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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판] 2022년 글로벌 사이버 보안 업계의 주요 M&A 총정리

  |  입력 : 2023-01-2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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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보안에 대한 일반 기업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자연히 보안 시장은 침체되는 경제 상황에서도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올해 발생한 M&A를 전부 모아 건별로 한 단락씩만 정리해도 100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이 나온다. 그 중 가장 주요한 것들을 추려본다.

[보안뉴스 문가용 기자] 코로나와 러-우 전쟁으로 국제 경제가 크게 침체됐지만 정보보안 시장의 활기는 여전했다. 원격 근무가 활성화 되어서 그런지 클라우드 보안 기술을 구매하려는 움직임이 단연 눈에 띈다. 기존 보안 업체가 새 보안 업체를 인수하며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발돋움하기도 하고, 빅테크 기업들이 자사 보안 강화를 위해 혹은 보안 업계로의 진출을 위해 보안 업체를 인수하기도 했다. 수년 째 이어져 오고 있는 사모펀드의 ‘보안 쇼핑’ 역시 올해에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미지 = utoimage]


1월 4일 : 구글이 시엠플리파이를 5억 달러에 인수
각종 I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빅테크 구글이 오케스트레이션과 SOAR에 특화된 보안 스타트업 시엠플리파이(Siemplify)를 인수했다. 금액과 관련된 정보가 정확히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대략 5억 달러 선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외신들에서도 그렇게 대부분 보도했다.

1월 5일 : 레코디드퓨처가 시큐리티트레일즈를 6,500만 달러에 인수
위협 첩보 전문 기업인 레코디드퓨처(Recorded Future)가 인터넷 인벤토리 스타트업인 시큐리티트레일즈(SecurityTrails)를 6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시큐리티트레일즈는 각종 도메인 및 IP 데이터, 각종 인터넷 기록들을 수집하고 관리하는 데 특화된 기업이다. 이런 정보들을 바탕으로 기업들은 위협과 공격 통로를 보다 상세히 알게 될 수 있다.

1월 13일 : 디지서트가 모카나를 인수
TLS/SSL, 사물인터넷, PKI 솔루션 분야에서 손꼽히는 기업 디지서트(DigiCert)가 사물인터넷 보안 전문 기업인 모카나(Mocana)를 인수했다. 이로써 사물인터넷 장비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보안 플랫폼이 완성됐다. 거래 가격은 비공개다.

2월 1일 : 포스카웃이 사이버MDX를 인수
장비 보안 전문 업체 포스카웃 테크놀로지스(Forescout Technologies)가 헬스케어 분야의 사이버 보안 전문 업체 사이버MDX(CyberMDX)를 인수했다. 포스카웃은 사물인터넷 장비와 IT, OT와 관련된 보안 서비스까지 망라하고 있는데, 여기에 헬스케어 분야까지 더할 수 있게 됐다. 포스카웃은 2018년 1억 3,300만 달러에 ICS 전문 업체 시큐리티매터즈(SecurityMatter)를 인수한 바 있다. 2020년에는 사모펀드인 어드벤트인터내셔널(Advent International)이 포스카웃을 19억 달러에 인수했다.

2월 2일 : 체크포인트가 스펙트럴을 인수
이스라엘의 IT 보안 대기업 체크포인트(Check Point)가, 또 다른 이스라엘 보안 스타트업인 스펙트럴(Spectral)을 6천만 달러에 인수했다. 스펙트럴은 2020년에 창립된 회사로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 초기부터 보안 요소를 주입시킬 수 있도록 하는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2월 11일 : 클라우드플레어가 벡트릭스를 인수
클라우드 분야의 대기업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가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보안에 특화된 스타트업인 벡트릭스(Vectrix)를 인수했다. 이로써 클라우드플레어의 SASE 보안 서비스가 한층 강화됐고, 애초에 그것이 클라우드플레어의 인수 전략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벡트릭스는 CASB 서비스에 특화되어 있기도 한데, 이 역시 클라우드플레어에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월 12일 : 시큐리티스코어카드가 라이파즈를 인수
사이버 보안 제품 및 서비스를 평가하고 점수를 매기는 데 특화된 기업 시큐리티스코어카드(SecurityScorecard)가 디지털 포렌식과 사건 대응에 특화된 보안 기업 라이파즈(LIFARS)를 인수했다. 이로써 시큐리티스코어카드는 보안 평가 서비스에 더해 포렌식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런 정체성을 가진 회사는 보안 업계에서 시큐리티스코어카드가 유일하다. 이 두 가지 전문성이 어떤 식으로 시너지를 낼 지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중이다ㅣ.

