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출 연평균 26.4% 성장, 2016년 1천억 달러 규모 이를 것”
[보안뉴스 호애진] IDC의 최신 연구보고서(Worldwide and Regional Public IT Cloud Services 2012-2016 Forecast)에 따르면, 전세계 퍼블릭(public) IT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지출이 2012년 4백억 달러를 넘어서고, 2016년에는 1천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들의 IT 소비 형태가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로 급격히 전환됨에 따라 2012년부터 2016년까지의 예측기간 동안 퍼블릭 IT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체 IT산업 성장률의 5배를 넘는 연평균(CAGR) 26.4%로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IDC의 최고 애널리스트(chief analyst)인 프랭크 젠스(Frank Gens) 수석 부사장은 “기업들이 향후 20~30년 동안 성장과 혁신을 주도할 기술에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IT 산업은 중대한 변화의 시기에 서 있다”고 언급하고, “IDC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제3의 플랫폼(3rd Platform) 기술로 인해 오는 2020년경 IT 산업이 적어도 8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IT가 기업의 최고 가치(highest-value) 창출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2016년까지 퍼블릭 IT 클라우드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 시스템 인프라 소프트웨어, PaaS(platform as a service), 서버, 스토리지 등 5개 주요 기술 분야 IT 매출액의 16%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16년까지 이 5개 주요 분야 IT 성장분의 41%를 담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비추어 볼 때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실패하는 벤더는 성장을 기약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SaaS는 서비스로 제공되는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s as a service)과 서비스로 제공되는 시스템 인프라 소프트웨어(system infrastructure software as a service)로 구분될 수 있으며, 향후 5년간 퍼블릭 IT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다.
반면, 성장 속도면에서는 다른 분야들, 특히 스토리지 및 PaaS 등이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향후 12-18개월간 PaaS 구축이 가속화될 전망이며 이는 강력한 클라우드 모멘텀을 유지하는데 중대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최대 규모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의 위치를 유지할 것이며, 유럽과 아시아/태평양(일본제외) 지역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신흥 시장에서의 퍼블릭 IT 서비스 지출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며, 2016년 점유율은 거의 두배에 달해 순(net) 신규 퍼블릭 IT 클라우드 서비스 지출 성장의 30% 가량을 신흥시장이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IDC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자 제한이 거의 없는 잠재 고객 시장에 맞춰 오퍼링이 설계되고 이를 상업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로 정의하고 있으며, 본 전망치는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private) 클라우드 구축으로 인한 매출은 포함하지 않는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경우, 고객에게 접속 제한을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전담 리소스 수준도 현 퍼블릭 클라우드 오퍼링의 수준을 뛰어넘고 있지만, IDC는 퍼블릭 클라우드가 더욱 성숙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현재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기능(특히 보안 및 가용성 측면)을 수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호애진 기자(boan5@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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