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닷컴은 개인정보 관리기능을 갖춘 DRM을 발표하고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DRM 기술은 일부 개인정보보호 솔루션과 호환성 부족해 문제로 지적되곤 했다.
DRM솔루션 전문업체 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은 27일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스마터 시큐리티(Smarter Security)’를 주제로 ‘파수 솔루션 데이 ’09’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서 가장 먼저 소개된 기술은 ‘파수 콘텍스트-센시티브 DRM(Fasoo Context-Sensitive DRM)’으로, 기존 DRM 권한의 적용 기준을 파일에 포함된 콘텍스트 레벨로 내려, 보호해야 할 콘텍스트(내용)에 따라 보안 정책을 컨트롤하는 신개념의 DRM 기술이다. 이는 개인정보와 같은 특정한 콘텍스트가 들어있는 파일에 대해 생성부터 폐기까지의 감사 및 보안 관리를 위한 기능으로 사용될 수 있다.
그동안 DRM 기술은 개인정보보호 솔루션과의 호환성이 부족해 문제가 되고 있었다. DRM이 적용돼 있으면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에서 허점을 보이고 있었던 것. 따라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DRM 자체에 개인정보보호 기능을 포함했다고 볼 수 있다.
이어 공개된 ‘파수 엔터프라이즈 DRM 4.0(Fasoo Enterprise DRM 4.0)’은 ‘파수 콘텍스트-센시티브 DRM(Fasoo Context-Sensitive DRM)’이 적용된 버전으로, 이 제품은 ▲통합 보안관리, ▲통합 인증, ▲통합 감사 기능, ▲통합 모니터링 ▲통합 정책관리(권한, 도메인)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관리 기능은 더욱 편리해진 반면, 보안 기능은 한층 강화되었다.
이 밖에도 비즈니스 특성에 따라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한 다각화된 웹 DRM 제품, 중요 문서 출력 시, 개인정보가 침해되지 않도록 투명 워터마크를 삽입해 주는 출력물 DRM 제품, 고도화된 DRM 확장 기능을 옵션으로 제공하는 스마트 유틸리티, 공공기관의 표준업무관리시스템인 통합온나라시스템 전용 DRM에 이르기까지, 섬세한 보안 이슈가 고루 반영된 다채로운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 보안의 양대 화두인 산업기밀과 개인정보 보호를 목적으로 파수닷컴의 DRM 솔루션을 도입한 삼성중공업과 현대백화점그룹이 함께 참여하여, 실제 도입배경 및 구축효과를 심도 있게 설명하는 세션을 통해 참석자들의 높은 이목을 끌었다.
한편, DRM만큼이나 소프트웨어 품질 테스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정적 오류분석 시스템인 ‘스패로우(SPARROW)’ 전략도 함께 소개되면서, 파수닷컴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받았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이사는 “현재 본격적인 도약을 해야할 시기에 봉착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갖췄다”며 “보안성과 편의성을 갖춘 스마터 시큐리티라는 3년 전부터 공유했던 제품 발전상을 이번에 구현했다”고 말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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