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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양자정보기술’로 미래 전기·전자 분야 표준화 방향 제시
  |  입력 : 2020-08-0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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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백서 주제로 한국이 제안한 양자정보기술 채택

[보안뉴스 박미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IEC의 미래 표준화 방향을 결정하는 백서(White Paper) 주제로 우리나라가 제안한 ‘양자정보기술’이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에 최초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IEC의 표준백서는 미래 기술 트렌드를 예측하고 시장 니즈를 분석해 특정 분야의 미래 표준화 방향을 결정하는 보고서로, 주제 채택 국가에서 작업반을 구성해 백서를 발간하는 관례에 따라 미래 핵심 기술인 양자정보기술의 2021년 IEC 백서 발간을 우리나라가 주도하게 된다.

이에 따라 차세대 기술로 불리는 양자정보기술의 표준화 전략을 우리나라가 중심이 돼 마련하게 됨으로써 앞으로 우리나라는 양자정보기술의 국제표준화 추진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IEC에서는 매년 투표를 통해 IEC 백서 주제를 선정하고 있으며, 우리나라가 제안한 주제가 IEC에 채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에는 우리나라가 제안한 양자정보기술과 중국이 제안한 주제가 치열한 경쟁 끝에 우리나라 주제로 채택됐다. 우리나라는 올해 1월에 양자정보기술을 IEC에 제안(한국전력 김동섭 부사장, IEC MSB(시장전략위원회) 위원)한 이후 한국전력, 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과학기술연구원, 표준협회와 관련 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특별 작업반(TF)’을 구성해 IEC에 대응해 온 결과 우리나라 주제로 채택된 것이다. 양자정보기술은 반도체·광통신 및 암호 산업 분야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기술로, 기존 산업에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IEC 백서 주제 채택은 세계 주요국 간 양자정보기술의 원천기술 개발 경쟁 속에서 양자정보기술에 대한 미래 표준화 전략을 우리나라 중심으로 마련할 수 있게 된 것으로, 국제표준화 분야에서 우리나라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고 차세대 산업 분야인 양자정보기술에 대한 한국의 위상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양자정보기술 관련 기업과 학계, 연구소 등 국내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작업반을 신설해 IEC 백서 발간을 추진한다. 백서에는 양자정보기술 시장 현황, R&D 동향, 표준화 추진 방향과 추진 전략, 미래 비전, 세계 산업계와 각국 규제당국 및 IEC 등에 미치는 영향과 권고사항 등이 담길 예정이다. 백서에 담기는 표준화 전략과 권고사항 등이 향후 양자정보기술에 대한 IEC의 표준화 방향을 좌우하는 만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와도 협업해 우리나라가 보유한 기술을 백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에 IEC 백서 주제 채택을 통해 양자정보기술의 미래 표준화 방향을 우리나라가 중심이 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양자정보기술 관련 우리 기업의 R&D 기술을 국제표준에 반영해 해외 시장 선점과 수출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영 기자(mypark@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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