낮아 이 카테고리의 점유율은 지난 5년간 지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세 번째로 큰 영역인 보안 시스템 수리와 정비는 호주 보안장비 시장에서 10%를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기타 보안 시스템 서비스의 순으로 9%를 점유한다.
호주 공공기관 CCTV 설치현황
2014년 호주 범죄학연구소(Australian Institute of Criminology)가 호주 각 지역 공공기관에 CCTV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동일한 설문을 2005년 실시했을 때와 그로부터 9년 만인 2014년의 설문결과에는 확연한 차이가 나타났다.
2005년에는 CCTV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기관이 많았고, 실제 CCTV가 설치되지 않았으며 설치 계획도 없는 기관이 90%에 가까웠던 반면, 2014년에는 30%에 가까운 기관이 아직까지는 CCTV가 설치되지 않았으나 향후 설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CCTV가 설치된 기관수는 2005년의 9%에서 7배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공공기관들이 CCTV 설치를 결심하게 된 이유로는 ‘반사회적 행동의 감소’가 가장 큰 이유였으며 다음은 개인범죄 감소, 재산범죄 감소, 인전 인지도 증가, 경찰의 범죄자 식별에 도움 등의 순이었다.
▲ 호주 공공기관 CCTV 유무 및 설치 계획 (자료 : Australian Institute of Criminology)
호주 CCTV 시장 전망… ‘맑음’
멜버른무역관은 호주 범죄학연구소의 설문조사 결과와 현지 언론 매체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때 호주의 CCTV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블랙박스는 그 존재도 모르는 호주인이 상당수이나 트럭이나 상업용 차량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무역관은 호주 바이어도 한국산 CCTV나 블랙박스의 수준을 인정하기는 하나 호주는 아직 가격에 민감한 시장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멜버른무역관이 자체적으로 호주 CCTV 시장에 대해 조사한 결과 한국산 CCTV에 대한 반응이 나쁘지 않았으나 상당수 업체에서 한국산을 중국산과 비교해 더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호주 CCTV 시장에서 중국과 일본산이 수입되는 비중은 50%로, 한국산 제품의 수입률은 3~5%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무역관은 효과적인 호주시장 진입을 위해 도소매 가격동향이나 인기 품목 시장조사 등을 시행해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제공 : KOTRA(www.kotra.org)]
[김성미 기자(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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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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