2월 16일 : 아카마이가 라이노드를 9억 달러에 인수
보안 및 에지 컴퓨팅 서비스 전문 업체 아카마이(Akamai)가 2003년 창립한 가상 비밀 클라우드 서버 렌탈 전문 기업인 라이노드(Linode)를 9억 달러에 인수했다. 지금은 ‘클라우드’하면 곧바로 AWS가 떠오르지만, 라이노드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꽤나 빠르게 성장을 이뤄냈다. 아마존 이전의 아마존이라고 표현되어도 손색이 없는 업체인 것이다. 하지만 아마존 등장 이후에는 하이퍼 클라우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2월 23일 : 다크트레이스가 5,370만 달러에 사이버스프린트 인수
인공지능 기반 보안 솔루션 개발사로 잘 알려진 다크트레이스(DarkTrace)가 창립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M&A를 진행했다. 그 첫 대상은 공격 통로 관리 플랫폼 제공 업체인 사이버스프린트(Cybersprint)였다. 이로써 다크트레이스는 기존 인공지능에 사이버스프린트의 노하우까지 더해 위협 탐지를 더욱 빠르고 강력하게 할 수 있게 됐다.

2월 24일 : 클라우드플레어가 에어리어원시큐리티를 1억 6,200만 달러에 인수
클라우드플레어가 보안 업체 에어리어원시큐리티(Area 1 Security)를 1억 6,2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에어리어원시큐리티는 피싱 공격으로부터 고객들의 이메일을 보호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플랫폼을 개발해 제공한다. 거의 모든 사이버 공격이 이메일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걸 생각했을 때 종합 클라우더 서비스 업체로서 발돋움 하려는 클라우드플레어로서 반드시 갖춰야 할 기능이었다.

3월 8일 : 구글이 맨디언트를 54억 달러에 인수
1사분기의 첫 M&A를 기록했던 구글이 분기가 끝나기 전에 다시 한 번 초대형 거래를 성사시켰다. 유명 보안 업체 맨디언트(Mandiant)를 54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에 사들이기로 한 것이다. 구글 측은 구글 클라우드 사업 분야에서 맨디언트가 강점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맨디언트는 2013년 10억 달러에 파이어아이(FireEye)에 매입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2021년 파이어아이는 맨디언트 사업부를 심포니 테크놀로지 그룹(STG)에 똑같이 10억 달러에 매각했다.

3월 15일 : 센티넬원이 아티보네트웍스를 6억 1,650만 달러에 인수
보안 자동화 기술에 특화되어 있는 기업 센티넬원(SentinelOne)이 아이덴티티 보호 및 횡적 움직임 차단에 특화되어 있는 기업 아티보네트웍스(Attivo Networks)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센티넬원은 기존의 인공지능 기반 탐지 및 대응 기능에 아이덴티티 기반 위협 탐지 기능을 더해 XDR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거래 금액은 6억 1,650만 달러다.

3월 17일 : 부즈앨런해밀턴이 에버왓치를 인수
대형 IT 컨설팅 업체 부즈앨런해밀턴(Booz Allen Hamilton)이 지난 해(2021년)에 이어 계속해서 ‘기업 사들이기’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사이버 보안 업체 에버왓치(EverWatch)가 부즈앨런해밀턴의 휘장 아래 들어가게 됐다. 에버왓치는 국가와 사회를 위협하는 사이버 위협들에 대응하기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로, 먼저는 부즈앨런해밀턴 내부의 보안을 강화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월 31일 : 어베스트가 시큐어키테크놀로지스를 인수
보안 업체 어베스트(Avast)가 디지털 인증과 아이덴티티 관리 기능을 보강하기 위해 시큐어키테크놀로지스(SecureKey Technologies)라는 또 다른 보안 업체를 인수했다.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어베스트가 일반 사용자용 백신으로 유명한 회사라면 시큐어키테크놀로지스는 2008년부터 기업용 접근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4월 9일 : 프로톤메일이 심플로그인을 인수
종단간 암호화로 보호되는 이메일 서비스로 유명한 스위스 업체 프로톤메일(ProtonMail)이 프랑스의 스타트업인 심플로그인(SimpleLogin)을 인수했다. 심플로그인은 대체 이메일 주소(email alias : 원래 이메일 주소를 감춰주는 용도의 이메일 주소로, 일례로 회원 가입 시 사용함으로써 원래 이메일 주소가 노출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_역주)를 무료로, 쉽게 만들 수 있게 해 주는 솔루션을 개발한 업체다.

