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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요스의 제품은 911 테러 사태 이후 또 다른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방지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미 국무부와 국방부를 비롯해 여러 정부 기관에서 호요스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유럽의 주요 공항, 남아메리카 여러 지역의 출입국 관리 업무에도 이용되고 있으며, 멕시코가 벌이는 마약과의 전쟁에도 한몫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민간 부문의 수요가 늘어나 뱅크오브아메리카, 시스코, 탈레스, 유니시스, L3, 록히드마틴, 보잉 등이 호요스의 홍채인식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위치기반 서비스(LBS)에 기반한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에도 쓰임새가 많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와 호텔, 백화점 등에도 활용되기 시작했다.
호요스 홍채인식 시스템의 최대 강점은 홍채 정보를 입력하기 위해 일일이 홍채 인식기에 눈을 갖다 대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는 점이다. 홍채인식률에 영향을 주는 인식 자유도가 높아 인식대상이 움직이는 상태에서 홍채 스캐너 쪽으로 눈길만 잠깐 돌려도 이를 인식할 수 있다. 스캐너로부터 9.1m 거리 안에서, 초속 1m의 속도로 이동하는 사람의 홍채를 분당 50명까지 인식할 수 있다는 게 호요스 측의 설명이다. 더욱 돋보이는 것은 인식 대상의 성별, 인종을 인식할 수 있으며, 대상자가 껌을 씹는 등의 안면 운동을 하거나 선글라스를 쓴 경우에도 문제없이 홍채를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호요스는 현재의 시스템을 더욱 향상시켜 특정 공간을 이동 중인 사람들의 홍채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같은 다중 홍채인식 시스템은 공항이나 지하철역과 같이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지역에서 벌어지는 테러 행위를 예방하는 데 특히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국내 배급업체인 F1솔루션은 호요스 홍채인식 보안 시스템을 확대 공급하기 위해 총판점을 모집하고 있다.
<글 : 시큐리티월드 편집팀>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78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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