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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칼럼] 뉴스페이스 시대의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와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제주도의 기회

  |  입력 : 2021-09-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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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위성 증가에 따른 위성운영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 전략 필요

[보안뉴스= 박찬혁 제주특별자치도 디지털융합과 스마트시티·드론팀장]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끝없는 수렁에 빠트린 코로나19의 창궐로 인해 어렵고 힘든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백신, 바이오, 언택트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우리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도전’이나 ‘개척’이라는 측면에서 우주산업에 대한 관심도 급부상하고 있다.

▲위성안테나[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는 이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 7월에 항공우주연구원 및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함께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확대에 따른 위성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KAIST와는 과학 로켓 개발·시험·교육 등 다양한 민간분야 우주개발 산업에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리나라에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한국판 뉴딜 정책을 준비하면서 선진국 대비 빈약한 우주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미래 우주산업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일대에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의 설립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기존 국가주도의 우주개발의 한계를 극복하고 민간이 우주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본격적으로 개막함과 더불어 제주를 넘어 국가차원의 경제, 산업적 측면에서 거시적 성장을 촉진하는 4차 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위성정보 활용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위성이 개발·발사·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위성들의 관제와 수신은 국내 우주개발전문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 원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다목적실용위성인 아리랑 위성(KOMPSAT) 시리즈와 통신해양기상 위성인 천리안(COMS)위성 등 다양한 위성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세계 우주산업의 성장에 따라 우주산업강국으로의 도약과 다양한 위성자료 수요를 만족할 수 있도록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 위성정보활용종합계획 등을 통해 미래 중장기 우주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향후 2023년까지 총 10기의 저궤도위성을 개발 운영할 계획에 있으며, 다목적실용위성 6, 7호 차세대중형위성 1, 2호가 개발 및 발사대기 중에 있다. 또한, 전세계적인 뉴스페이스 산업추세에 따라 우리나라도 다수의 초소형위성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운영할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관제실[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도’, 한반도에서 위성영상수신 입지조건 가장 유리
운영할 위성이 증가함에 따라 위성운영시스템은 더욱 복잡해지고 있으며 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위한 전략이 요구된다. 이에 기존 시스템의 개별적 운영 시스템에서 벗어나 통합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하며, 이는 통합운영센터가 필요한 이유가 되고 있다.

국내 위성운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부는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최적의 장소를 제주도로 결정했다.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를 제주도에 구축하게 된 이유는 위성의 영상데이터를 수신하고 처리함에 있어서 제주도가 한반도에서 영상수신 입지조건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현재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는 이와 관련해 10여 년 전부터 업계 유망한 기업의 발굴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제주도에 우주지상국을 설치해 인공위성 데이터 수신 및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식회사 컨텍’에 시드머니를 투자했을 뿐 아니라, 우주산업 분야의 관련 스타트업 양성 확대를 통해 도내 우주 생태계 조성이라는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향후 센터가 설립되고 정상적인 운영 이후에는 추가적인 국가와 민간분야에서 우주사업의 확대가 기대되며, 우주산업과 관련된 공무원 및 관련 민간회사 인력이 상주함에 따라 거주 인구의 증가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위성·우주산업과 관련한 제주도민에 대한 직접적인 채용을 늘리고 지역대학과 인력양성 프로그램 운영으로 깨끗하고 스마트한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한, 국가기관에 독점되던 위성영상자료를 제주도에 무상으로 개방하고, AI 딥러닝과 같은 4차 산업기술 접목을 통해 도시계획, 해양 및 산림관리, 농업정책, 환경관리 분야 등에 활용을 확대함으로써, 기존 제주의 산업구조를 혁신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는 제주도가 ‘뉴스페이스’ 시대의 우주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것이다.

▲아리랑위성 2호[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전자파 유행성 및 자연훼손 등도 고려
일각에서 전자파의 유해성과 자연훼손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이것은 기우(杞憂)다. 항공우주연구원에 의하면 안테나 면적은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부지의 0.95%, 위성전파의 전자파 강도는 인체보호 기준치의 100만분의 1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주민들과의 협의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해 국가위성통합운영 센터 부지 인근 덕천리 주민과의 면담을 실시했고, 올해 2월에는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사업추진의 배경을 설명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왔다. 또, 3월 중에는 덕천리 주민과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간 상호발전교류를 위한 자매결연도 체결했다. 앞으로도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는 구축·운영 과정에서 주민과의 협력과 교류를 다양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도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전 본원과 함께 ‘우주강국 대한민국’의 상징이 될 것이다. 특히, 국가위성의 영상자료를 통합 수신하는 곳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제주도는 위성자료 빅데이터 보고(寶庫)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다양한 견학프로그램, 워크숍 등의 이벤트를 개최해 지역인재 양성 기회가 늘어나며 제주의 MICE 산업과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평화의 섬 제주도가 인류의 새로운 개척지 우주개발의 섬 제주도가 되기를 희망한다.
[글_박찬혁 제주특별자치도 디지털융합과 스마트시티·드론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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