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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상하이 2016’ 참관객 개인정보 7만여 건 털렸다
  |  입력 : 2016-07-0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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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관객 7만여 명 개인정보 유출...SKT·KT 대표 등 국내 ICT 분야 주요인사 포함
2차 범죄 가능성 높아...주요인사 사칭 범죄 및 사내 네트워크 침입도 가능


[보안뉴스 권 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ICT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16’의 홈페이지가 해킹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전시회 참관객 7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해커에게 탈취돼 2차 피해 우려가 커지는 등 큰 파장이 예상된다.

▲ ‘MWC 상하이 2016’의 공식 홈페이지 화면 일부


더욱이 해킹으로 유출된 전시회 참관객 개인정보 가운데서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대 통신사의 CEO인 KT 황창규 회장과 SK텔레콤 장동현 사장 등을 비롯해 국내 ICT 관련 부처, 기업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GSMA 측은 8일 ‘MWC 상하이 2016’ 전시회 참관객 모두에게 이메일을 보내 유출사실을 알리면서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메일에 따르면 유출된 개인정보는 가입자 이름, 소속,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 가입 시 등록한 비밀번호, 여권번호 등 총 6가지에 달한다.

특히, 휴대폰 번호와 여권번호 등 주요 개인정보가 모두 탈취돼 계정 도용을 비롯한 다양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의 대표적인 ICT 분야 유명인사들의 개인정보가 다수 유출됐기 때문에 이들을 사칭해 범죄를 저지르거나 이들의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회사 네트워크에 침입한다면 심각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는 얘기다.

GSMA은 전 세계 이동통신 사업자 및 이동통신 제조·공급 업체들의 단체로, 이들이 주최하는 MWC는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며, MWC 상하이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겨냥해 지난 2012년 새롭게 런칭한 전시회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MWC 상하이 2016’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Mobile is Me’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한국에서도 SKT, KT 등의 이동통신사는 물론 많은 국내 기업들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드론 등 최근 ICT 분야 주요 이슈를 총망라한 제품들을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권 준 기자(editor@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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