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사이버네트워크’, 클린 사이버 세상 위한 항해 첫 발

24일, CCN 창립기념 포럼 및 서울청 누리캅스 정기 간담회 개최

[보안뉴스 김정완]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형성하고 바른 정보통신 윤리를 확립해 안전하고 편리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영리 사단법인 ‘클린사이버네트워크’가 지난해 연말 창립된 이후 2011년에 들어 본격적인 항해에 들어갔다.

▲ 2010년 11월 8일 설립된 ‘클린사이버네트워크’는 2011년 들어 24일, 창립기념 포럼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사진은 이날 포럼에서 정하웅 초대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보안뉴스.

‘클린사이버네트워크(회장 정하웅, 이하 ‘CCN’)’은 24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정두언 한나라당 국회의원, 황철증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책국장, 장병덕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이홍섭 한국CSO협회 회장 등의 내빈을 비롯한 서울청 누리캅스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CCN 창립기념 포럼 및 서울지방경찰청 누리캅스 정기 간담회’를 개최했다.

CCN은 정보유출, 인터넷 해킹, 정보격차, 인터넷 범죄, 인터넷 게임 중독 등 다양해지는 IT환경훼손을 예방하고 계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8일 설립됐다. CCN은 사이버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영리 법인 단체로 △건전한 인터넷 문화형성 △인터넷 사용으로 인한 개인정보유출 예방 및 홍보 △인터넷 범죄 예방 교육을 통한 청소년 문화의 건전화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홍보 및 교육 △사각지대 인터넷 범죄 발견 및 신고 △제3국가에 대한 교류 및 협력 △인터넷 중독 예방 및 보호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그에 따라 CCN은 향후 △건전한 인터넷 사용 문화 풍토조성과 계몽 및 홍보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을 위한 전국규모 공모전 개최 △공모전을 통한 우수 홍보 인력 양성 △안전한 정보보호 시민 캠페인 대회 △바른 인터넷 문화 자원봉사자 교육 △인터넷 청소년 지도사 육성대회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 △인터넷을 악용한 각종 사이버범죄 예방, 교화, 교육, 치료사업 △인터넷 범죄 발견 및 신고 △게임, 인터넷 중독 예방, 교육, 치료와 관련된 부대사업 △컴퓨터 등 각종 IT기기의 폐기, 재활용 등을 통한 환경보호사업 등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날 정두언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정보 인프라와 기술은 우리의 삶에 다양한 혜택과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지만, 한편으로는 저작권 침해, 정보유출, 인터넷 해킹, 게임 중독 같은 사회적인 문제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CCN은 스마트폰, 스마트 TV 같은 무선 인터넷 기반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정보통신 환경에서도 보다 쾌적하고 효율적인 인터넷 환경 조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황철증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결국은 이용자가 유·무선 인터넷 미디어에 대한 윤리·소양의식을 높여서 넘쳐나는 정보를 비판적이면서도 생산적·창의적으로 활용하고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지켜나갈 수 있는 소양을 키워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CCN의 노력이 밑거름돼 우리나라는 스마트 인터넷 환경에서도 최고의 나라로 발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하웅 CCN 회장은 이날 “CCN은 사이버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하고 광범위한 계몽 및 홍보 활동을 통해 건전한 사이버 문화 형성에 힘쓸 것”이라며 “또한 올바른 사이버 문화 형성을 위해 네티즌을 명예경찰인 ‘누리캅스’로 위촉해 각종 사이버 범죄를 예방하는 누리캅스 등의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갈수록 복잡해지고 교묘해지는 각종 사이버 범죄 근절에 앞장 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이날 CCN 창립기념 포럼 및 서울청 누리캅스 정기 간담회에서는 인터넷윤리실천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진욱 성균관대학교 정보통신공학부 교수가 ‘클린 사이버 세상을 위하여’라는 주제를 통해 인터넷 윤리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어 두 번째 발표자로는 노시춘 남서울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는 ‘스마트 시대와 정보보호 침해사고’라는 주제로 사이버네트워크 환경의 사이버 현안 문제와 그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정완 기자(boan3@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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