4월 11일 : 토마브라보가 69억 달러에 세일포인트를 인수
미국의 사모펀드인 토마브라보(Thoma Bravo)는 몇 년 전부터 계속해서 보안 업체들을 사들이고 있는데, 2022년에는 무려 69억 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세일포인트테크놀로지스(SailPoint Technologies)를 매입했다. 세일포인트는 원격 근무 중인 직원들이 안전하게 기업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원격 근무가 대세로 굳어져가는 분위기 속에서 토마브라보가 빠르게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4월 15일 : KPMG가 포티카를 인수
세계적인 회계 및 컨설팅 업체 KPMG가 캐나다의 클라우드 보안 전문 업체인 포티카(Fortica)를 인수했다. 포티카는 클라우드 환경 내에서 가장 적절한 사이버 보안 전략과 실천 과제를 수립해 주는 기업이기도 하다. KPMG 내에서는 수년 동안 사이버 보안과 관련된 기업 컨설팅 문의가 꾸준히 늘어났다고 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보안 업체를 인수해 오고 있었다.

4월 25일 : 소포스가 SOC.OS를 인수
대형 보안 업체 소포스(Sophos)가 클라우드 기반 위협 탐지 및 보안 경보 서비스 및 자동화에 특화된 보안 기업 SOC.OS를 인수했다. 소포스의 위협 대응 관리(MTR) 및 확장 탐지 대응(XDR)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을 만한 거래로 평가받고 있다. SOC.OS는 2020는 출범한 업체로, BAE 시스템즈 디지털 인텔리전스로부터 분리됐다.

4월 27일 : 테너블이 비트디스커버리를 4,450만 달러에 인수
보안 업체 테너블(Tenable)이 외부로부터의 공격 통로를 관리해 주는 업체인 비트디스커버리(Bit Discovery)를 인수했다. ‘사이버 노출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너블과, 외부 공격 통로를 관리하는 비트디스커버리는 이론 상 매우 궁합이 좋을 것 같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합의된 인수 가격은 4,450만 달러라고 한다.

4월 29일 : 시높시스가 화이트햇시큐리티를 3억 3천만 달러에 인수
자동화 등 다양한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시높시스(Synopsys)가 화이트햇시큐리티(White Hat Security)를 3억 3천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보안 사업의 범위를 넓혔다. 시높시스는 이미 커버리티(Coverity)와 블랙덕(Black Duck), 시지털(Cigital)과 같은 보안 업체들을 인수한 바 있다. 화이트햇 시큐리티는 2019년 일본의 니폰텔레그래프(Nippon Telegraph)에 인수되면서 NTT시큐리티(NTT Security)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기도 했었다.

6월 6일 : IBM이 란도리를 인수
빅테크인 IBM이 미국의 오펜시브 보안 스타트업인 란도리(Randori)를 인수했다. 란도리는 공격 통로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며, 레드팀 운영을 자동으로 실시하기도 하는 보안 업체로, 보다 능동적으로 방어 체제를 갖출 수 있도록 사용자 기업들을 돕는다. 거래 금액이 정확히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최소 5천만 달러에서 최대 1억 달러 사이일 것으로 추정된다.

6월 7일 : 포스카웃이 사이시브를 인수
보안 업체 포스카웃 테크놀로지스가 2022년 두 번째 M&A를 진행했다. 이번 거래의 대상은 위협 탐지 및 대응 업체인 사이시브(Cysiv)로,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이시브는 2018년에 창립한 회사로 24시간 보안 운영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클라우드 환경 내에서의 엔드포인트 보안 강화에 특화되어 있다. 인수 직전 사이시브의 기업 가치는 2,600만 달러 선으로 책정됐었다.

