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보안 시스템의 지능화추세 - 해외동향
디지털 CCTV의 새로운 기술
회사의 보안 시스템을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비디오 시스템으로 전환했다고 해서 끝도 없이 비디오테이프를 넣고 저장하며 검토해야 하는 굴레에서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 디지털 기술의 흥미로운 발전으로 인해 디지털 비디오 시대 도래 이전에 상상 속에서만 있었던 수많은 새로운 기능이 구현됐다. 가격이 하락하고 기술이 향상되면서 오늘날 CCTV 시스템 소비자는 감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이전보다 더욱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95% 정확성으로 사람을 탐지하다
<오늘날은 소비자들에게 문제가 생기기 전에 이를 먼저 파악해 도와주어야 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사진제공 : GE Infrastructure-Security).>
적의를 품은 전직 직원, 내부 산업스파이, 납치, 공공기물 파괴 등등. 이러한 모든 걱정과 빈발하는 여러 문제로 인해 공공기관과 기업에서는 사내와 주요시설에서 발생하는 일을 보고싶어 하고 그렇게 할 필요가 있게 됐다.
더구나 오늘날은 소비자들에게 문제가 생기기 전에 이를 먼저 파악해 도와주어야 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기업 경영진은 개인의 안전이나 침입행위 또는 공공기물 파괴행위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보안요원의 순찰만으로 충분치 않음을 인식하게 됐다. 감시의 시선이 더 많이 필요해졌고, 이를 많은 이들이 원하고 있는 것이다.
CCTV는 쇼핑센터, 학교지역, 주차시설, 대중교통역사, 군대, 그리고 수많은 크고 작은 회사에 이러한 감시의 눈이 되어준다. 이 모든 시설에 있어 경험상 드러난 법칙은 동일하다. CCTV를 모니터하는 한 사람이 순찰하는 열 사람보다 더 많은 것을 본다는 얘기다. 하지만 그 이상을 생각해보자. 사용자들이 감시 시스템에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감시 시스템의 궁극적 목표는 바로 사람들의 존재를 탐지하는 것으로, 허가받지 않은 사람이나 있으면 안 되는 곳에 있는 누군가를 찾는 것이다.
새로운 감시기술이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발전하면 외부침입자로부터 사람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까? 그러나 이러한 보안 솔루션은 아주 흔하고 일반적인 이유로 인해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 동작탐지 등의 기능이 고도화되고, 기술범위를 확대함으로써 감시지역에 대한 경계가 강화되고는 있지만, 공장·연구소 외곽 등의 외부지역에서는 이와는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비정상 동작을 잡아내는 일 등은 성공적으로 수행해내지만, 비 또는 눈이 내리거나 나무가 흔들리거나 자동차가 움직일 때 이를 사람으로 오인하는 오탐지로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잦다.
그러나 최근에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감시기술은 감시 카메라에서 잡은 이미지를 처리해 실내외 환경에서 실제 사람의 존재를 탐지한다. 있지 말아야 할 곳에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면 운용자에게 알람을 통해 통보하고, 모니터 스크린에서 바로 그 사람 주위에 빨간 상자를 그린다.
일례로 GE에서 개발한 「VideoIQ」는 기존의 동작탐지와 달리 복잡한 비디오 분석 알고리즘을 사용, 카메라 스크린에 잡힌 물체에 대해 정확한 결정을 내린다. 보통 전통적인 동작탐지기능을 괴롭혔던 요인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인간을 동물 등 다른 움직이는 물체와 구별하며, 시야각 조명이나 과도한 조명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시 말해 이러한 새 기술은 실제로 그 환경을 살피며, 존재하는 물체 배경과 시야각의 개념적 내용을 이해한다. 이로 인해 시스템은 카메라의 시야각에 등장하는 물체가 사람인지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된다.
감시 애플리케이션에 비디오 검증기능이 추가되다
이렇듯 VideoIQ를 비롯한 지능형 감시기술은 열악한 환경에서조차도 오탐지를 최소화해 보안요원이 실제 침입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현장에 가야하는 등의 물리적·시간적 낭비요소를 절약시켜 준다. 이로 인해 작은 상황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PIR 센서 등으로 오경보가 울리는 기존 시스템을 대체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곳으로는 공항 입구, 건설현장, 장비보관소, 자동차 대리점, 호텔 수영장, 주차장, 변전소, 수도시설 등이 있다. VideoIQ는 오경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것 외에 비디오 멀티플렉서, 디지털 레코더와 결합해 정보처리와 영상기록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다.
