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2013 글로벌 중소기업 IT 도입 현황 보고서’ 발표
비즈니스 핵심 목표 달성 위해 전략적 IT 활용 필요
[보안뉴스 김태형] 시만텍(www.symantec.co.kr)이 중소기업의 IT 신뢰도와 IT 기술이 글로벌 중소기업 비즈니스 환경에 미치는 영향력을 조사, 분석한 ‘2013 글로벌 중소기업 IT 도입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오늘날 전 세계 기업들의 비즈니스 환경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빠른 업무처리 속도가 요구되며, 기업간 상호 연관성이 증가하고 글로벌화되고 있다. 이제 IT는 더 이상 기업 운영의 보조 수단이 아니라 기업의 경영 목표 달성과 기업가치 극대화를 꾀하기 위한 필수 수단인 셈이다.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모바일, 가상화,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기술을 적극 활용해 비즈니스를 수행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 등의 보안 위험이나 시스템 오류 등 관련 위험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 같은 IT 도입에 따른 기회와 위험의 공존은 IT를 더욱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함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시만텍은 중소기업들의 IT 도입 및 활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시장조사기관 레레즈 리서치(ReRez Research)에 의뢰해 전 세계 20개국 2,452개 중소기업(종업원 10~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17개 조사항목에 대한 응답결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중소기업 IT 신뢰지수(Global SMB IT Confidence Index)’를 도출했다.
이후 각 IT 신뢰지수에 따라 중소기업을 상, 중, 하로 구분해 신뢰지수가 높은 상위 기업과 낮은 하위 기업간 차이에 초점을 맞춰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IT 신뢰지수가 높은 상위기업으로 분류된 중소기업들은 △자사 보안에 강한 신뢰를 갖고 있었으며, 사이버 공격을 받는 빈도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IT 기술이 도움이 되고 있으며, △체계적인 관리로 IT 복잡성을 해결하고 있고 △IT 지출도 상위 중소기업이 하위 중소기업 보다 7%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이버 공격에 대한 신뢰도 차이
조사 결과 상위 중소기업의 78%가 사이버 공격에 대해 자사 보안 시스템이 안전하다고 평가한 반면 하위 중소기업의 경우 39%만이 안전하다고 답했다. 시만텍 인터넷 보안 위협 보고서(ISTR) 제18호에 따르면 지난해 표적공격의 50%가 종업원 수 2,500명 이하의 기업을 겨냥했으며, 종업원 수 250명 미만의 소기업을 노린 표적공격도 2011년 18%에서 2012년에는 31%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IT 신뢰지수가 높은 기업일수록 자사 보안에 강한 신뢰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상위 중소기업의 51%는 사이버 공격을 받는 빈도가 적었으며, 하위 중소기업의 경우 13% 만이 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위 중소기업들은 사이버 공격에 따른 매출 손실이 하위 기업에 비해 51%나 적었다.
체계적인 관리로 IT 복잡성 해결
현재 중소기업의 절반 가량이 물리 및 가상 환경을 복합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3개 이상의 백업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여러 솔루션을 운영할 경우 IT 시스템이 복잡해지고 관리가 어려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하지만 상위 중소기업들은 체계적인 관리로 IT 복잡성을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상위 중소기업의 58%가 어려움 없이 스토리지를 관리하고 있으며, 37%가 빠른 백업 시간 및 전체 재해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반면 하위 중소기업들은 17% 정도만이 스토리지 관리가 쉽다고 답했으며, 빠른 백업 시간을 갖춘 곳은 10%에 불과했다.
또한 상위 중소기업은 IT 투자를 늘려 기업의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하고 있었다. 특히 상위 중소기업의 81%는 전략적인 비즈니스 추진에 IT를 활용함으로써 기업 핵심 목표인 시장 점유율 증가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와 반대로 하위 기업들은 단 35%만이 IT를 효과적인 전술로 평가했다.
IT 투자 최적화로 관련 지출 절감
IT 신뢰지수의 차이는 IT 관련 지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상위 중소기업들의 경우 하위 중소기업들보다 IT 지출이 오히려 7%나 적었는데, 상위 중소기업은 IT 관련 기술에 투자하기 전 항상 향후 용도를 고려하고 차후에 기존 기술을 확대 및 추가 할 수 있는지를 고려하기 때문에 지출이 적다고 답했다.
시만텍코리아의 정경원 대표는 “오늘날 IT 기술은 다양한 컴퓨팅 전략을 통해 기업의 업무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만 동시에 정교한 관리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중소기업에겐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시만텍 ‘2013 글로벌 중소기업 IT 도입 현황 보고서’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올바른 IT 활용 방안을 참고해 최적의 IT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만텍은 ‘2013 글로벌 중소기업 IT 도입 현황 보고서’와 함께 하위 중소기업들이 상위 중소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3가지 팁을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 있다.
·비용이 아닌 가치에 투자하라: IT 솔루션 구축 시 비즈니스와 연계해 장기적인 비용과 가치를 항상 고려해야 한다. 또한 경쟁기업과 차별화하면서 향후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선택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비즈니스 핵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IT를 전략적으로 이용하라: 상위 중소기업은 통신비나 출장비를 절감하기 위해 온라인 협업 툴이나 회상회의를 활용한다. 또한 모바일, 클라우드 등의 첨단 기술을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IT와 비즈니스 핵심 목표를 전략적으로 연결시킨다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데이터 보호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라: 중소기업이 사이버 범죄의 표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기업의 보안을 항상 최신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데이터 백업 및 재해 복구 솔루션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김태형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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