6월 8일 : 에어버스가 DSI를 인수
우주항공 업계의 거인인 에어버스(Airbus)가 통신 암호화 및 보안 전문 업체인 DSI를 인수했다. 항공 및 수상 운행 중 통신 분야도 에어버스의 전문 영역인 만큼 해당 분야에서의 보안을 강화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거래였다. DSI는 독일 회사로, 인수 후에는 에어로스페이스데이터시큐리티(Aerospace Data Security)로 사명을 바꿀 예정이다.

6월 16일 : 마이크로소프트가 미부로를 인수
소프트웨어 및 운영 체제 개발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수년 전부터 보안과 관련된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데, 올해에도 보안 쪽 영역을 넓히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런 움직임 중 하나가 미부로(Miburo)라는 보안 업체의 인수라고 볼 수 있다. 미부로는 사이버 위협 분석 전문 업체로, 해외 첩보 관련 단체들의 활동을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7월 11일 : 레코디드퓨처가 햇칭을 인수
첩보 분석 및 제공을 전문으로 하는 보안 업체 레코디드퓨처가 2022년 두 번째 M&A를 진행하며 네덜란드의 멀웨어 분석 전문 기업인 해칭(Hatching)을 인수했다. 이로써 레코디드퓨처의 첩보 제공 서비스가 보다 한층 더 강력해질 것은 물론 멀웨어 분석과 샌드박싱 기술까지 더해져 보다 ‘종합적인’ 서비스가 완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 12일 : 탈레스가 원웰컴을 1억 달러에 인수
국방 분야의 거인인 탈레스(Thales)가 디지털 아이덴티티 보안 전문 업체 원웰컴(OneWelcome)을 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탈레스에도 디지털 아이덴티티와 보안 사업부가 있는데, 원웰컴이 바로 이 사업부서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웰컴은 네덜란드 회사로, 유럽연합 중앙은행 등 굵직한 고객을 다수 보유한 기업이었다. 크기가 큰 건 아니었지만 영향력이 막대했다.

8월 4일 : 토마브라보가 핑아이덴티티를 24억 달러에 인수
보안 기업을 자꾸만 사들이고 있는 사모펀드 토마브라보가 8월에는 24억 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핑아이덴티티(Ping Identity)를 인수했다. 핑아이덴티티는 디지털 아이덴티티 관리 및 인증 솔루션을 제공하는 보안 업체로, 국제적인 기업들을 다수 클라이언트로 보유하고 있었다. 재택 근무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토마브라보가 원격 보안 및 접근 관리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9월 21일 :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리포지파이를 인수하고 설트시큐리티에 투자
엔드포인트 보호와 사건 대응 전문 업체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owdStrike)가 보안이라는 분야 내에서 다른 하위 분야로의 진출을 공격적으로 진행했다. 공격 통로를 관리해 주는 업체인 리포지파이(Reposify)를 먼저 인수했고, 그 다음으로는 API 보안 전문 회사인 설트시큐리티(Salt Security)에 투자했다. 거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리포지파이의 경우 올해 초 85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9월 22일 : 후지쯔가 인피섹을 인수
일본의 대기업 후지쯔(Fujitsu)가 보안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뉴질랜드의 사이버 보안 업체인 인피섹(InPhySec)을 인수했다. 후지쯔는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에 참여함으로써 고객사가 최신화 된 인프라와 프로세스를 갖추도록 돕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여기에 보안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고객의 안전한 디지털 전환을 꾀할 수 있게 된다. 인피섹은 보안 컨설팅과 관제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10월 12일 : 토마브라보가 포지록을 23억 달러에 인수
사모펀드 토마브라보의 ‘보안 쇼핑’이 한 해 내내 이어졌다. 23억 달러에 매입한 포지록(ForgeRock)은 1년 전 상장한 디지털 아이덴티티 전문 기업이다. 경제 불황에 대한 전망이 이어지면서 사모펀드나 벤처캐피탈 회사들의 투자 열기가 식어가는 가운데 나온 소식이라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의아해 했다. 뿐만 아니라 다크트레이스나 니어맵(Nearmap)과 같은 보안 업체에도 관심이 있다는 표현을 분명하게 했다. 2023년에도 토마브라보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10월 29일 : 옵스왓이 파일스캔을 인수
사회 기반 시설 보안에 특화된 업체 옵스왓(OPSWAT)이 차세대 멀웨어 분석 플랫폼 개발사인 파일스캔(FileScan.IO)를 인수했다. 파일스캔의 모든 자산과 첩보 데이터까지도 전부 사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회사의 플랫폼이 더해지면서 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며 확장 가능성이 높고 비용도 양호한 솔루션이 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옵스왓은 기대하고 있다.

