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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맞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이민수 회장에게 듣다
  |  입력 : 2018-09-1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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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특별인터뷰]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이민수 회장
“기술경쟁과 제값받기 통한 정보보호업계 선순환 구조 개선에 노력”


[보안뉴스 김경애 기자] 오는 9월 19일은 대한민국 정보보안 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이하 KISIA)가 창립 20주년을 맞는 날이다. 그간 KISIA는 국내 정보보호산업 발전을 위해 업계를 대변하는 한편, 국민들의 보안인식 제고, 회원사·정부·학계간 소통 창구 역할, 사이버공격에 대한 업계의 공동 대응, 보안이 필요한 영역에 산업계의 역할 발굴 등 정보보호산업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본지는 KISIA 창립 20주년을 맞아 이민수 회장(한국통신인터넷기술 대표)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KISIA 20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20년의 세월이 정말 빠르게 느껴집니다. 20년 전인 1998년을 기점으로 인터넷이 대중화되고,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벌써 4차 산업혁명을 논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동안 사회는 급변해 오면서 사이버 보안을 담당하는 정보보호산업 분야는 매우 바쁘고 때론 고단하게 달려온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정보보호업계 관계자를 비롯해 정보보호 분야에 종사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정보보호산업 발전을 위한 여러분들의 노고가 있으셨기에 KISIA도 지금까지 발전해 올 수 있었습니다. 반면, 국가적으로 정보보호가 얼마나 중요한지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고, 정보보호산업 발전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Q. 20년간 KISIA가 계속 발전하면서 성장해 왔는데, 그 비결은 무엇인가요?
첫 번째로는 사이버보안에 대한 국가적 니즈가 계속 커져 왔고, 두 번째로는 정보보호업계 회원사 간의 유대관계가 다른 업계보다 더욱 돈독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보보호산업도 우리 협회도 지금보다 더 발전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반성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규모 해킹사건이나 개인정보 유출사건 등의 이슈로 인해 정보보호산업이 발전하기 보단 사회구조 측면에서 또는 자생적으로 계속 발전해야 나가야 하는 만큼 KISIA도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Q. 앞으로도 KISIA 발전을 위한 과제가 많을 것 같습니다. 협회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숙제는 무엇인가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정보보호산업이 뒷받침하기 위해 업계에서는 가격경쟁보다는 기술경쟁을 주력하고,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는 저가 입찰보다는 제값주기 문화를 정착해 나가는 게 가장 큰 숙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것만 해결되어도 충분히 발전할 거라 믿습니다.

공공기관에 납품한 제품들의 단가가 나오면 정보보호업체는 이를 참조해 단가에 반영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정보보호 전문가들의 인건비는 계속 상승하는데 비해 솔루션 단가와 용역비는 제자리 걸음 혹은 마이너스인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이는 가격 위주 입찰방식 때문입니다. 저가 수주로 인해 서비스 품질이 떨어지면서 악순환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현재 과기정통부에서도 매우 큰 관심과 함께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정보보호 예산 반영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협회에서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Q. 1세대 정보보호 전문가들이 이제 은퇴시기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1세대 정보보호전문가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으시다면?
그간 정보보호업계에서 초석을 다지고 일선에서 활약하던 1세대 정보보안전문가들이 어느덧 50~60대 이상의 나이가 됐습니다. 그러다보니 일선에서 떠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실력이나 인성 측면 모두에서 무르익을 때로 무르익은 정보보호전문가들이 시장 논리에 의해 일선에서 떠난다는 건 사회적으로도 큰 낭비입니다. 1세대 정보보안전문가들은 실무에서 경험한 응집된 노하우와 기술, 지식 등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후배 양성에 투입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테면 정보보안 재직자를 위한 실무 중심 교육이나 초·중·고 정규교육 과정, 대학교 등에서의 정보보호 교육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이민수 회장[사진=보안뉴스]


Q.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행사가 있으신가요?
오는 9월 19일이 협회 20살이 되는 날입니다. 그날은 협회 식구들끼리 조촐하게 축하의 자리를 마련하고, 11월 29일 ‘정보보호산업인의 밤’ 행사에 맞춰 협회 20년사 발간 등 20주년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과 바램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
첫 번째는 정보보호 솔루션 제값받기를 통한 선순환 생태계 마련에 노력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는 개별 정보보호업체 스스로 처리하기 힘든 일에 대해 협회가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세 번째는 유망 보안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대책에도 관심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그간 정보보호업계 종사자들이 국가와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이러한 노고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마련돼야 한다는 바램과 함께 정보보호 인재가 업계와 기업에 많이 유입될 수 있길 희망합니다.
[김경애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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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정보보호정책관을 정보네트워크정책관으로 변경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조직 개편 움직임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과기정통부에서 정보보호 업무를 총괄하는 조직 위상에 대한 견해는?
과기정통부에서 분리해 별도의 정부부처가 전담해야
과기정통부 내 정보보호정책실(실장급)로 격상시켜야
지금처럼 정보보호정책관(국장급) 조직을 유지해야
네트워크 업무를 통합시키되,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국장급)으로 명명해야
과기정통부의 초안처럼 정보네트워크정책관(국장급)으로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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