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은 최근 새로운 메인프레임 운영체제인 z/OS를 공개하면서, 한층 강화된 보안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z/OS에는 고도의 보안이 수반되는 차세대 비즈니스 활동 및 온라인 상거래에 맞춰 이미 철통같은 메인프레임의 보안을 한층 더 강화시켜 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IBM은 또한 보안 관리와 감사 절차를 자동화하는 새로운 메인프레임 소프트웨어도 함께 발표했다.
수석 엔지니어이자 System z의 수석 설계자인 짐 포렐은 “원래 수천 명의 사용자들이 공유하기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IBM 메인프레임은 프로세서 수준에서 운영 체제, 애플리케이션 수준에 이르기까지 컴퓨터의 거의 모든 수준마다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IBM의 보안 분야 리더십은 세계 최고의 은행들이 금융 업무를 IBM 메인프레임에 의존하고 있는 여러 이유들 중 하나”라고 말했다.
수많은 고객과 신원 미상 거래자를 상대로 초고속 통신 및 신원 확인이 요구되는 수천 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해야 하는 기업을 위해 새로운 IBM z/OS는 향상된 네트워크 보안정책 관리, 강화된 공개 키 인프라 서비스, PKCS #11 보안표준 도입 등의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 IBM은 메인프레임의 보안 시스템을 위한 추가 기능을 제공하면서 처리 시간을 줄여 주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도 동시에 발표했다. RACF z/VM용 IBM 티볼리 z시큐어 매니저는 가상 메인프레임 환경에서 보안 관리와 감사 절차를 자동화한다.
RACF z/VM용 IBM 티볼리 z시큐어 매니저는 메인프레임 보안 관리를 위한 광범위한 IBM 티볼리 z시큐어 제품군에 새로 추가된 제품이다. 2007년 7월 처음 선보인 IBM 티볼리 z시큐어 제품군은 지난 1월 콘설(Consul) 인수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IBM은 광범위한 보안 울타리를 형성하는 강력한 기술을 쌓아 올렸다. 예를 들어 IBM 메인프레임은 사용자가 허용된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세트 및 리소스에만 액세스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정교한 제어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무단 사용자의 액세스를 차단한다. 또한 여러 계층의 침입 탐지 및 방어를 제공한다.
이러한 보안 기능과 함께 작동하는 요소는 개인정보를 뒤섞고 정리하는 메인프레임의 암호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신원도용에 대항하기 위한 중요한 무기이며 전자 상거래의 핵심적인 기반이다. IBM 메인프레임 운영체제인 z/OS는 암호화 코프로세서 하드웨어 장치와 함께 작동하여 인가 받지 않은 사용자가 고객 신용카드 정보, 주소 및 주민 등록 번호와 같은 민감한 정보에 액세스하지 못하도록 차단한다.
[김완선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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