11월 2일 : 인텔471이 스파이더풋을 인수
사이버 위협 첩보 전문 업체 인텔471(Intel 471)이 오픈소스 첩보 및 공격 통로 관리 전문 업체인 스파이더풋(SpiderFoot)을 인수했다. 스파이더풋은 공개 출처 정보(OSINT)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해 깃허브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수많은 기업들이 이 무료 첩보를 바탕으로 보안 전략을 탄탄하게 다질 수 있었다. 첩보 분야에서 꽤나 평판이 좋은 기업 중 하나다.

11월 3일 : 원패스워드가 패시지를 인수
비밀번호 관리 전문 업체인 원패스워드(1Password)가 ID 인증 전문 스타트업인 패시지(Passage)를 인수했다. 원패스워드는 비밀번호 전문 기업이면서도 비밀번호가 없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으며, 그러한 일환으로 또 다른 인증 전문 기업을 사들인 것이라고 한다. 원패스워드로 안전한 비밀번호를 사용해 오던 고객들은, 원패스워드의 플랫폼 내에서 서서히 다른 인증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11월 12일 : 스플렁크가 트윈웨이브를 인수
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보안 업체 스플렁크(Splunk)가 또 다른 보안 업체 트윈웨이브(TwinWave)를 인수했다. 트윈웨이브는 여러 단계로 복잡하게 들어오는 공격 행위를 자동으로 추적하고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로, 대단히 복잡하고 어려워질 수 있는 보안 분석 행위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해 준다. 둘의 조합으로 첩보 분석이 보다 정확하고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18일 : 팔로알토네트웍스가 사이더시큐리티를 인수
보안 업체 팔로알토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가 애플리케이션 및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문 업체인 사이더시큐리티(Cider Security)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대략 1억 9,500만 달러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팔로알토 회계연도 기준 2023년 2사분기에 지불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팔로알토는 통합적인 보안 업체로 성장하는 중이다.

11월 30일 : 드롭박스가 박스크립터를 인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드롭박스(Dropbox)가 종단간 암호화 기능을 자사 서비스에 추가할 계획으로 독일의 클라우드 보안 업체인 박스크립터(Boxcryptor)를 인수했다. 드롭박스는 유명한 파일 공유 플랫폼이고 암호화 기능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지만 현재까지는 드롭박스가 암호화 키를 가지고 있어 사용자의 콘텐츠를 회사가 열람할 수 있었다. 하지만 박스크립터를 영입함으로써 그것이 불가능하게 됐고, 이로써 시장 내 드롭박스에 대한 여론이 보다 긍정적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12일 : 프루프포인트가 일루시브를 인수
보안 업체 프루프포인트(Proofpoint)가 아이덴티티 위협 탐지 및 대응(ITDR) 분야의 선구자나 다름 없는 보안 업체인 일루시브(Illusiv)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아직 계약 조건과 금액이 발표되지는 않고 있다. 프루프포인트는 일루시브의 기술과 플랫폼을 가져옴으로써 자사 정보 보호 플랫폼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부 문가용 기자(glo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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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론시큐리티 파워비즈 2023년2월23일 시작 시큐아이 위즈디엔에스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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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 챗봇 챗GPT가 GPT4 버전까지 나오면서 디지털 혁신의 촉매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보안 분야에서도 챗GPT로 인해 보안위협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보안업무에 효과적으로 활용된다면 보안대응 역량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됩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챗GPT 악용으로 인해 보안위협이 더욱 고도화되고 증가할 것
챗GPT를 악용하는데 한계가 있어 보안위협이 소폭 늘어나는 추세에 그칠 것
챗GPT 활용에 따라 보안대응 업무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
챗GPT의 적극적인 도입 및 적용 통해 보안대응 역량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
보안위협 또는 보안대응과 관련해서는 큰 영향이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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