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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보호하는 ‘시크릿 모드’, 브라우저별 사용법 ②모바일편
  |  입력 : 2020-10-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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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사용 기록 자동 제거해 사생활 보호하는 시크릿 모드
모바일 버전에서는 비밀번호로 보호하거나 캡처 차단 기능도 있어


[보안뉴스 이상우 기자] 웹 브라우저 ‘시크릿 모드’는 검색 기록, 쿠키, 사이트 정보, 계정 및 암호, 웹 주소, 양식 등 사용자가 인터넷을 사용하며 남기는 각종 기록을 제거해 사생활을 보호하는 기능이다. 오늘날 거의 모든 브라우저가 이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개인의 인터넷 사용 기록을 주변인이 알 수 없게 하거나, 쿠키 등을 기반으로 하는 맞춤형 광고를 제한할 수 있다.

[사진=utoimage]


하지만 IP 등의 정보는 숨겨지지 않기 때문에 웹 서비스 제공자, ISP 등의 사업자는 서버에 접속한 사용자 이력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학교나 직장 등의 네트워크를 이용한다면 관리자는 사용자의 기기가 어떤 웹 사이트에 접속했는지 등의 기록을 찾을 수도 있다. 이에 시크릿 모드는 인터넷 세상에서 ‘익명성’을 제공하는 기능이 아니라 가족이나 지인으로부터 ‘인터넷 사생활’을 보호하는 기능으로 여기는 것이 좋다.

지난 기사에서는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PC용 웹 브라우저 6개(점유율 기준)의 시크릿 모드 명칭, 사용 방법, 주요 특징 등을 소개한 바 있다. 이러한 기능은 PC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브라우저에서도 제공한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의 시크릿 모드 명칭과 사용방법은 무엇일까?

각 스마트폰 브라우저별 시크릿 모드 명칭과 주요 특징은?

▲각 모바일 브라우저별 시크릿 모드 명칭과 특징[표=보안뉴스]


크롬
크롬은 PC는 물론 모바일 브라우저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2020년 10월, 스택카운터 기준 39.36%). 크롬은 ‘시크릿 모드’라는 이름으로 사생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크롬 브라우저에서 우측 상단에 있는 메뉴 버튼을 누르고, ‘새 시크릿 창’ 항목을 선택하면 된다.

해당 기능을 실행하면 검은색 바탕의 브라우저가 열리며, 기존에 열었던 일반 탭과는 별도로 묶여 관리되는 만큼, 사생활 보호를 위한 창과 일반 창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또한, 시크릿 모드 사용 중에는 스마트폰 상단에 있는 상태 표시줄에 모자와 안경을 쓴 모습의 아이콘이 나타나기 때문에 현재 시크릿 모드 창이 열려 있는지도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추가적으로 시크릿 모드에서는 화면을 캡처할 수 없으며, 이후 소개할 다른 모바일 브라우저 역시 마찬가지다.

▲크롬 시크릿 모드와 상태 표시줄 아이콘[캡처=보안뉴스]


삼성 인터넷
삼성 인터넷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된 브라우저며, 앱 장터를 통해 설치할 수 있어 타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다.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의 스마트폰 답게 모바일 기기 점유율은 상당히 높은 27.81%로 크롬 뒤를 잇는다. 삼성 인터넷은 ‘비밀 모드’라는 이름으로 해당 기능을 제공한다. 브라우저 하단에 있는 탭 버튼을 누르고 ‘비밀 모드 켜기’ 버튼을 누르면 이 기능을 쓸 수 있다.

이 기능을 켜면 주소 창과 하단에 있는 메뉴 창이 짙은 회색으로 바뀌는 것 외에는 특별한 차이가 없다. 하지만 비밀 모드가 켜진 상태에서는 새 탭을 열어도 무조건 시크릿 모드 창이 열리기 때문에 스스로 끄지 않는 한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다. 삼성 인터넷 비밀 모드의 또 다른 특징은 잠금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비밀번호나 생체인식 등으로 타인이 내 스마트폰에서 비밀 모드에 진입을 제한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중요한 웹 사이트 창을 비밀 모드에서 그대로 열어놓아도 안심할 수 있다.

▲삼성 인터넷 비밀 모드[캡처=보안뉴스]


사파리
사파리는 아이폰 기본 브라우저로 아이폰 점유율 만큼 사용자가 많은 브라우저다. 2020년 10월, 스탯카운터 기준으로 국내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20.55%로 3위를 기록했다. 기능 이름은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이다. 아이폰, 아이팟터치 등에서 사파리를 실행한 뒤 새로운 페이지 버튼을 누르고, 좌측 하단에 있는 ‘개인정보 보호’를 선택한 뒤 완료를 누르면 된다. 아이패드용 사파리의 경우 해당 버튼이 우측 상단에 있다.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이 실행 중일 때는 사파리가 검거나 어두운 색으로 변한다. 해당 버튼을 누르고 완료까지 선택해야 기능이 실행되고, 기능을 끌 때도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삼성 인터넷과 마찬가지로 사용자가 직접 끄지 않는 한 구분하기 위해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사파리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이미지=애플]


웨일
네이버 웨일은 국내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9.01%로 제법 많은 사용자를 갖추고 있다. 기능 이름은 시크릿 모드로, 우측 하단에 있는 새 탭 버튼을 눌러 나타나는 화면에서 좌측 상단에 있는 ‘유령’ 느낌의 고래 아이콘을 선택해 시크릿 모드 창을 열 수 있다.

시크릿 모드 실행 시 화면이 검은색, 회색 등 어두운 색으로 바뀌며, 해당 기능 실행 중에는 스마트폰 상단의 작업 표시줄에도 고래 모양 아이콘이 나타나, 시크릿 모드 창이 열려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새 탭 메뉴에서 시크릿 모드 창과 일반 창을 완전히 다른 항목으로 구분하기 때문에 사용자 역시 관리가 쉽다.

▲웨일 시크릿 모드와 상태 표시줄 아이콘[캡처=보안뉴스]


퍼핀
퍼핀은 과거 HTTPS 차단 등 국내 인터넷 검열 논란 이후, IP 우회 기능을 기본 탑재한 브라우저로 소개되며 인지도가 상승했다. 현재 국내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2.29%로, 5위를 기록했다. 기능 이름은 ‘시크릿 탭’이며, 상단에 있는 새 탭 버튼을 누르고 가면 모양 아이콘을 눌러 이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다른 브라우저와 마찬가지로 가면을 눌러 아이콘 색이 반전되면(흰색 바탕에 검은 가면) 기능이 켜진 상태고, 다시 눌러 검은 바탕에 흰 가면 아이콘이 나타나면 기능이 꺼진 상태다. 일반 창과 시크릿 창 역시 완전히 나눠 구분하기 때문에 이 아이콘만 잘 확인하면 된다. 또한, 주소창 왼쪽에 나타나는 가면 모양 아이콘으로 이를 구분할 수도 있다. 다만, 무료 버전에선 브라우저 하단에 광고가 있으며, VPN 기능 때문에 일반 브라우저와 비교해 국내 사이트 접속이 느릴 수 있다.

▲퍼핀 시크릿 탭[캡처=보안뉴스]


[이상우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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