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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지역에 화장터가 세워진다면 백이면 백 반대를 할 것이다. 그리고 화장터가 이미 있는 곳에 주거단지가 계획된다면, 화장터를 이전하거나 주거단지 조성이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서울시 원지동 청계산 자락에 자리한 서울추모공원 역시, 건립 초기 주민들의 많은 반대에 부딪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2011년 말 준공을 마치고 1년이 조금 지난 지금 이곳에 대한 시선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주변 공간의 다양한 조각 작품과 공원시설은 물론, 추모공원 내부시설 역시 문화 공간으로 꾸며져 마치 갤러리를 찾은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많은 이들이 오가는 곳이기에 미연의 사고 등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보안, 안전시설들을 갖추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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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의 흐름이 공존하는 것을 표현한 승화원 내부는 동선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것은 물론 곳곳에 조각 작품을 배치해 놓고 있으며 자연채광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을 볼 수 있다.
승화원 내부 갤러리를 비롯한 다양한 조각 작품은 승화원을 문화공간으로 꾸미고 있으며, 시설 중심에 위치한 중정은 하늘로 열려있는 연못을 표현하고 있으며, 서울추모공원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자리하고 있다. 
화장준비실로 이동하기 전 고인의 마지막길을 추모할 수 있는 고별실, 화장이 완료된 후, 유골을 인계받는 장소인 수골홀, 그리고 고인을 마지막으로 보내면서 유족들이 대기하는 장소인 유족대기실은 승화원 내외부와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꾸며져 있다. 또한, 모든 절차를 이후 고인과의 마지막 작별을 위한 유택동산이 마련돼 있다. 특히, 고별실에서 승화홀로 이어지는 문에는 센서가 부착돼 고인과 유족이 실 내부로 들어오면 승화홀에서 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으며 유연한 진행이 가능하다. 
서울추모공원 내, 종합방제실에서는 진입로, 시설 내부에 설치된 CCTV 등을 실시간 관제하며 승화원 직원실 또는, 출입이 통제된 곳은 RFID, 번호 키 등이 설치돼 있다. 
승화원을 찾는 이들과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곳곳에는 화재경보기와 자동제세동기가 설치돼 위급상황에 즉시 대처가 가능하다. 
야외데크와, 옥상정원, 그리고 자연스럽게 연결된 옥외정원은 추모의 숲, 야생화정원, 정화의 숲, 생태연못을 비롯해 잔디마당 등으로 꾸며져 자연과 어우러진 추모공간이 되고 있다. 
<글 : 시큐리티월드 편집부>
[월간 시큐리티월드 통권 제196호(sw@infoth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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