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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잠시 받아주면, 커미션 주겠다”
  |  입력 : 2007-03-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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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조모 씨는 나이지리아 중앙은행 직원이라는 C로부터 비자금 3570만 달러에 대해 이체가 가능한 은행계좌 3개를 알려주면 거액의 커미션을 주겠다는 메일을 받았다. 비자금을 잠시만 맡아주면 돈을 주겠다는 말에 속은 조모 씨는 수수료 9600달러만 날렸다.


지난 1월 말레이시아에서 사업을 하는 김모 씨 등 2명은 나이지리아 재무장관이라는 자로부터 한국 투자자금 300만 달러를 외교행랑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보내겠다는 제의를 받았다. 이에 세관통관비 등의 명목으로 3만 5000달러를 송금했지만 결국 국내 투자를 미끼로 한 사기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난 2월 국내 oo교회 목사는 캐나다 거주 나이지리아 여성으로부터 남편이 죽어 유산 상속자가 없다며 유산 4200만 달러를 대신 사용해 줄 대상자를 물색중이라는 이메일을 받았다. 수수료 명목으로 760달러를 송금했으나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


이처럼 나이지리아 금융사기단에 의한 이메일 사기피해가 2005년에 25건(200만 달러), 2006년 30건(240만 달러), 올해 2월 현재 6건(4만 5000 달러) 등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가정보원은 최근 늘어나는 나이지리아 사기피해의 특징에 대해 기업인 위주의 피해가 점차 해외교포 등 일반인으로까지 범행대상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적 역시 ‘나이지리아’ 뿐만 아니라 영국·덴마크·캐나다·미국 등 서구국가와 가나·토고·코트디부아르·라이베리아·남아공 등 여타 아프리카 국가로 다양화되고 있어 특비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범행수법도 해외교포와 함께 투자를 가장해 국내에 입국한 후 대상자를 직접 접촉하는가 하면 내국인과 공모해 사기범죄를 자행하고 있는 지능성으로 보이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피해자가 송금을 주저할 경우, 해당기관에 직접 납부하라면서 현지방문을 유도하거나 납치·폭행을 자행하는 등의 대담한 폭력을 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정원은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거액의 커미션을 제공하겠다는 제의를 받을 경우, 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T.111)나 해외 우리 공관으로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이지리아 금융사기 식별ㆍ방지요령


 ◈ 사칭기관

   - 정부기관, 유엔 등 국제기구 및 정부 고위직 관료ㆍ유력인사 사칭.

     예를 들어 중앙은행(CBN), 마약청(NDLEA), 재무부(Min.of Finance),

     경제범죄위원회(EFCC), 석유공사(NNPC), 대통령실, 부통령실 등 

   - 물품대금·비자금·투자금 미끼 외화반출 명목으로 상기 사칭기관

     (국제공항 포함) 발행 증명서 발급 수수료 요구


 ◈ 사기단 사용 이메일 주소

   - 국가·정부·기관 사칭시 관련 도메인이 표시되지 않거나 있다 해도 ‘@’

     기준으로 앞뒤에 관련없는 여타 철자 등과 붙여 사용.

     예를 들어 경제범죄위원회(efcc00@yahoo.es),

     마약청(ndlea-anti@insurer.com)등  

   - 특히, 사칭기관 정식 이메일과 개인 이메일을 병행 사용하고 있으며

     통상 연락은 개인 이메일 또는 휴대폰으로 할 것을 요구


 ◈ 휴대폰 번호

   - 대부분 추적이 불가능한 휴대폰 번호를 대상자에게 알려 주고 있는데,

     나이지리아는 선불카드 시스템 사용으로 미화 10달러 정도면 신원사항

     제공없이 언제든지 신규 전화번호 구입, 사용 가능 

[동성혜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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