특히, 모니터하는 지역에 사람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안요원에게 알리면 보안요원은 관련된 영상만 확인하면 되기 때문에 더욱 많은 카메라를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누군가가 침입하면 보안요원은 경보나 무선호출기, 이메일로 이 사실을 신속히 전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러한 지능형 감시 시스템은 인간과 관련한 이벤트를 아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인간 활동만을 한정적으로 기록할 수 있어 비디오 저장용량이 상당히 늘어날 수 있고, 시스템 운용자가 실시간이든지 녹화가 됐든지 간에 특정한 사람을 추적할 수 있게 된다. 가령, 가게 좀도둑으로 의심되는 사람이 가게로 들어오면 그 사람이 어디를 가건 그의 궤적을 감시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다른 사람들이 있더라도 선택된 사람을 구별해내는데 필요한 기능을 스스로 깨우치게 된다. 오직 그 사람만을 감시하며, 심지어 한 카메라에 이어 다른 카메라가 계속 그 목표를 따라가도록 함으로써 이 시스템은 가게 주인에게 매우 중요한 손실예방도구가 될 것이다.
손쉬운 시스템 구성
지능형 감시 시스템은 이렇듯 높은 보안효과를 누릴 수 있음에도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실제로 VideoIQ의 경우 카메라가 컬러나 흑백, 저조도 카메라나 Day & Night 카메라나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카메라를 설치하자마자 카메라의 비디오 출력이 디지털 레코더에 연결된다. 그 다음에 설치자는 디지털 레코더 비디오 입력단자를 쿼드와, 쿼드의 출력단자를 VideoIQ와 연결한 다음 VideoIQ와 디지털 레코더 사이에 통신케이블을 연결시키면 끝이다.
소프트웨어를 구성하기 위해서 사용자는 간단한 메뉴와 함께 다른 익숙한 도구를 써서 시스템이 애플리케이션과 맞도록 설치하면 된다. 심지어 사용자는 여러 관심지역에 설치한 후, 사람들이 제한구역에 들어왔을 때에만 VideoIQ가 경보를 내보내도록 할 수 있다. 그렇게만 하면 이 시스템은 스스로 깨우칠 수 있으며, 새로운 장면을 포착하면 반복적인 배경화면을 무시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그 이후에 카메라의 시야각을 변경하기를 원한다면, 배경을 다시 프로그램할 필요가 없다. 이전처럼 VideoIQ가 스스로를 훈련시키는 것이다. 사람의 존재를 감지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에서 직접 그 지역을 감시하거나 계속해서 감시영상 바라보기 힘들 경우에 이 시스템은 수많은 보안담당자의 걱정을 덜어주게 된다.
뛰어난 전송·압축기술
또한, 지능형 감시 시스템은 디지털 영상으로 더욱 쉽게 고화질 이미지를 획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높은 처리율을 자랑하는 더욱 향상된 전송기술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광전송 방식으로 인해 사용자는 영상전송에 있어 이미지 전송 처리율을 33배까지 높일 수 있으며, 전송속도 역시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광전송 시스템은 비디오 신호의 질을 보존할 뿐 아니라 전송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자랑한다. 광섬유는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높은 광대역으로 전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동축 케이블보다 5배 더 먼 거리까지 영상을 전송할 수 있으며, 같은 물량으로 CCTV 카메라를 여러 대 구축할 수 있어 설치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의 또 다른 장점은 새로운 압축기술을 채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제 채널별로 초당 30프레임이라는 실시간 기록을 필요로 하는 장비와 수백만 대에 달하는 카메라가 웹브라우저를 통해 네트워크에 연결된 PC 위의 이미지를 기록하거나 실시간으로 보거나 또는 재생할 수 있게 됐다.
다시 말해 실시간 발생되거나 녹화한 이미지를 원거리에서 접근해 인터넷을 통해 스트리밍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카지노와 공항, 은행 금고, 경기장, 다세대시설, 병원, 국방시설 등이 이러한 새로운 압축기술의 혜택을 입을 수 있다.
[월간 시큐리티월드 권 준,김용석 기자(info@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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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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