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M 전문기업 파수닷컴(대표 조규곤)이 DRM 분야에서는 최초로 자체 개발한 암호모듈로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 암호모듈 검증필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초부터 국가정보원이 확대 시행하고 있는 '암호기능 구현 정보보호제품 대상 상용 암호모듈 검증 정책'에 따라, 국가/공공기관에 공급되는 모든 정보보호제품은 국정원에서 검증한 암호모듈 탑재가 의무화 됐다.
파수닷컴은 DRM 분야 최초로 자체 암호모듈인 '파수 크립토 V1.0(Fasoo Crypto V1.0)'를 개발하고 올해 4월 첫 검증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9일 국정원 검증필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파수닷컴 측은 “자체 개발 암호모듈의 국정원 검증필 획득은 DRM 분야에서는 처음 달성된 사례로, 대부분 DRM 업체들이 타사 검증필 암호모듈을 구매하여 탑재하는 데 반해, 파수닷컴은 자사 DRM 솔루션에 최적화되게 개발한 암호모듈로 검증필을 획득하여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파수닷컴 CTO를 맡고 있는 안혜연 부사장은 "자체 개발을 통해 KS 표준에 부합하는 수준 높은 행정정보보호용 암호모듈을 보유하게 되었을 뿐 아니라, 국내외에서 공인된 알고리즘 표준을 적용한 암호모듈 검증을 통해, 자사 DRM 제품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파수닷컴은 이번 국정원 검증필 획득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많은 공공기관에 공급한 자사 DRM 제품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관리 및 안정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하게 됐으며,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공공 문서보안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병민 기자(boan4@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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