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뉴스 김태형] SGA(대표이사 은유진)는 MS의 ‘윈도우 임베디드 컴팩트7’의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시작으로 기존 보안 사업을 결합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7월 획득한 서버 보안 특허를 활용한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솔루션과 씬클라이언트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윈도우 임베디드 컴팩트 7’이 결합한 SGA만의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SGA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통합보안솔루션과 MS의 윈도우 임베디드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이다. SGA는 2001년부터 윈도 임베디드를 활용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툴을 공급하면서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달 초 MS가 내비게이션, 전자사전 등 소형 모바일 기기의 운영체제인 윈도우 임베디드 CE의 차세대 버전 ‘윈도우 임베디드 컴팩트 7’을 선보이면서 SGA 또한 MS 윈도우 임베디드의 공식 공급사로써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윈도우 임베디드 컴팩트 7’은 MS가 이달 초 내놓은 ‘윈도 서버 2008 R2’와 ‘윈도우 7 서비스팩1’을 발표하면서 추가한 윈도 서버와 씬클라이언트 간에 강력한 가상화 기능을 가능케 해주는 임베디드 운영체제(OS)이다. 즉 작고 가벼운 ‘윈도우 임베디드 컴팩트 7’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핵심 도구인 씬클라이언트(얇은 단말기) 장비들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작고 가볍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해준다.
강력한 OS를 탑재한 씬클라이언트 장비와 서버는 문서 작업 같은 단순 기능에 중점을 두었던 기존의 클라우드 컴퓨팅과는 달리, 원격에서 서버의 자원을 활용해 고화질 동영상 재생이나 3D 게임 플레이가 가능해져 사용자는 일반 윈도우 7 기반 PC와 큰 차이를 느끼지 않고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는 무엇보다 서버와 씬클라이언트를 보호하는 보안이 중요하게 요구되므로 SGA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확대를 겨냥한 보안솔루션 출시도 서두르고 있다. 모든 씬클라이언트 장비들이 서버의 자원을 활용하기 때문에 서버 자체의 보안뿐 아니라 해킹 위협에 대비하고 서버와 씬클라이언트 간 네트워크와 개인 정보를 를 보호하는 것이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이다.
SGA는 기존 서버 보안 기술을 활용한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솔루션을 지난 해 여러 공공기관에 구축한 바 있다. 올해는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이 적극 고려되고 있는 교육용 학내망, 금융권, 의료 기관 등에서 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련 시장의 기존 운영체제를 교체하는 신제품 영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GA 은유진 대표는 “지난해 전반적인 시장 악화로 보안 사업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동안에도 윈도 임베디드 사업은 매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당사의 주요한 캐시카우가 돼줬다”며 “기존 윈도우 임베디드 시장 공략을 지속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매출처에 서버 관련 윈도우 임베디드 운영체제를 원스톱으로 공급하는 등 윈도우 임베디드와 보안솔루션이라는 양날개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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