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애드웨어 감염 넘어 봇으로 구축될 위험 커
지금까지 8개 앱 통해 60만~260만 회 다운로드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비디오 게임 마인크래프트(Minecraft)의 안드로이드용 포켓 에디션 이용 시 캐릭터 외양을 바꾸는 ‘스킨 애플리케이션’ 8개에서 신종 멀웨어가 발견됐다. 이 멀웨어는 현재 감염 기기를 광고로 유도하는 애드웨어(Adware)에 불과하지만 추후 감염된 기기를 봇으로 만들 위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업체 시만텍(Symantec) 연구진은 18일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멀웨어를 ‘삭봇(Sockbot)’이라고 이름 붙였다. 시만텍은 삭봇의 프록시 토폴로지(proxy topology)가 매우 유연하다고 지적하면서 삭봇에 감염되면 단순히 악성 광고 멀웨어에 감염되는 것을 넘어 봇으로 구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디도스 공격을 감행하거나 다양한 네트워크 취약점을 익스플로잇 하는 데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삭봇이 깔린 앱은 지금까지 8개가 발견됐다. 다운로드 수는 최소 60만 회에서 260만 회에 이른다. 시만텍은 삭봇의 주요 타깃이 미국 사용자로 나타났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브라질, 독일에서도 피해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앱들은 모두 ‘펀배스터(FunBaster)’라는 곳에서 개발됐으며, 시만텍의 발견 당시 안드로이드 공식 앱 스토어인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방치돼 있었다. 시만텍은 구글 플레이에 6일 공지했으며 이후 앱 스토어에서 제거됐다고 덧붙였다.
시만텍에 따르면, 삭봇의 명령 및 제어(C&C) 서버는 앱이 프록시 프로토콜 SOCKS을 사용한 소켓을 개방하도록 요청을 보낸 뒤, 특정 포트에서 특정 IP 주소로부터의 연결을 기다린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이어 시만텍 연구진은 특성 IP 주소가 특정 포트로 연결되고, 목표 서버로 연결하라는 명령이 발행된다고 설명했다. 앱은 요청된 목표 서버로 연결하고 광고 목록과 광고 종류, 화면 크기 등의 메타데이터를 수신한다. 이 앱은 동일한 SOCKS 프록시 메커니즘을 사용해서 광고 서버에 연결하라는 명령을 보내고 광고 요청을 보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광고를 앱에서 실제 디스플레이하는 기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만텍은 삭봇에 당하지 않으려면 △소프트웨어를 최신으로 업데이트 할 것 △잘 모르는 사이트에서 앱을 다운로드 하지 않을 것 △신뢰 받는 소스에서만 앱을 설치할 것 △앱이 요청하는 허가들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 △기기와 정보를 보고하기 위해 적절한 모바일 보안 앱을 설치할 것 △중요한 정보는 자주 백업할 것 등을 모바일 사용자에게 권고했다.
[국제부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지금까지 8개 앱 통해 60만~260만 회 다운로드
[보안뉴스 오다인 기자] 비디오 게임 마인크래프트(Minecraft)의 안드로이드용 포켓 에디션 이용 시 캐릭터 외양을 바꾸는 ‘스킨 애플리케이션’ 8개에서 신종 멀웨어가 발견됐다. 이 멀웨어는 현재 감염 기기를 광고로 유도하는 애드웨어(Adware)에 불과하지만 추후 감염된 기기를 봇으로 만들 위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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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업체 시만텍(Symantec) 연구진은 18일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멀웨어를 ‘삭봇(Sockbot)’이라고 이름 붙였다. 시만텍은 삭봇의 프록시 토폴로지(proxy topology)가 매우 유연하다고 지적하면서 삭봇에 감염되면 단순히 악성 광고 멀웨어에 감염되는 것을 넘어 봇으로 구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디도스 공격을 감행하거나 다양한 네트워크 취약점을 익스플로잇 하는 데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삭봇이 깔린 앱은 지금까지 8개가 발견됐다. 다운로드 수는 최소 60만 회에서 260만 회에 이른다. 시만텍은 삭봇의 주요 타깃이 미국 사용자로 나타났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브라질, 독일에서도 피해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 앱들은 모두 ‘펀배스터(FunBaster)’라는 곳에서 개발됐으며, 시만텍의 발견 당시 안드로이드 공식 앱 스토어인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방치돼 있었다. 시만텍은 구글 플레이에 6일 공지했으며 이후 앱 스토어에서 제거됐다고 덧붙였다.
시만텍에 따르면, 삭봇의 명령 및 제어(C&C) 서버는 앱이 프록시 프로토콜 SOCKS을 사용한 소켓을 개방하도록 요청을 보낸 뒤, 특정 포트에서 특정 IP 주소로부터의 연결을 기다린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이어 시만텍 연구진은 특성 IP 주소가 특정 포트로 연결되고, 목표 서버로 연결하라는 명령이 발행된다고 설명했다. 앱은 요청된 목표 서버로 연결하고 광고 목록과 광고 종류, 화면 크기 등의 메타데이터를 수신한다. 이 앱은 동일한 SOCKS 프록시 메커니즘을 사용해서 광고 서버에 연결하라는 명령을 보내고 광고 요청을 보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광고를 앱에서 실제 디스플레이하는 기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만텍은 삭봇에 당하지 않으려면 △소프트웨어를 최신으로 업데이트 할 것 △잘 모르는 사이트에서 앱을 다운로드 하지 않을 것 △신뢰 받는 소스에서만 앱을 설치할 것 △앱이 요청하는 허가들을 주의 깊게 살펴볼 것 △기기와 정보를 보고하기 위해 적절한 모바일 보안 앱을 설치할 것 △중요한 정보는 자주 백업할 것 등을 모바일 사용자에게 권고했다.
[국제부 오다인 기자(boan2@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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